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은 당분간 한국 과학기술계에 타격을 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과학기술계가) 경각심을 갖고 과학기술 지원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중앙정부에 심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핀의 아버지’로 불리는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영국 맨체스터대 교수는 24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노벨프라이즈 다이얼로그(노벨상 수상자와의 대화) 서울 2023’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한국 정부의 내년도 국가R&D 예산 삭감 논란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한국만의 문제라고 보긴 어렵다”며 한국 정부에 대한 직접적 평가를 피하면서도 민간의 투자 부담이 큰 과학기술 R&D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원 의무를 에둘러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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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트 교수는 “기초과학은 경제발전에 중요하지만 투자한다고 해도 실질적인 결과가 언제 나올지 장담할 수 없는 분야다”며 “장기적 투자 역량이 이는 정부의 지원이 (다른 분야보다) 절실한 이유다. (정부가) 과학기술 개발과 발전의 선두에 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에 대해 “한국이 빈곤한 국가에서 국내총생산(GDP) 12위가 된 건 자원이 없는 대신 과학기술에 투자한 덕분”이라며 노보셀로프 교수처럼 국가R&D 투자 노력이 꾸준히 이어져야 한다고 에둘러 강조했다.
비다르 헬게센 노벨재단 총재 역시 한국의 경제발전이 그동안의 과학기술 투자 노력 덕분이었다고 짚었다. 그는 “한국은 최근 몇 년간 GDP 대비 과학기술 지출 비중이 1위였고 이런 노력 덕분에 유럽 국가들보다 단기간에 경제발전이 가능했다”며 “노벨상 수상자 수 같은 과학기술 교육과 연구 투자는 국가경제와 상관관계가 있다. 연구 자금과 네트워크에 대한 장기적 투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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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윤석열만 모르는게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