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부모님 세대에 얹혀 사는 경우가 많아서 결국 부모님이나 가까운 가족들에게 들켜서 두들겨 맞아가며
(-_-) 구제되었던 것 같고 또 빌리는 주체가 학생이거나 아직 취준생이었던 탓에
신용상 그렇게 많이 빌릴 수도 없어서 보통 한계가 금방 왔었는데 최근은 그게 아닌가보네요.
세대가 나뉘어 멀리 따로 살고, 또 개인 금융 흐름이 예전과는 전혀 다르다보니...
최근에는 경제상황이나 부동산 상황 때문에 부모님이나 친척들이 도와줄 상황도 안 되고
예전과 달리 형제라도 금전적으로는 거리를 두는 편이라서 가랑비에 옷이 젖어가듯 신용점수 차츰차츰
깎이고 두문불출하는 분들이 늘어난 것 같더라고요.
이게 슬픈 것이 무슨 투자나 술값이나 사치품을 사다가 이렇게 되는 경향 보다는 처음에는 카드론으로 약간의
생활비나(주로 이런 일은 지방 보다 서울에서 자취하는 분들... 월세, 식비), 점포 자금 조금씩 더 빌리다가 2금융권 쪽에 대환하고 신용도는 점점 내려가니까 고금리나 잘 못된 곳에서
돈을 빌려서 대환하다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것 같습니다.
이게 결국 대환하면서 빚이 더 불어나는 방향이다보니 일단 빚에 쫓기다가 대환이 되면 마음이 조금 느슨해지는
분들이 생기다보니 2차 문제가 생기고 한 두 번 그러다가 2금융권에서도 빌릴 곳이 없게 되는 것이 수순이죠.
신용도도 같이 떨어지니까요.
그나마 나은 경우는 예전과 달리 사채는 거의 불법인 걸 알기 때문에 손대면 죽음이라는 것을 알고 2금융권 대환 한계 끝나면
주변에 알리거나 잠적을 하는 소동이 생기고 주변 사람들에게 발견되는 경우입니다. 이게 그나마 해피엔딩으로 갈 가능성이 조금 있고요. (아직 어린 분들은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들이 아직 경제적 구제 대책이 있을 가능성도 있으니)
오히려 조금씩 갚고 다시 빌리고 반복 되다가 정말 무감각해진 상태에서 우울상태에 빠져 있는 분들이 많은 듯 싶어
걱정이 되네요. 저도 예전에 이율이 매우 괜찮다는 정부학자금 갚을 때도 학기 마다 생활비를 빌렸던 탓에 꽤 힘들었었거든요.
2000년 초였었는데 원금균등이 뭔지 이자가 얼마나 무서운 건지 전혀 모르던 시절이었습니다,
(당시 형님 사업 망하고 어머니 단독채를 헐값에 팔고 셋집으로 옮겨 갈 때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카드 돌려막기는 저 어릴 때의 정부학자금대출과는 차원이 다르니...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 그런 상황이시라면 두려워도 하루라도 빨리 부모님께 말씀 드리던지 그런 상황이 아니라면
채무상환 도와주시는 곳에 전화를 드려보기를 바랍니다. 피할 수록 매 달 늪 같은 이자가 늘어납니다. 절대 나쁜 생각하지 마시고
드러내세요. 액수가 크더라도 사채만 안 썼으면 의외로 잘 풀릴 가능성이 많습니다.
로또 당첨빼고 부채 해결방법이 없으면 돌려막지 말고 신용회복위원회가서 상담부터 받으세요.
몇번 글도 올렸지만 부채도 질이 있습니다.
은행부터 카드사, 캐피탈을 거쳐 사금융까지 아래로 내려갈수록 연체시에 추심의 강도가 다릅니다.
해결방법 찾을때까지 미루는것보다 최대한 빨리 방법을 찾는게 좋아요.
그리고 인터넷 검색하면 법무법인과 그쪽에서 운영하는 카페 자료만 있어서
채무 회생만 해결책인것처럼 나오는데 꼭 그런거 아니고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일단 공식적인 신용회복위원회 상담부터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