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석하시는 분이 남긴 영상을 보고,
제가 대부분은 동의하나 일부는 다른 의견을 댓글로 적어놨더니
테슬라 팬분들의 반응이...굉장히 날카롭게 찾아오네요.
일론머스크가 일으키고 있는 사업은 상호 연결이자 순환적입니다.
그 시작은 차량의 판매고, 나머지는 각각 독립적이기도 하면서 보완 관계에 있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차량 판매로 인해, 에너지, 보험, 최근 새로 슈퍼앱을 만들겠다고 하는 X,
등등등... 모두가 어떻게 보면 하나의 생태계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 볼 부분은
미국의 IRA나 유럽의 CRMA가 갖는 성격에 대한 이해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자국의 산업 보호라는 측면은 일반적인 경제와는 다른 결을 갖고 있고,
자동차는 이러한 부분의 주요 축 중 하나라는 점입니다.
스마트폰과 자동차산업은 다릅니다.
즉, 단순히 기술로만 가는 분야가 아니라는 얘깁니다.
일정 수준 이상의 경제 규모를 갖는 나라에서 대개 토종 자동차 브랜드가 있는 것은,
스마트폰의 양상과 비슷한 듯 하면서 다른데, 그 이유가 자동차가 갖는 성격이 있어섭니다.
즉, 통신과 같은 기간 산업적 측면이 있다는 것이고, 안전 및 여러 활용적 측면에서
문화권마다 다릅니다.
그런데 테슬라가 굉장히 큰 가치를 부여 받는 이유는,
이런 틀을 깰 수 있을 가능성을 가진 자동차메이커가 여태 등장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너무 길어질 것 같으니 이쯤만 하고...
대개 미국의 전문가들이 분석하는 내용만 보면,
세상의 모든 자동차를 제패할 것 처럼 보이게 합니다.
실제 그런 수준으로 갈 것으로 보이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입니다.
그런데, 해당 전망의 자세한 내용을 살펴 보고 나면 반응이 엇갈립니다.
그러니까 그대로 믿어 주자는 쪽과
저처럼 그 정도까진 아니다 라고 보는 시각이 나뉘는 것인데요.
제가 보았을 때 미국의 전문가들이 분석한 내용은 아무런 장애 없이...
마치 애플처럼 성장할 수 있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폰과 자동차를 같은 선상으로, 나아가 그 이상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전 그렇게 되지 않는다는 쪽이구요.
전 테슬라의 미래를 매우 긍정적으로 봅니다. 그래서 지금보다
자동차만이 아니라 영위하고 있는 모든 사업의 현재 대비 10년 후에
열배를 성장한다고 하면, 충분히 가능하고도 남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미국의 일부 전문가들의 전망은....
제 생각의 두배 에서 세배 더 높더군요.
미래를 어떻게 알고, 아직 이삼년 뒤도 알 수 없는 것이 세상인데,
어찌 7~8년 후를 그렇게 쉽게 생각하는 것인지... 제 기준으로선 잘 이해가 안됩니다.
차라리 바인딩 계약 및 같이 장기 공급 기반이라면
어느정도 이해가 되겠으나 이 또한 확신을 가질 수는 없는 노릇인데...
전 개인의 취향이 몇 가지로 충분히 만족할 리는 없다고 믿는 주의 입니다.
보다 더 저렴하거나 보다 더 높은 성능을 원하거나 다양한 디자인을 원하는
니즈 또한 상당히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취향과 목적의 크기가 현재도 그렇지만 테슬라의 보편화 목표보다
앞으로는 더욱 부각되어 갈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테슬라에 대해 썰을 풀어봤지만 테슬라를 좋아 하시는 분들에게는 거슬리게 들릴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날선 반응들을 보면 깜짝깜짝 놀랍니다.
아니 그렇게까지 믿는단 말인가...라는 생각입니다.
미국 빅3 진작에 골로갔어도 이상하지 않을 회사들 미국 정부에서 돈퍼주어서 살려준건데, 이젠 빅3 가망없어지면 그돈 테슬라에 밀어줘도 되는거니까요.
물론 제가 옳을지 그분들이 옳을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가끔 보다보면 좀 많이 과하다 싶을 때도 있긴 하더라구요. 적어도 전 전세계에서 굴러다니는 자동차의 절반이 테슬라가 되고, 전세계 ESS와 전력 그리드를 테슬라가 대부분 장악하는 시나리오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2020년까지 로보택시를 런칭하겠다던 오토파일럿은 아직도 팬텀 브레이킹 하나 못 잡고 있죠.
물론 테슬라 주주들도 글쓴분 말에 동의하거나 더 비판적으로 보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돈이 오고가는 판에서 다수의 날선 원색적인 반응은 피할 수 없죠. 뭐 그닥 의미도 없구요. 테슬라빠나 애플빠나 다 비슷한거고,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 뿐입니다.
지금은 주가가 좀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한 때 높았을 때는 테슬라를 제외한 다른 2등부터 15등 자동차 기업들의 주가 총액을 합친 것 보다 높은 적이 있었는데 전 그걸 납득할 수가 없었거든요.
즉 테슬라가 시장의 90%를 장악한들 당시의 주가가 설명이 되지 않는 수준이었죠.
뭐 주식은 사람들이 그 대상에 대한 이해가 떨어질 수록 투기 성향이 더 강해지는데 테슬라도 그런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주가가 좀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한 때 높았을 때는 테슬라를 제외한 다른 2등부터 15등 자동차 기업들의 주가 총액을 합친 것 보다 높은 적이 있었는데 전 그걸 납득할 수가 없었거든요."
-> 현재 미국 전기차 점유율 상황과 전기차로 수익 나는 업체가 테슬라 뿐이라 그런건 아닐까요?
길게보면 내연기관차는 점점 축소될꺼고요~(벌금 내면 본전 수준이 되는?)
https://cleantechnica.com/2022/09/28/teslas-share-of-auto-market-is-now-2/
즉 테슬라가 출시되지 않은 국가까지 포함하면 마켓 쉐어가 더 낮은거죠.
전체 시장에서 2% 정도를 차지하는 회사가 전체 자동차 업체 총 가치의 50%를 가지고 있다는게 말이 안되는 상황이죠. 주가가 미래 가치를 선반영한다는 측면에서라면 테슬라가 전체 자동차 시장의 50%를 가져와야 납득이 가능한 수치입니다.
아주 무식 단순하게 생각해서, 결국 그게 언제가 될런지 모르겠지만 테슬라가 전체 시장의 50%를 가져오는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 테슬라 주식을 들고 있는게 맞는 거고요 전 그렇게 까지는 어럽지 않나라고 보는 입장입니다.
(2022년 기준으로 자동차 시장의 50%를 가져오면 그게 대략 한화로 2천조원 시장입니다. (1.5T dollar))
오늘 기준으로 테슬라 기업 가치가 0.811T$네요.
네, 물론 '테슬라는 전통적인 자동차 회사가 아니다'라는 주장에도 동의를 합니다. 그러면 그것에 대한 미래 가치가 과연 저정도 주가 가치를 가질만한 시장적 가치가 있는 것인가를 생각해 봐야한다라고 봅니다.
테슬라가 벌이고 있는 AI 칩이라던지, AI S/W 기술, 로보트, 신재생 에너지 방면이나 ESS 등등이 미래에 얼마나 부가가치를 만들 것인가가 지금 주식에 대한 설명이 된다라고 보면 되는데, 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이런 부분의 너무 많은 부분들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기술의 정도, 시장화의 시기, 전체 시장의 크기 등등. 그걸 잘 모르니까 이렇게 더 주식이 부풀려져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차 대수로는 50%가 안되겠지만 이익은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기대가 있습니다. 테슬라가 차만 파는건 아니니까요. 막말로 태양광발전+ESS로 슈퍼차저에 공급하면 석유 시추도 안 파고 정유업계 수익을 가져가는건데요. 이미 충전사업에서 그럴 조짐이 보이고 있지 않습니까.
과거 피처폰과 스마트폰의 변화하는 경험을 비추어보면 자동차 시장도 전기차로 바뀌면서 기술과 플랫폼을 가진 업체와 아닌 업체로 나뉘지 않을까 합니다. 몇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손익분기점 넘는 내연기관에서 만든 전기차는 안 나오고 있고 그나마 수직 통합화한 첫 전기차가 나오는게 2025년이 가장 빠르다고 하는데요. 이런 부분에서 좀 선반영이 된게 아닐까 하며 테슬라는 이런 선반영을 추후 꾸준하게 증명하는 숙명을 지닌듯 합니다. 전기차+충전인프라+AI +에너지까지 다 하는 업체가 있나 시장 상황보는것도 재미있을듯 하네요.
그런 부분의 가치를 생각하시면 테슬라에 투자하시는거고요.
한국과 달리 미국의 많은 일반 노동자층은 하루 평균 45분 정도의 운전 거리를 출퇴근에 쓰고 있고 (대략 65km 정도 거리) 전기차를 살만큼 부유하지도 않습니다. 당연히 대중 교통이라는 옵션도 거의 없죠. 이런 상황에서 2만불대 정도에 테슬라가 말한 보급형 전기차가 보조금 없이 가능할런지 의문스럽습니다.
미국도 대부분의 주에서 2035년부터는 내연기관 자동차들을 판매 중지할 움직임이나 이것도 슬슬 눈치 게임을 하며 늦추려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위에 다른 분도 언급하셨 듯, 테슬라가 에너지 기업의 형태로 사업 분야를 걸치고 확장하고 있는데, 기존 석유자원 기반 에너지 회사들의 사업적 대응도 볼만한 지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들이 가진 정치적 경제적 영향력이 워낙 컸던지라 지구 온난화라는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석유 에너지 자원이 어떤 식으로 쓰이게 될런지 아니면 그런 업체들이 어떤 형태로 변모하게 될런지가 사뭇 기대 됩니다.
네 말씀과 같이 2만달러대의 전기차가 나올지가 큰 변수 이지만 지금까지 진행으로 보면 불가능은 아닌듯 하네요. 테슬라가 대량양산과 원가인하, 규격 통일화 하는 걸 보면요.
기가 상하이 공장 1개가 100만대를 생산 하는데, 현대차 울산 공장은 5개 공장이 총 140만대를 생산하네요. 그만큼 가지수 늘리기 보다는 효율과 양산에 좀더 집중하는게 아닌가 합니다.
테슬라의 점유율이 오르기 시작하면 미국의 딜러쉽 조합에서 어떤 형태로든지 액션을 취하거나 다른 자동차 업체들이 딜러쉽 법을 무력화 하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면 좀 더 공정(?)한 경쟁이 되겠죠.
그리고 샹하이 기가 팩토리와 울산 공장을 숫자로만 비교하면 어불성설이죠. 면적을 봐야죠. 공장 전체 크기로는 아마 기가 팩토리가 훨씬 더 클껍니다.
- 다른 회사들이 딜러쉽마진 때문에 적자라면 적자인데 회사운영 되는게 더 이상하네요. 테슬라같이 딜러쉽 필요없는 곳에서 합법적으로 판매를 하면 안되려나요? 안하고 있는걸까요?못하고 있는걸까요? 향후 딜러쉽 연합이 법적으로 소송 제기할 수 있기는 한데 대세를 바꾸기는 어렵지 않나 생각도 드네요. 우버 때문에 택시기가 라이센스 비가 폭락한 미국인걸 보면요.
- 아직도 원가절감하면 토요타라고 생각하는게 너무 과거의 기억에 몰입해 있는건 아닌가 하네요. 대당 마진 생각해보면 그다지 효율적이거나 한계가 있는것 같고요.
- 기가상하이는 86만제곱미터. 울산공장은 500만 제곱미터이지만 내부 다양한 시설이 포함되어 직접적인 비교는 어려울듯 하네요.
대신 중국 베이징현대 공장의 면적이 519만제곱미터인데 125만대 생산이네요.
테슬라가 얼마 동안 적자에 허덕였는지 아신다면 왜 다른 회사 EV들이 아직도 적자거나 마진이 적은지 이해하시려나요? 자동차는 장치 산업입니다. 제품 개발 뿐만 아니라 그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라인에 조 단위의 돈이 들어갑니다.
우버와 테슬라는 상황이 아주 비슷했습니다. 우버가 처음 생겨났을 때 명백히 불법이었음에도 미국 택시 조합이 제대로 눈치를 못 챘고 순식간에 커져서 그들이 법적 공방을 벌일 정도가 되어버리자 택시 조합이 어쩌지도 저쩌지도 못 하는 형국이 되어버린거죠.
테슬라도 전기차라는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과 함께 얼마 팔리지도 않고 딜러쉽들이 누구도 관심을 두지 않은 사이 이런 방식으로 커버린겁니다.
제가 아는 한 아직도 원가 절감은 토요타입니다. 원가 절감은 수량과 계획이 최우선 합니다. 어떤 업계에 계셨었는지 모르겠지만 전 이전에 제가 있던 회사가 자동차 업계와 일도 했었고 여전히 지인들이 자동차 회사에도 있기에 내부 사정에 대해 좀 아는 바가 있습니다. 당연히 거기도 부품의 공용화 모듈화를 하고 계획 생산 JIT 생산 등 다 토요타가 만든 방법들을 사용합니다. 테슬라만의 독특한 원가 절감 방법이 있다면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첨부해 주신 마진이 사실이라면 토요타는 1년에 2만대도 못 파는 차로 벌써 이득을 내고 있는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아시다시피 중국 현대 공장 가동율은 개점 휴업 상태입니다. 지금은 아마 10% 대정도이지 싶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제품 라인의 소량과 부품수 소량화가 어느 제조사에게나 꿈이지만 기존 내연기관 시장은 너무 고인물이라 그렇게 했다간 다변하는 시장 상황을 제대로 대처하지 못 해 망하기 쉬우니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하고 있는 겁니다. (제품은 원래 시장이 무르익으면 자연스럽게 다변화 됩니다. 원래는 대부분 단일 제품으로 시작해서 품종도 늘어나고 생상도 추가되는게 제품 시장화의 어쩔 수 없는 숙명입니다.)
저는 태생이 엔지니어라 테슬라를 제품 디자인 측면이나 엔지니어링 측면에서 계속 주시하고 있습니다. (제가 미국에 있는 관계로 제가 일할 회사가 될 수도 있어서요. 요즘 같은 분위기라면 엔지니어들을 너무 쪼아서 별로 일할 기분은 안들지만요.) 현대가 이런 급속한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도 현대라는 기업의 분위기 때문이었고 테슬라도 일론 머스크가 그런 분위기를 만들며 회사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애플의 스티브 잡스와 유사하죠. 하지만 이 방법은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형태가 아닙니다. 그러면 결국 일론 입장에서는 동일한 일을 하기 위해 더 많은 사람을 써야하는 상황이 필요한 거죠.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두고 테슬라도 휴머노이드에 집착을 하는거고 현대/기아는 이미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높은 로봇 적용율을 보이고 있죠. (보스톤 다이내믹스 인수도 같은 맥락에 있는 것이고요) 이런 면에서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 다음 주자는 현기가 될 확률이 아주 높다라고 전 보고 있습니다.
테슬라라고 다른건 별로 없어보입니다...
전에는 비트코인에 대한 추종자들도 그런 믿음으로 투자했을걸요??
어짜피 이 시장에서 옳고 그름은 돈을 벌고 잃고로 판가름나니까요
본인이 이성적이고 상대방이 비이성적이라는 내용만 있으니 어떻게 반응해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테슬라 팬보이들 같이 욕해드리면 될까요?
장밋빛 전망들
/Vollago
인격이 보이는 댓글이군요. 남을 함부로 재단하고 결정지어 버리다니..
제가 한국의 미래 산업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글을 종종 쓰고 있지만
한국의 기술에 대해 우호적이고 긍정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지
본문에서 언급한 것처럼 다른 의견을 배격하거나 비난한 적이 없고,
나를 모르는 누군가로부터 비난 받을 만큼의 행위를 한 적이 없는데,
불특정한 다수도 아닌 어느 한 개인을 향해 팬보이라 지칭하시는 분이라니...
참 재미있는 분이네요.
eu에서는 이미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관리 들어간 것 같던데요.
엘론 머스크의 천재성과 실행력이 세상의 흐름과는 거리가 좀 커서 유럽은 안전성을 위해 거리를 좀 두려고 하는것 같습니다.
단순히 경제 관련을 떠나서요.
빅테크 기업들 규제도 강화 하고 있는데,
이번에 삼성은 빠졌던데(그만큼 영향력이 적은거죠) 테슬라는 들어갔는지 기억이 가물 하네요.
앞으로는 더욱 부각되어 갈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 기술적 차별화가 힘든 안드로이드폰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들도?)들은 케이스 갈이 말고는 차별화가 힘들고, 아이폰의 모델들은 소수이지만 기술적 플랫폼 차별화로 세계 판매량과 수익은 압도적인데요.
출처 :
누가 표준이 되어가는지 몇년지나면 알겠죠.
다른 회사는 따라가지 못할 회사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