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순을 넘긴 제 어머니는
전라남도 장흥 회진포 갯벌 부근에서 자라셨는데
자신이 어렸을적부터 김양식을 하는것을 많이 봐왔는데
정작 김은 거의 먹을 수 없었다고 하십니다.
왜냐하면 당시 양식된 김은 전량 일본으로 수출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당시 일본사람들은 입맛과 품질기준이 까다로와서
순수 김 이외에 다른 불순물, 정확히 말하면 다른 종류 해조류가 같이 있어서는 안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머니도 일손거들어 그런 불순물들을 따로 손으로 일일히 골라내고 솎아내어 따로 모아뒀다 국으로 끓여먹었고
영문도 모르고 저는 어린시절부터 어머니 덕에 그 음식을 자주 먹었었는데
나중에 그 음식이 허영만 식객 만화에 나오는 '매생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저도 어릴때에 겨울이면 밭에 건장 세워서 햇볕에 김 건조 하는거 보고 자랏네요 ^^
요즘은 바다에서 채취후 바로 김 공장으로 보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