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부의 명령을 잘 따랐는가?
x - 서류 찾기도 부모를 죽이지도 자식들 처리도 ‘아무것’도 제대로 못챙김
2. 부하를 잘 지휘 했는가?
x - 상대의 전력을 무시하고 아무 계획없이 소란만떨음. 애초에 아무런 정보 없는 문서도 찾아야되는데 학교 상황 알면서 그 타이밍에 왜 들어갔는지 이해 불가능함.
경비아저씨 있는지도 몰라서 싸우다가 군경 출동하면 문서 어떻게 찾으려고???
3. 부하 목숨을 소중히 했는가?
x - 부하 챙길생각은 안하고 부하 죽은거 구경만하고 다니다가 양동근만 손잘릴때까지 도움도 안되다가 도망가라는 말함.
부하들 살릴 생각이 있으면 다른 부하들한테 그럴수가 없음..
4. 하고 싶은일이든 뭐던 빨리 수행 했는가?
x - 서류 찾을생각안하고 천천~히 학교 구경만함…
양동근하고 엄마하고 대치할때도 구경만하고…왜 온건지 모르겠음. 심지어 부하들은 자기 명령으로 열심히 뼈 빠지게 싸우다가 죽고 다쳤는데 학교 관광만 하다 자살이라니…
박희순은 왜 나온지 모르겠습니다.
박희순의 행동이 이해가 안되실 수는 있는데
그래도 박희순을 빼고는 후반부 플롯이 성립이 안되죠.
차태현 캐릭터는 빼도 플롯에 별다른 지장이 없고요.
막판 한번의 활약은.. 그냥 다른 캐릭터의 활약으로 대체했어도.. 별 지장이 없었고요.
남한의 초능력 요원에게 자신의 군 경력과 동료의 명예가 처참히 뭉개진 전력 때문에 기력자의 존재 자체에 부정적이었고, 기력자 부대 양성을 맡으면서도 현타가 와 있었죠.
작전 명령을 받는 과정에서도 기력자 프로젝트 지속에 부정적이어서 항명에 가깝게 대들었고, 작전을 수락하고 내려오는 시점에서 이미 기력자 프로젝트를 끝내버리겠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파일을 찾으러 다닌 이유도 북한으로 가져가려는 게 아니라 말소해버리려 했을 가능성이 높고요.
말씀대로 라고 밖에 생각이 안되는데 그렇다면 이 후반부에 박희순이 비중이 큰 이유 자체가 의미가 없어 지니까 쓴 글입니다.
아무것도 하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이 자기 부하 갈아넣고 구경만하고 다니는 내용 이상의 의미가 없으니까요.
무게만 쓸데없이 잡으니까 고작 이런목적밖에 없으면서 그렇게 무게를 잡아? 이렇게 생각이 드는거죠.
부하도 갈아넣고 구경했다기보다는 자식이 있는 정준화를 제외하면 살아 돌아갈 생각이 없었던 거 같아요.
북한에서 항명을 하거나 남한에서 귀순할 수도 있었지만, 기력자 양성 과정에서 말했듯 가족들을 생각하면 작전 중 전사로 하고 싶었던 거죠.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연출의 문제가 많아요.
애초에 시나리오가 학교에 들어온게 문서 찾기가 목적이었고 덤으로 방문한 부모 죽이기가 추가된건데 겸사겸사 어떻게 부모가 쎄네? 어어 부하 막 죽네?
그김에 걍 부하는 다 죽이고 그만두자가 된거니까요.
한효주도 총쏘는 부하가 죽였으면 아웃이고 류승룡도 키 큰 부하가 머리 부순 상태로 죽었으면 아웃입니다.
그런 거창한 계획이 그 당시에는 없었던게 100%니까요.
그래서 북한군을 좀 일찍 등장시키거나, 회차를 몇회 늘려서 그런 배경설명을 좀 충실하게 해줬으면 어떨까 싶네요.
네네 예상이 틀렸다는 지적이 아니라 그렇게 밖에 못풀어나가는게 안타까운맘에 적은 글입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에초 목적은 목숨 면피용 문서만 찾기 였을꺼고 문서를 못찾고 작전실패는 어짜피 총살이니 전장에서 사망이 진짜 목적인거죠.
부모. 자식들과 전투는 그냥 그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니 목적과 무관한 일이였다고 봐집니다.
그러니깐 그냥 국정원 경찰이 왔어도 싸우다 죽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