안녕하세요.
비도 오고, 새벽 잠도 제대로 들지 못할 거 같은 답답한 밤입니다.
삼권분립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면 기각이 될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런중에, 저도 가족에 대한 문제로 고민이 깊어 글을 씁니다.
저뿐만 아니라 꽤 많은 분들도 이미 겪으셨거나 겪고 계실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주사가 폭력적으로 변하는 아버지에 대한 문제인데요.
곧 명절인데도 고향에 내려가는 게, 기대와 기쁨보다는 괜히 걱정이 앞서게 되는데
이런 제 자신도 싫고, 이런 상황도 싫다보니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미리 짐작하셨겠지만, 아버지가 술을 드시면 쉽게 폭력적으로 변합니다.
제가 지금은 30대 초반이지만, 어릴 때엔 술을 먹고 오면 괜한 것으로 트집을 잡아 저랑 동생을 떄리기도 했고
집안의 그릇 등 물건을 던져 깨부수기도 했습니다. 당연히 어머니에게도 폭력을 쓰기도 했구요.
이런 것이 아무래도 트라우마로 자리를 잡았는지, 요즘도 중년 이상 남성이 걸걸한 목소리로 소리를 치면 짜증과 분노, 그리고 불안감이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매번 그러는 것은 아니지만 술을 마시면 높은 확률로 상당히 폭력적으로 변하는데,
이것에 대한 치료법 같은 게 있을까요?
술을 상당히 자주 드시며, 한번 마시면 끊지 않고 계속 마십니다.
알콜중독증 같네요.
그렇게 술을 많이 마시는 것도 주변사람들이 볼 땐 좋지 않은데, 마시고 나면 괜한 것들을 트집잡아서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주사는 여전하십니다. 특히 같이 있는 어머니가 많이 힘들어 하시는데, 이제는 포기하셨다고 하네요. 예전에는 술을 못먹게 하려고, 숨겨놓기도 하고 잔소리도 많이 했지만, 그럴때마다 아버지가 더 폭력적으로 대응하다보니, 결국은 술 먹도록 내버려뒀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퇴근 후 집에서 소주를 2병 정도 마시고 그것으로 모자라 지인을 불러 밤에 나가서 밖에서 술을 또 먹고 자정이나 새벽에 들어오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아직까지 일을 하는 것엔 직접적으로 악영향은 없다고 하네요. 술을 많이 마셔서 출근을 못한다거나 하는 등...)
저랑 제 동생이 성인이 되고 나서는 폭력적인 행동이 이전보다 덜 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술에 취하면 큰 소리로 소리를 지르며 말을 하거나,
욕을 섞어가며 본인 주장은 강요하는 행동은 그대로입니다.
주먹만 들지 않았다 뿐이지, 말과 그 기세로는 다를 게 없습니다.
이런 일로 인해 몇 달 전, 동생은 질려서 이번 명절에 본가에 내려가지 않는다고 하는 걸,
제가 일단 잘 구슬려서 당일 치기로 밥이라도 먹고 가라 해서, 밥만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술 먹은 아버지와는 마주하고 싶지 않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결혼을 했기에 와이프도 있는데, 와이프가 술 마시고 돌변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는 것도 무지 경계합니다.
저도 당연한 거라 생각합니다. 우리 가족의 좋지 않은 모습을 배우자에게 들키는 것 같으니까요.
그래서 동생은 제수씨와 저녁 전에 귀가 하고, 점심까지만 먹는 것으로 했습니다.
(저녁식사 중 술을 먹으면서 괜히 염려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까요)
그랬더니 부모님은, 집에 들르지도 않고 점심만 먹고 바로 올라가는 아들 며느리 내외가 탐탁치 않은가봅니다.
부모님 심정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며느리는 둘째 치더라도, 자식도 아버지의 저런 모습을 수십년 간 보면서 질려버리는데
누가 더 붙어 있고 싶어할까요.
사람관계가 서로 조심하고 맞춰가는 것이지만,
이 부분만큼은 아버지가 고쳐야 하는 거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지금도 늦었지만, 계속 저런 식이라면
결국 저까지 부모님과 연을 끊다시피 하며 지내게 될 거 같습니다.
수십년 간 아버지를 관찰하면서 느낀 건,
자존감이 좀 낮으신 것 같고, 항상 불만이 많은 듯합니다. 어떤 상황이든지 좋지 않은 것, 불만적인 것에 포커싱을 맞춰 그것만 이야기 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굳이 이렇게 사소한 걸 왜...? 싶은 것도 그렇고요. 부정적인 말과 단어도 많이 씁니다.
어쩌면 그런 성격과 습관으로 인해, 술을 마시면서 표출되어 그런가 싶기도 한데
뭐 이런걸 제가 분석하고 따져봐야 뭐하겠습니까.
그래서 이 문제는 제대로 좀 짚고 넘어가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기회가 되면 이야기를 해볼텐데, 그 과정이 순탄치는 않을 듯 합니다.
주변에 저랑 비슷한 고민을 하는 친한 친구들에게 물어보기도 했는데
대부분이, 술먹고 속된 말로 깽판치는 아버지에게 강하게 대들면서 더 난리X랄을 부렸다고들 하더라고요.
같이 큰 소리로 따박따박 싸우고, 어떤 친구는 부모님 댁의 TV를 본인이 깨부수면서 난리를 쳤다고도 하고요.
다 큰 자식들 무서운 걸 알아야 저렇게 못한다고, 저렇게 해야 된다고도 하는데
참...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기도 합니다.
아니면 그냥, 시간과 거리를 많이 두고 굳이 대응도 하지 말고 무시하며 지내는 방법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물론 내가 왜 이렇게 하는지는 정확하게 짚어 드려야겠죠.
이런 생각을 하다보면,
내가 뭐 이런 걸로 고민을 하고 있나 싶은 현타가 오기도 합니다.
그런데 본가에 내려갈때마다 불편한 상황들이 생기고,
본가에 갔다가 집에 올때면 항상 마음이 좋지 않아 며칠씩 잡념에 사로잡히기 일쑤입니다.
어쩌다 한 번 만나는 부모님이지만
그럴때마다 불편한 상황에 맞딱드리며 살아가는 게 맞는걸까요?
그냥 그 순간만, 원래 내 아버지는 저런 사람이니까 하고 참고 넘기며 사는 게 맞는건지?
따지고 보면 매일 볼 것도 아닌데, 그냥 내가 좀 생각을 달리하고 별일 아닌 듯 넘기면 또 되는거 아닌가 싶은데
실제 아버지가 심한 주사를 부리는 상황에 맞딱드리면 너무 화도 나도 어처구니도 없게 되네요.
어머니가 옆에서 많이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이젠 할 말도 다 하시고 두분이 지지고 볶고
힘들다 죽겠다 하시면서도 꾸역꾸역 사시는 거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술 먹고 와서 주사부리는 건 어쨌든 힘든일은 확실하죠.
약을 먹는다고 나아질런지, 그렇다고 병원을 가자하면 극구 부인할 것일테고요.
결국 당신 스스로가 좀 잘못된 점을 알고 자중하려고 노력을 하셔야 할텐데 그게 쉽지가 않나 봅니다.
충동조절장애가 있으신 것 같기도 하고요.
(예전에 사채로 도박놀음도 하셨고, 다혈질에 욱하는 부분도 크고요. 또, 돈이 생기면 사업을 하든 뭘 하든 자꾸 뭔가를 하려 하다보니 빚도 많이 졌습니다)
말이 두서 없이 길어졌습니다.
이번엔 집에 내려가면 어떻게 될지 벌써부터 막막하지만
계속 이런 상황이라면 저도 그렇고 동생도 그렇고 많이 힘든 상황이니
이젠 부모님이 선택을 하시라고 말씀 드릴까 합니다.
계속 술 먹고 그런식으로 주사를 부리면서 1년에 1~2번 명절에만 자식들 얼굴을 볼 것인지
아니면 좀 자중하면서, 그래도 다른 기념일에도 얼굴을 볼 것인지.
참 착잡하네요. ㅎㅎㅎ 이제 저런 아버지의 모습을 그냥 보기가 싫어지네요.
아버님을 두분 모실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치료도 권하고
자식들의 의사를 강하게
밝히심이 어떨까요
패십시오. 진짜 죽도록 패십쇼.
이게 그나마 고칠 유일한 길입니다.
알콜중독... 정말 지겹게 많이 봤습니다. 수십명은 봤고, 술 취해서 길가다 고꾸라져 중환자실에 있다 죽은 사람(목격자가 없고 증거가 없지만, 술 취해서 길 가다 시비붙어 도보블럭에 내팽겨쳐 머리 부딪혀 의식불명 됐을 거라고 저는 생각했어요)도 봤고, 맨날 술 먹고 싸우는 인간들 틈에서도 살았습니다.
그들 모두에게서 제가 본 건... 스스로 술과 폭력은 결코 그만두지 않습니다.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스스로 치료를 받질 않고, 우리나라에서 가족이나 주변에서 치료를 강요할 수단이 없기에... 방법이 없습니다.
가장 드러운 게, 이게 가족이라는 겁니다.
저 꼴, 이제 글쓴이 자녀가 볼 겁니다.
그게 싫어 왕래를 끊으면, 우린 왜 할아버지집에 안 가나란 자녀의 의문이 생기고 방치하면 아이의 성장 과정의 트라우마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가면 저... 꼴을 보여줘야 하고 이것도 역시 글쓴이에게서처럼 트라우마의 대물림이 되죠.
원만하고 평범한 가족 관계가 아이의 성장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하면, 어느 결론으로도 좋은 방법이 없습니다.
답이 없죠.
가족이 무서운 게 저 꼴을 평생 볼 엄두가 안 나니, 어떻게든 무리하게라도 고치려 하다가 사달이 납니다.
우리는 타인의 나쁜 점을 고쳐주려 하지 않죠. 어차피 몇 년 후면 안 보거나 깊은 사이가 아니니까, 부담스럽게 마서지 않고 참고 회피하는 거죠.
사람마다 살아온 환경, 무엇을 더 중히 여기는가가 다르기에, 옳고 그름을 떠나 누군가를 바꾸려고 하는 게 오히려 더 문제고, 원래는 가족이라도 아니 가족이라서 하지 않아야 합니다.
근데 포기하고 이번 생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고치려고 할 일이 아닌 경우(대부분의 경우 진실은 가족으로서 평생 지켜보기 싫은 내 스트레스를 내가 못 견뎌서 상대에게 무리한 압박을 하는 거죠)가 대부분이지만, 알콜중독과 그에 동반한 폭력은 그와 달리 답 없고 고쳐야 합니다.
이 구역의 미친 놈은 네가 아니라, 나야! 를 보여줘야 그나마 달라질 수 있어요.
사족... 에휴, 남의 일이라고... 라고 대댓글을 달았다가 어느 분이 지우신 걸 봐서, 추가합니다.
내 일이어도 그럽니다. 제가 안 좋은 소리 들을 거 뻔히 알면서도, 이런 댓글 단 게 남의 일이라 생각해서 달았겠습니까?
그 심정 아니까, 그리고 그나마 이게 최선이라 욕먹을 것 각오하고 댓글 다는 겁니다.
술은 아니지만, 진짜 고칠 수 없는 문제가 있어서 아버지랑 엄청 싸웠습니다. 제가 여자라 팰 순 없었지만, 아버지가 뭐라 하면 제가 더 뭐라하고 욕하고, 뭐 던지면 제가 더 던졌습니다.
저 꼴 자식에게 보여주기 싫어서 결혼도 안 했습니다.
그나마 이 구역 미친년 역할해서 그나마 제어가 가능했습니다.
대체 엄마는 무슨 잘못으로 평생 저 꼴을 수발들어야 합니까?
그나마 멈추게 할 사람은 자식 뿐입니다.
아빠랑 연 끊으려고 했지만, 엄마가 같이 사는데 어쩝니까?
엄마를 생각해서라도 적어도 통제 가능할 수준까지는 만들어야 했어요.
차마 못하겠다면, 아버지 술 드실 때 같이 드시고 아버지가 폭언 폭력 쓰면 똑같이 또는 그 이상 하십쇼.
술 깨면 술 마셔서 그랬다 하고요.
그 다음에 술 마실 땐, 더 지랄하고 술 깨면 술 마셔서 기억 안 난다 하고요.
받아주니 자꾸 더하는 거예요.
이걸 할 거면, 아내와 아이는 핑계대고 그 때 친가에 데려가지 마시고요.
어떤 학교 일진도, 어떤 직장내 괴롭힘도, 어떤 가정폭력도...
처음부터 죽도록 괴롭히지 않습니다.
피해자가 작은 거 하나씩 견뎌주니, 가해자는 강도를 올릴 뿐입니다.
이래도 받아주고 저것도 참아주니, 점점 더 심해지죠.
이런 거 고치는 거 우린 경험적으로 익히 알잖아요?
괴롭히는 사람에게 더 강한 누군가가 나타나 제압하거나, 피해자가 더 이상 가만히 당하지 않을만큼 강하다는 걸 보여줄 무력이나 직위나 권력을 갖거나 또는 피해자가 강하진 않아도 어떻게든 되갚아주겠다는 강한 의지와 행동을 가해자에게 보여주는 것 뿐이죠.
법으로 해결 안 되잖아요?
아버지란 것 빼면, 학창시절 괴롭히던 일진과 직장에서 괴롭히던 상사와 무엇이 다릅니까?
아버지란 권위를 빼고 가해자라고 생각하고 어머니와 글쓴이가 피해자라고 바라보면, 벗어날 해결법이 보일 겁니다.
당하던 피해자가 달라졌다?
가해자가 할 것은 두가지뿐이죠.
더 강하게 괴롭히든가, 괴롭힘을 멈추거나.
더 강하게 괴롭히는 것을 먼저 해볼테지만, 그게 안 통하면... 멈추게 되죠.
단호하게 거절하고 강하게 반발해야 합니다.
아니 강한 반발 이상을 해야 약간 수그러들기라도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반발을 넘어서 주변인에게 창피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게 안되면 연을 끊어야지요.
연을 끊을 지경이 되면 나한테는 안 하더이다.
개버릇 남 못준다고, 또 다른 약한 사람을 파고들어 괴롭히지만,
그건 저의 통제력 바깥이더군요.
결국 연을 끊었습니다.
아버지에게 질렸는데, 또 큰형이 그러더군요.
뭔 대물림인지? 기가 차더군요.
아버지는 강한 반발에 주춤하시다 나이 드시니 잦아들었었는데,
그렇게 조용히 살다 가셨는데,
큰형이 그러는건(어쩌다 보는거지만), 못 봐주겠더군요.
물론 제 앞에서는 거의 잦아들었지만,
결국, 연을 끊는게 답이더군요.
술을 못마시게하는것밖에 없습니다!!!
경험담입니다.
무엇보다 나가서 술 마시고 시비라도 붙으면 요즘 같은 세상에 큰 일 날 수도 있습니다. 가족처럼 참아 주는 상대는 어디에도 없으니까요.
심리학적으로 이야기하면 할아버님으로 부터 쌓여온것이라고도 볼수 있죠
그래서 세대간 이해가 먼저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고 봅니다
저 역시도 간결하고 단호한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동생분께서 가는게 꺼려지면 맘 편히 가지 않도록 해주시고, 와이프분께 본인 가족의 치부를 보여준다고 느끼시면 보여주지 않으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쉽게 말씀드리는 것 같지만 사실 그게 맞는것 같아요,
이제 다 크신 어른이시잖아요, 본인이 가족으로서 가정을 이루셨으니..
그토록 고민이 많고, 부모님에 대한 끈을 계속 이어가려 하시는 모습이 제가 보기엔 어려서부터 아버님께 눌려 있던 트라우마때문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냥 한번 내려 놓으시고, 보기 싫으면 보지 마시고 그렇게 해보세요, 어머님께는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겠지만요.
고민 많이 하지 마시고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재발율이 70%정도이나 자발적으로 치료받으러 병원 온것 제외하면 재발율 상당히 높습니다
폭력성은 나이들면 들수록 더 심해지고 나이먹고 기력 쇠해져야만 줄어들껍니다...
직접적으로 해결 불가능할수있다는 전체로 문제 해결법을 접근해야할듯 하네요...
각종 충격요법 다 써봐도 소용없었습니다
그냥 글쓴분과 동생분의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한분을 포기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건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이 말하는 그래도 부모인데 어쩌고하는 선비같은 조언은 필요없습니다
망설이고 방치하고 포기하다가 어느순간...내가...동생이...그분과 같은 행동을 하는걸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1. 사람 바뀌지 않습니다.
2. 알콜중독자 맞습니다.
아버님을 바꾸실 거 아니면 본인의 마음을 조금 놓은 상태로 아버지를 만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버지의 도발에 넘어가지 말고 항상 침착성을 가지도록 노력해보세요...
35년 동안의 고민을 아주 짧게 작성했습니다,,
제가 아버지를 패서(?) 강제로 치료한 1인 입니다
어릴때부터 술마시고 집안에서 난리를 치는데
제가 고등학생 나이에
아버지보다 키도 크고 힘도 강해지는 순간이 왔고
그 순간에 아버지가 술먹고 어머니에게 폭력과 욕설하는 순간 폭력을 행사해서 아버지를 병원에 보냈습니다
이게 한두번이 아니고 다섯번 정도 되니까
아버지가 술을 마시면
제 눈치를 봅니다
어머니하고 여동생도 그때부터 저를 의지하고...
아버지도 술을 마시기전 제가 있는지부터 살핍니다
아버지에게 물리적인 힘을 행사하는거 말고
공부와 일상생활을 잘하다 보니
제게 아무말을 못했습니다
(함한 말을 하면 저와 물리력을 겨루게 됩니다)
암튼 제가 고등학생때 아버지보다 힘이 세지고
물리적으로 힘을 행사하면서
알콜로 인한 폭력이 없어졌습니다
대신 저처럼 할 경우 각오하셔야 할 것이
주변의 비난을 다 받아드릴 각오를 하셔야 합니다
패륜아로 소문나거든요...
저는 패륜아로 소문이 나도
알콜로 인한 폭력으로 집안 식구를 보호한 것에 대해
한점 후회가 없습니다...
글쓴이님도 처와같은 상황이라면
강하게 나가시던가
아니면
가족의 아픔을 외면하시던가
택해야 할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을 겪지 못한 사람들의
말은 들어봐야 하나도 도움이 안됩니다
본인 기준에서 생각하니까요...
알콜로 인한 아버지의 폭력을
당해보지 않은자는 그 힘듬을 모릅니다
강해지십시요...
그리고 모든 비난을 짊어지십시요... !!
아버지들이 다 그런 면이 있는 경우가 제법 많습니다.
완전히 미친 사람도 있지만,
소시민이 그냥 삶에 힘들어 그럴수도 있습니다.
그러다가 눈이 돌아 자기 분에 뒷 감당도 못 이길 화를 내기도 합니다.
그런 아버지를 아버지라기보다 한 사람으로 보고,
법륜 스님 말씀에,
'그러고 지지고 볶고 할 시간도 그리 많지 않다' 이 말의 참 뜻을
느낀 후로는 모든게 내가 잠깐 누리고 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부모든, 자식이던, 친구던 잠깐 누리고 가는 거라 생각하고 열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항상 계획대로 안되는게 문제지만요.
그래도 계획은 세우려고 노력하는게 그게 어디냐 싶습니다.
추신 : 내 댓글에 빈댓글 다는 친구들도 '그래 고맙습니다.
처자식도 내말에 답이 없는데 그래도 당신들은 내 얘기에 반응을 해주는 구려'
이런 맘이 들기도 합니다.
세상은 의외로 복잡하고 의외로 단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