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군 46 주년 때 ㅠㅠ 분열 및 시가 행진이 아닌 행사장 즉 대통령 사열 행사장 경비병력으로 차출되어 성남 공항 활주로 끝에 텐트 치고 3개월 하고도 1주일 여 행사장 외곽 경비와 행사 인원 통제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성남 공항에 도착한 날이 6월 29일 이었고 부대 복귀한게 10월 1일 밤이 었으니 오래 있었죠. 6월 29일 전에 부대에서 차출되어 해군본부에서 하루 이틀 정도 휴식하고 해군 해병 헌병대가 꾸려져 6월 29일 낮 이미 도착해 있던 제병지휘부대 소속 헌병단에 합류했습니다. 당시 기준 행사를 위해 집결한 부대에 임시 부대 번호가 부여되었는데 명칭이 국군 제3333 부대였습니다. 휴가 및 외박증에 국군 제3333부대장 명칭과 직인이 찍혀 있었습니다.
도착과 동시에 개인화기 반납하고 공이를 제거해서 봉인하더군요. 왜 그런지 이해가 쉽게 되었습니다. 날씨는 덥고 텐트에 3군이 모이다 보니 계급에 상관없이 분위기가 개판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7월 1일자 상병 진급자 였는데 병장이고 일병이고 간에 ㅠㅠ
몇 가지 재밌는 일이 있었는데 하나는 당시 기수단으로 차출된 병려들이 훈련이 힘들고 면회를 시켜주지 않자 훈련 거부와 자진 부대 복귀를 하려는 시도가 있었고 저희 헌병대가 출동해서 진압하고 주동자몇몇을 반입창 시켰던 적이 있었습니다. 행사가 행사다 보니 그후 조치 없이 유야무야 되었습니다. 군인이 이른바 파업을 한 것인데 무척 큰 충격이었습니다.
다른 하나는 헌병대가 당시 현지 기준으로 크고 길고 훤칠해서 여군 헌병대 또는 근무 지원하러온 여군과 썸이 모두 다 아는 그 썸이ㄷ ㄷ ㄷ 물론 외박 받아 성남 주변과 서울에서…
또 하나는 오후 과업 종료후 헌병대 전체가 활주로에서 부대 전체구보후 행사장 좌석에ㅜ앉아 휴식하고 있었는데 육사 생도들이 장교 후보라고 어깨에 힘 주고 좌석을 빼았아 앉으려다 계급도 없는놈들이 라고 쌍욕을 하면서 쫓아냈던 기억이 있네요.
그 외에 밤마다 행사장으로 차출된 전차, 미사일( 호크, 나이키 등) 기타 기계화 장비 호송하러 야간에 무전기 차고 성남 시가지 통제했던 경험, 대통령이 지방 행사차 항공기 탑승하러 공항에 뜨면 대통령 1호기 이륙때 까지 기지 폐쇄하고 도로 폐쇄 했던 기억, 간호사관생 버스 지나가면 화장품 냄새가 유별났던 기억, 행사 당일 청와대 경호실 경호원과 같이 행사장 경비했던 기억들이 있네요.
행사에 참여하고 부대에 복귀하니 고참들 제대해서 느닷없이 고참 대열에 합류했고 그 때부터 전역할 때까지 편하게 군생활마쳤네요.
그 정도는 되어야 예비군이죠. ㅎㅎ
ㄷㄷㄷㄷㄷㄷㄷㄷㄷ
ㅎㅎㅎ 50 보 100보죠
그 때 애를 낳았더라도 그 애가 군대 제대하고도 예비군도 마칠 나이군요 ㄷㄷㄷㄷ
ㅎㅎㅎ
천만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