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멸까지 느낀 지금의 상황에 탈당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고처쓰는 것이 아닌 것 같다. 차라리 당을 옮기는 것이 낫지 않을까?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라는 생각을 하는 찰나에
잠깐. 내가 민주당에 환멸을 느낀건가? 수박들에게 환멸을 느낀 것 아닌가?
내가 나가면 수박들만 좋은 것 아닌가?
내가 나가는 것은 쉬워도 수박들을 내쫓는 건 어려우니까 그저 쉬운 길을 택하려고 한 것은 아닌가?
지금의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데 누구를 위해 탈당을 해야 하는 건가?
내가 지금까지 노력한 것들이 쉬운 것들이었나?
이렇게 쉽게 포기해도 좋은 것들이었나?
수박들은 다른 당으로 이적 또는 신당을 창당 해봐야 의원직 유지를 못할 것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더군요.
지금의 민주당을 귀하게 생각해 주십시요.
수박놈들에게 쉽사리 넘겨주지 마십시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죠. 그런데 우리가 절입니다. 저들이 중이구요.
민주당은 모든 당원의 뜻이 알파이자 오메가이고 절이고 시스템이고 의지입니다.
우리의 의지에 반하는 세력이 있다면, 당을 나가라 해야 합니다.
그렇게 만들어 내어 결국 지켜낸 곳이 클리앙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