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난것 별로 없는 40대 아제이지만
개인적으로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이 처음부터 기를 쓰고 담배를 안피운것 입니다.
국민학교 세대라서 96년 군대 입대하니까 매달 15갑씩 담배를 주더군요.
그렇게 받은 담배를 바로 군대 골초 선임의 관물대에 잡아 넣어 주었죠. 그러면 그 선임은
신라면 15개를 제 관물대에 집어 넣어 줬고요.
담배 1갑 - 신라면 1개 라는 신비한 교환 방식이었지만 군대니까 어쩔수 없긴 했습니다.
그이후도 절대 담배를 피우지 않았고 그 선택은 지금 생각해도 가장 잘한 행동이었습니다.
나이 40대 들어가니 그렇게 담배를 처음부터 피우지 않으니까 건강, 비용 문제와 이익은 둘째치고
가장먼저 (몸에 담배 냄세가 전혀없다)라는 것입니다. 젊었을때야 담배 피워대도 그냥 그렇게 넘어갈지
모르겠지만 나이 한 두살 먹어가면 결국 그 담배 냄새가 온몸에 찌들여 버리더군요. 아무리 좋은 제품으로
몸을 씻고 뿌리고 해도 그 퀘퀘하고 찌든 담배 냄새는 지워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런 찌들어 뭔가 쉬어버린 그 꼬릿꼬릿한 냄새를 여성이나 아이들은 금새 알아채리고 매우 싫은 표정을
지으면서 결국 피하곤 하죠.
저와 같은 나이의 사람들이라도 담배를 오래 접하고 지금도 끊지 못하는 사람들과의 그 몸에서 나는 채취, 냄새
느낌의 차이는 엄청나게 벌어져 있더군요.
참고로 담배를 전혀 안피워서 그런지 현재 사용중인 스마트폰, 컴퓨터, 노트북, 오큘러스퀘스트2 등의 전자장비는
물론 TV 냉장고 선품기등의 가전제품의 고장도 거의 없는편입니다. 아마 담배를 피우면 그 연기가 전자장비에
엄청난 악영향이 있었을테죠.
스마트폰인 갤럭시 노트8은 잔고장 없이 6년을 사용하다가 결국 메인보드가 터질때까지 잘 사용했네요.
아들이 아빠는 담배 안펴서 너무 좋다고 할 때 마다 기분이 좋아요
나중에 연초없애면서 사라졌을뿐
심지어 군대에서는 비흡연자 좋아하더라구요. 제 몫 연초를 나머지 흡연자 분대원들이 분배하니까..;;;
그나저나 그 시대에 보급 담배를 라면으로 채워준 선임이라면 굉장히 괜찮은 사람이네요...
지금은 아빠도 끊으신지 25년정도 된거같네요
심지어 전 술도 1년에 맥주 4캔 먹을까 말까 입니다 ㅎㅎ
추가로 사실 작년부터 금주를 시작했는데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국딩 4학년때에 호기심에 사촌형 담배릉 훔쳐피우다가
딱 걸려서 뒤지게 맞고, 엄마한테 뒤지게 맞고
깨벗겨져서 쫓겨난 후 트라우마 생겼더랬죠 ㅋㅋ
근데,
돌이켜보니 그 트라우마로 인해 담배 안피우게 되면서
잘된일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
내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