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기회주의자와 이상주의자 사이에 있습니다.
모든 사안에 대해서 기회주의 행태를 띄는 사람도 적고, 모든 일을 원리 원칙대로 행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 정도가 개개인에게 허용가능한가 아닌가에 따라 다르겠죠.
예를 들어 수박의 경우를 굉장히 비약적으로 생각해보겠습니다.
한 수박이 이재명은 지도자 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칩시다.
그 사람이 보기에는 이재명 대표의 행동은 모두 계산된 것이고, 못마땅합니다. 그런 편향 때문에 당대표가 어떤식으로 이야기했는지 상관없이 불체포특권을 버리겠다고 얘기했으면 맥락은 모르겠고, 지키겠다고 했으니 나는 가결을 던졌다고 마음속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게 자신의 이익에 기본을 둔 생각이라도 적어도 자신의 (내부에서 만들어진) 신념이 있다고는 느낄겁니다.
이런 이기주의·기회주의 행태는 조금은 노골적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김민석의 민주당 탈당이나 박지원 류의 탈당은 내세우는 말은 있을 지언정 자신의 내부에서 조차 믿고 있는 (잘못된) 신념조차 없는 순수한 기회주의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안철수 같은 자는 남들은 아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자신이 더 뛰어나기 때문에 더 좋은 지도자가 될거나는 혼자만의 신념은 있을 수도 있죠. 바보같고 무능하고 말을 바꾸는 것도 (잘못된) 신념에 의한 가능성이 있다고 할까요?
윤석열이 최악인 이유는 자신의 말은 무조건 옮지만, 여기에 더해서 목표를 위해서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고 신념 같은 것은 애초에 갖지 않은 오로지 목표지향적인 기회주의자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가 받은 교육이 목표지향적이기 때문에 우리모두 그런 면을 가지고 있지만, 윤석열은 교육도 그렇게 받았고, 특수부 검사라는 목표를 정해놓고 짜맞춰 수사하는 직업을 한평생 가졌기 때문에 철저하게 그런 자가 된 것이겠죠.
그러니 제 생각은 김민석류의 기회주의는 본인도 분명히 옳지 않은 길이라는 것을 명백히 인지하면서도 저지른 짓이어서 최악이라고 보는 겁니다. 판단을 잘못했거나 잘못된 정보에 호도됐거나 이런류가 아니라는 말이죠. 저는 비슷한 인물로 이준석을 떠올립니다. 개고기인줄 분명히 알면서 팔았고, 그게 국가 전체로 얼마나 마이너스인지 분명히 알고도 행한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얘기가 장황한데... 뭐 그렇게 생각한다고요....
김민석을 보면 전혀 성장하지 않았죠.
잘 생기고 말 잘하고 똑똑하고
집안 훌룡했던 '마속'이 생각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