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는 오타와 날씨가 가을을 시작을 느끼기에 아주 좋은 날씨였습니다. 하지만 빨랐죠. 아니 소란스러웠죠. 캐나다는 주정부-연방정부 모두 소수자차별금지를 바탕으로 학교에서 종교, 성 및 성평등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게 됩니다. 또한 각 주 및 연방의 역사를 배울 때도 원주민의 역사를 배우는 것을 빼지 않습니다. 한국 기준으로 대략 초등학교 3~4학년이면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2년~3년 정도 교육을 받게 되고 고등학교에 오게 되어서도 사회 과목 쪽으로 비슷한 내용의 커리큘럼을 선택하여 수강할 수 있습니다. 캐나다는 사회적으로도 차별금지 제도 및 소수자 지원 정책 그리고 각 주의 성소수자의 달, 프라우드 페스티벌 등으로 어린 나이에서 성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결정을 하고 생을 살아가면서 변경을 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교육 및 정치인들도 공개적으로 그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는 것을 꺼리지 않고요. 기본적으로 소수자를 배려하는 분위기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지하지 않는 온-오프라인의 표현들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비난을 해주는 분위기 입니다.

다만, 지속적으로 캐나다보다 GDP 기준 상대적으로 낮은 중저개발국에서 이민을 위한 이주가 많이 있는 곳이라 사실 언젠가 터질 것 같은 분위기 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이런 교육 혹은 생각을 해보지 못한 1세대들이 많은데 보면 상당히 이질적이고 낯설거든요. 다른 종교도 그렇지만 특히 기독교와 무슬림의 보수적인 성향의 분들이 상당히 이런 교육의 분위기를 싫어합니다. 무슬림의 수가 점점 늘고 보수성향 기독교 분들은 언제나 어느정도 포지션을 차지 하거든요.

"One Million March for Children"이라는 단체에서 온-오프에서 광고를 해서 사람들에게 9월 20일에 연방 단위의 산발적 대규모 집회를 기획했습니다. B.C., 알버타, 온타리오 등지에서 집회가 있었고, 그 중에 하나가 오타와의 국회의사당 앞 공원(이곳이 나름 집회의 상징성이 있습니다)에서 모여서 시위 및 행진을 했습니다. LGBTQ2S+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근처에서 집회의 반대를 위한 집회를 열어서 좀 소란이 있었습니다.

사실 학창시절 성교육을 제대로 받지도 못했던 세대의 40대 아재로써 이런 다양함을 납득해야 하는 사회에 사는 것이 여러가지로 생경합니다.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마 BC 주 에서는 13세 이상의 학생이 부모의 동의를 받지 않고 법적인 성별을 수정하는 것을 허락합니다. 그에 반해서 어떤 주들은 부모의 동의 및 허락이 있어야 해야 하는 것으로 변경하려고 하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앞서 적었듯이 인종적 소수자의 커뮤니티 입장에서는 사회적으로 소수자를 돌아보는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양성을 강조하는 분위기는 나의 주관과 맞지 않다고 해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판데믹 시기에는 트럭 운전사들의 대규모 락다운 반대시위도 있었습니다. 판데믹 이후에 캐나다는 높은 물가와 집값으로 힘들어하는 목소리들이 가득합니다. 캐나다에 온지 얼마 되지도 않는 사람으로써 캐나다의 기본적인 생각들이 보수적으로 움직이는 모습 자체가 살짝 불안합니다. 여러 사회의 전체적인 분위기의 보수화 중간에는 언제나 이민자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이 있어와서 말입니다. 어제 시위를 보면서 들었던 생각을 정리해 봤습니다.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온타리오쪽은 벌써 이런 교육을 시작해서 아는 지인분들은 짜증나서 캐톨릭스쿨로 옮겼가고들 하네요
/Vollago
그리고 온타리오 캐톨릭 스쿨 보드들도 퍼블릭 스쿨 보드라 교육 커리큘럼은 같습니다. 그리고 프라이빗 혹은 보딩 스쿨은 퀘벡 이외의 지역은 너무 비싸서 웬만하면 못갑니다.
소수자에 대한 박해는 결국 다수자를 하나하나 공격하는 수단이 될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