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드라마를 유튜브 요약으로 보고 전회차 시청하는 경우가 드물어졌는데, 오랜만에 전회차를 시청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재밌게 봤습니다. 구룡포, 문산, 한효주 옛날이야기가 특히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가는 회차에서 북한측 요원들 나올 때 긴장감이 폭발할 때까지는 좋았는데, 그 요원들 개개인들 사연들이 교차될 때는 좀 힘빠지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기껏 바짝 텐션을 올렸다가 맥빠지는 느낌이랄까요? 차라리 북한 요원측 과거 이야기는 아예 따로 빼서 외전형태로 했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뭐랄까 이 사람들도 사람이다 이런 건 좋은데, 초기 등장할때는 사람이 아닌 진짜 괴물로 만들어져서 왔다 이런 느낌이었는데 과거 이야기를 섞으니, 그냥 이도 저도 아닌 느낌이..
전체 캐릭터 중에 가장 맘에 들었던 캐릭터는 구룡포였던 거 같네요. 재미도 구룡포 에피소드가 제일 재미있었고요.
많이 아쉬웠습니다.
치열한 싸움에 집중하는 게 좋았겠어요
북한사람들이 괴물이라고 하지만 진짜 괴물은 남쪽에도 있고, 북한이나 남한에 있는 좋은 사람들은 모두 그 괴물들에게 억압을 받고 있는 것 뿐 자신의 가족이 중요하고, 자신의 행복이 중요한 것이라는 메세지 같았어요.
싸우는 장면에 몰두하다 보면 저도 모르게 이놈들 빨리 죽여줬으면 하고 바라게 되는데 한번씩 브레이크를 걸어주는 느낌으로요
물론 호불호가 갈릴거라 생각은 했습니다만..
마지막에 쏟아붓는 액션 장면을 기대했는데, 싸움씬이 지지부진하더라구요.
싸우는 팀도 여러군데 흩어져서 집중력도 떨어지고..
긴박한 순간에 흐름 끊지 말고, 과거만 모아서 편집했으면 좋았겠다는 개인적인 아쉬움이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