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쓸까 말까 그냥 조용히 넘어갈까 하다가
잠이 잘 안올정도로 기분이 나빠서 글이나 하나 남기려고요
어제 밤 9시경 무빙을 재밌게 본 여자친구가 남산돈까스 한번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남산에 돈까스를 먹으러 갔습니다..
어디가 원조라는 이슈는 알고 있었고 진짜 원조집으로 갔지만 솔직히 위생도 더럽고 가게에서 나는 악취
그리고 접대도 좋지않고 맛도 그닥입니다..(개인적으로요)
가짜 원조집이 깔끔하고 접대도 낫고 맛도 더 낫습니다.. 뭐 여러 이슈를 알고 있기에 안타까운 상황이네요
아 하려는 말은 이게 아니었고요
여튼 돈까스를 시키고 이제 막 먹으려는 찰나
옆자리에 어떤 중년 부부가 앉으셨습니다..
그런데 그 남편 아저씨가 티비를 보면서 뭐라고 막 욕을 하시니 ( 이때는 신경안쓰고 있어서 내용을 못들었습니다)
와이프가 손가락으로 쉿!! 하시더라고요
그러니 그 남편분이 정확한 워딩으로 ' 왜 민주당 지지하는 새끼들이 인간새끼들이야?'
라고 가게 안이 다 들리게 크게 얘기하시더라고요
순간 제 머리속은 '??????????'
아니 이 사람은 뭐지? 하는 생각으로 가득찼고
계속 얘기를 들어보니 ' 깜빵갈 범죄자가 깜빵 가는건데 왜 난리들이야?'
이렇게 얘길 하시더라고요
아니 사람마다 지지하는 정당은 다를수 있고 가치와 이념은 다를 수 있지만
그걸 사람들 밥먹는 식당에서 크게 다 들으라 얘기하는것은 정말 무식하고 예의없는 행동아닌가요..?
저도 한 성질 하는지라 바로 옆에 있는 그 남성분에게 한마디 하고 싶었으나
남들하고 싸우고 불편한 상황을 극도로 싫어하는 여자친구가 앞에 있었고
그날 하루종일 힘들게 일하고 밤 9시에 겨우 밥 한끼 먹는 여자친구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아서
겨우겨우 마음을 억누르고 참고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게
식사를 마쳤습니다..
아 또 뭐라고 했더라... ' 여기 뉴스를 kbs를 보네 사장님이 민주당인가?' 이딴 소리를 하더라고요
저는 어떤 뉴스가 어떤 성향인지 알지도 못합니다..
그리고 식사를 마치고 집에 복귀 하는데 정말 기분이 매우 나쁘더라고요..
제 기분을 눈치 챈 여자친구가 무슨일 있냐고 물어봐서 당시 상황을 얘기해주니
그냥 무슨 욕하는거 같았는데 그런 소리 하는지는 몰랐다고 하네요 (여자친구는 정치에는 큰 관심이 없습니다)
그리고 오빠 잘 참았다고 이야기 해줘서 뭐 다행이었지만
그 상황을 생각해보면 아직도 기분이 나쁘고 어제도 잠을 잘 못자겠더라고요
당연히 사람마다 자신의 생각은 다를 수 있죠.......그런데 정말 그런 행동은 ..참..
소위 2찍이라고 불리는 그 사람들 정말 싫어지네요
선택적 분노조절장애까지
완벽하네요.
그런 행동이 사실 보편적으로 상식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불쾌감을 느끼게 하거든요
오히려 그런 말과 행동을 떠들썩하게 할수록 비슷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에게 역효과를 준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래서 공공장소 가서 정치관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빠가 까를 만든다고 하잖아요
참다가 터져서 이동중 버스안에서 개난리를 부렸더니 그이후로는 그러지는 않았지만 계속 지들끼리 지꺼리는게 정말이지 최악의 여행이었네요.
이후로는 어디든 저런인간들 있으려니 하고 넘어갑니다.
잘 참으셨습니다.
저는 참지 못해서 카페에서 술집에서 상대방한테
꼭 따집니다
언성이 좀 높아지죠;;
그래서 제 남친이 항상 안절부절 해서
어쩔땐 넘 미안하지만;;;
근데 참고나면 홧병이 나서요 ;;;;
물론 저같으면 옆에서 다들리게 빈정거렸을꺼 같긴해요
특히 KBS본다고 민주당이냐 할 정도면, 2찍중에서도 심각한 중증인 사람입니다.
그리고 일부러 남의 영업장에서 소리를 고래 고래 지른다는 것은 이미 주변에서 윤석열 욕하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아무도 아무말 안해도 지 스스로 과민 반응을 하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즉 주변에 사람이 존재하면 다 민주당 지지자 같아 보이는 것이지요.
그런 사람들이 나타난다는 뜻은 그 냥반들도 지금 여론 안좋다는 것을 안다는 증거입니다.
할일이 더럽게 없거나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땅을 뚫고 들어갈 정도가 되니
입 밖으로 주저리 주저리 나오는 겁니다.
원래 제대로 된 사람은 저렇게 사람 많은 곳에서 특별한 일이 없으면 정치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다른 이야기 할 것도 많아서 굳이 이죠
그래서 가끔 보면 한심함을 넘어서 한숨만 나오더군요
참 생각도 이야기도 저렇게 없나 싶어서
똥된장 구분도 못하는 것들은 그냥 상종을 말아야 합니다.
또 하더라구요. ㅎ
경제는 정치와 뗄래야 뗄 수 없는 유착관계입니다.
경제적으로, 법으로 못푸는 문제를 정치적으로 타협하고 풀어나갈 수 있거든요.
정치는 생활에 녹아있습니다.
아이들도 정치를 합니다.
엄마아빠 눈치보면서 용돈 많이 받으려구요.
경제적으로는 뻔한것을...눈치빠른넘이 더가져가는게 상식이 되어 있지 않습니까.
좀 크면 용돈나오는 친척집만 따라다니지요.
이역시 정치라지요.
회사에서도 정치를 합니다.
그래야 월급인상에도 영향이 가고, 승진에서도 뭔가 혜택이 가지만 이게 경제적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잖아요.
뭐 개인적인 개똥철학이구요, 반박시 님의 의견을 존중하구요 맞습니다.
p.s. 잘 참으셨습니다. 그러기 힘들거든요...저같아도 한바탕 고함이라도 질렀을것 같습니다...
제 경우이었다면 짤없이... 같은 사이즈로 받아 칩니다.. 후에 혼자 열받아 이 가는 것 보다는...
어차피 싸워야 할 ㄱ ㅐ새들 중 한 놈이고... 몇 마리 정도는 맞 응대합니다... ;;;;
그런 천박한 인간이 아니라는 위안을 얻는것이지요.
그나저나 원조 남산 돈까스 정말 실망이었습니다
맛은 그렇다 쳐도 너무 지저분하고 돈가스도 식어서 나오더라구요
그사람한테 바른소리 한다고 들을것도 아니고, 그런 사람 생각이 바뀔리도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그런 사람들이랑 잘못 엮이면, 정말 험한꼴 볼 수도 있습니다. 더군다나 여친분도 옆에 계셨다니... 무식한 사람들은 피해야 해요.
거기서 화 안 내시고, 여기에 이야기 하신것은 잘 하신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