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 KST - 톰슨로이터/부다페스트 - 헝가리 법원은 방금 2019년 다뉴브강에서 유람선이 소형 보트와 충돌하여 한국인 관광객 25명과 승무원 2명이 사망한 침몰사고와 관련해 유람선과 충돌한 선박 선장에게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타전하고 있습니다.
해당 사건은 반세기 만에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최악의 침몰 참사로, 35명이 탑승한 소형 유람선 머메이드 호가 폭우가 쏟아지는 부다페스트의 다리 아래에서 다른 선박과 충돌해 침몰했습니다.
사망자 중 25명이 한국인이었습니다. 머메이드호의 선장과 선원도 사망했으며 한국인 1명은 끝까지 시신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해당 유람선 머메이드 호와 충돌한 선박의 선장인 C. 유리(가명)는 우크라이나 국적이며 법정에서 내내 해당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선처를 요청했습니다.
헝가리 중앙법원 레오나 네메스 판사는 C.유리 선장에 대해 "해상 운송 안전에 관한 법률 위반 및 해상 안전법 위반으로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한다"고 짧게 판결문을 발표했습니다. 형량에 대한 항소는 허용되었습니다. C. 유리 선장에게 가해진 "해상 사고시에 조난자 적극 구조 의무 방기"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가 선고되었습니다.
이 사고에서 한국인 승객 7명만 살아남았습니다.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