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도 끊었고,분노감이 끓어오르지만 옆에서 자고 있는 아이들 얼굴을 보니 오만가지 생각이 드네요
저의 분노와 좌절감은 이재명의 피선거권 박탈과 관련있습니다. 바로 다음 대통령이 되어서 망가진 대한민국을 성남에서 그랬던것처럼
살리는 모습을 보고 싶었으니까요. 그래서 오늘 뉴스보고 그게 힘들 수도 있다는 생각에 윤이 대통령 되던날의 좌절감과 비슷한 감정이 들었는데요,
이재명이 바로 다음 대통령이 되는것에 대한 가능성만 내려놓고 생각해보니, 지금껏 자제하고 참아왔던 이재명대표가 어떤 행동을 취할지 기대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명분은 쌓을만큼 쌓였습니다. 그동안 스스로 쳐놓은 결계를 풀어내고 어떤 정치적 결단을 내릴지 상상을 하니 기분이 조금은 좋아졌네요.
오늘 가결표 던진 자들은 역적, 윤석열과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배신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태에서 통합을 얘기하고 승리를 얘기해봤자 사람을 얼마나 같잖게 보면 이런 이야기를 하나 하고 생각만 들것 같습니다.
물론 자기편이 너무 없어서, 노무현에게 있어서의 김대중 같은 존재가 없어서이기는 했다고 보지만 만약 이재명 대표가 통합 얘기를 하며 대표선출 이후 지금껏 보여줄 수 밖에 없었던 스탠스를 또 보여준다면 제가 사람을 잘못본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