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23/0002316673?sid=104
중국이 미국의 반도체 제재를 우회하기 위해 입자가속기를 사용한 노광기(리소그래피, 반도체 제작공정 중 실리콘 웨이퍼에 회로를 새기는 기계)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중국은 입자가속기로 만든 새로운 광원을 통해 반도체 제조방식을 바꾸고자 한다. 현재 농구 코트 두 개 크기인 100~150미터 둘레의 입자 가속기를 건설할 계획으로 가속기의 전자빔은 반도체 제조와 과학적 탐구를 위한 고품질 광원으로 변환될 예정이다.
칭화대 연구팀은 이 최첨단 프로젝트를 위한 건설 부지를 선정하기 위해 허베이성 시온가 신구 당국과 활발히 논의하고 있다.
SCMP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단일 가속기 주변에 여러 대의 노광기를 설치할 수 있는 거대한 공장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대량의 반도체를 저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으며 중국을 2nm(나노미터) 반도체와 그 이상의 첨단 칩 산업 생산에서 선도적인 위치로 올려놓을 수 있다. 중국은 미국의 수출제재로 극자외선(EUV) 노광기를 수입할 수 없어 초미세 공정으로 만든 반도체를 생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UV 노광기를 개발할 수 있는 회사는 네덜란드의 ASML이 유일하며 2022년 말 기준 ASML은 180개의 EUV 노광기를 납품했다. 지난 4월에 발표된 블룸버그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0대의 EUV를 출하할 계획이다.
많은 연구자가 ASML의 기술을 쫓고 있지만, 중국 과학자들은 다른 길을 모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2017년부터 진행되어 왔지만, 화웨이가 최근 반도체 제조 분야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면서 최근 대중의 주목을 받게 됐다.
칭화대학교의 탕 촨샹 교수는 대학 웹사이트에 올린 보고서에 "우리 연구의 잠재적 응용 분야 중 하나는 미래 EUV 노광기의 광원"이라며 "이것이 바로 국제 사회가 주목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의 연구 배경이 되는 이론은 정상상태 마이크로 번칭(SSMB)이라는 새로운 발광 메커니즘이다. 이 이론은 2010년 스탠퍼드대학이 자오 우 교수와 그의 제자 다니엘 래트너가 처음 제안했다.
SSMB 이론은 가속 중인 하전입자가 방출하는 에너지를 광원으로 쓴다. 그 결과 좁은 대역폭, 작은 산란 각도 및 연속적인 순수 EUV 광이 생성된다. 하전입자는 전기(전하)를 띤 입자로, 대표적인 것이 양성자, 전자, 이온 등이나, 알파 입자, 헬륨 핵이며 가속될 때 빛을 방출한다.
자오 교수는 지난 2022년 10월 칭화대에서 발표한 학술 보고서에서 "이 장치는 0.3mm 파장의 테라헤르츠파부터 13.5nm 파장의 극자외선까지 고품질 방사선을 생성할 수 있다"며 "SSMB는 높은 평균 출력으로 연속적인 빛을 생성한다"고 밝혔다.
SCMP는 현재 ASML의 EUV 기술에 비해 SSMB가 더 이상적인 광원이라며 반도체 생산량은 더 많으면서도 단가는 더 낮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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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자가속기라니 제재받는 환경 아니었으면 시도도 안해봤을 그런거네요 ㄷㄷ
독일 공장에서 대신 만들어낸게 환타였지요.
국가지원으로 개별회사가 고민하는 길도 뚫어볼수 있겠고요.
기업은 장사를 고민하지만 국가는 생존을 거니 다를 듯요
언젠가 ASML및 TSMC의 미세공정 실현 수준과 인텔 ARM 애플의 반도체 설계 수준도 따라잡히긴 할겁니다
내수 규모를 생각하면 어쩌면 넘어설지도 모를 일이고요
미국이 가장 싫어하는 스토리가 될지는 두고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