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생활 동안 읍내 농협에 대대 쌀수령으로 선탑을 딱 한 번 다녀와 봤습니다.
다른 이들은 선탑 나가서 바람도 쐬고 중국집 가서 외식도 하고 시간 쨀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하는데...
그런 면에서 꾀 부리는 걸 당시에는 별로 좋게 생각하지 않아서 칼 같이 목적지만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금요일인가 토요일인가 아침이 되면 옆소대 후배 소대장 애가 육공 트럭 선탑을 나가서 오후에 들어왔죠.
들은 얘기로는 서울 어딘가 던킨 도너츠 공장 같은 곳에 가서 도너츠를 받아온다고 했는데
막상 가져온 도넛들을 보면 커다란 비닐에 도넛들을 왕창 집어넣어서 모양은 당연히 망가진 상태였고 이걸 먹으라고 준 건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처참한 상태였다는 거죠.
아마 대대원들 부식용으로 받아온 것 같은데 한 번도 먹어 본 기억이 없네요.
초창기엔 글레이즈 공짜로 주곤 했는데,
이제는 1,300원? 1,500원? 인가 하더군요.
도넛&커피 먹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