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상 Rog ally -> Steam deck으로 갈아 탈까 해서,
스덱을 구해봤습니다.
결론 부터 얘기하면, "그랜져 타다가 아반떼 타기는 힘들다"
"아니 뭐가 그정도로 차이나나?" 싶으실 수도 있지만, 성능-편의성 등등 개인적으로는 감당이 안되는군요
일단 steam OS는 회사서 Linux를 자주 쓰는 저로서도 딱 steam 게임 하는것 외에는 번잡스러워서 패스. 물론 x86 게임기로서 누릴수 있는 장점들을 windows가 아니면 포기해야 하는 부분도 많고요.
채소 딱 steam game만 steam os에서 하실분들은 정말 가성비 킹갓 입니다.
일단 윈도우로 넘어오니,
느리고, 불편하고, 게임패드가 게임패드가 아니고, steamdeck 제어 유틸들은 kernel 건드려...riva tunner 불러...github 감성 그대로
심지어 steam 게임에서마져 뭐가 패드가 좀 이상하다?? 싶은 증상 들과 아무튼 steam os때 사용성과 많이 동떨어집니다.
이제는 windows 자체가 4C8T로 힘든 세상인가 싶을 정도더군요 -_-;
게임 받을때 wifi 속도도 좀 그렇고, 이래저래 저렴한건 다 이유가 있구나 싶었습니다.
딱 마음에 들었던건 정말 바닥에 굴려도 될거 같은 내구도 느낌
그냥 무리해서 ally를 써야 하나 쪽으로 거의 70% 기울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더 알게 된거. RDNA3 vulkan driver가 아직 제정신을 못차렸구나도 알게 되었습니다
댓글 적다가 생각나서 스팀덱의 장점 하나더 적습니다.
슬립모드는 steam os의 장점이 아니라 그냥 스팀덱 커스텀 cpu인 aerith의 정점으로 윈도우를 깔아도 미친 반응성을 보여줍니다. Z1을 왜 이렇게 안만들었는지 의문이 들 정도;;
문제는 엘라이는 현재 설계결함 해결이 안된 상태라는 겁니다.
sd카드 죽어버리는거 고쳐지기 전까진 이건 사면 안되는 물건이예요.
이게 구조적으로 sd카드 슬롯에 뜨거운 열기가 몰리는거라 하드웨어 설계를 바꾸지 않는한 해결이 안될겁니다.
그래서 임시방편으로 낮은 tdp에서도 팬이 일정속도로 가동되게끔 펌웨어가 나온걸로 아는데 일단 sd카드가 사망한 사례는 국내에서도 몇차례 나오기도 했습니다.
뭐.. 찜찜하잖아요 ㅎ
전 evo로 잘쓰고 있습니다.
윈도우 드라이버 제공없이 스팀os에 스팀게임만 된다면 메리트가 많이 없어졌을거라 봅니다
ally는 steam os를 굳이 쓸 필요가 없는 상태니까 상황이 다르고요
그리고 윈도우에서 게임을 못할 수준은 아니기도 하고요. 스팀게임만 하고 편하게 하느냐? 다른 게임들도 하고 좀 불편하게 하느냐의 차이 니까요
그리고 다른 umpc는 steam deck같은 sleep이 안됩니다. aerith는 soc자체가 sleep에 최적화 되어 z1보다 커스트마이징이 훨씬 많이 들어간걸로 보입니다. 죽었다 깨어나도 안된다 봅니다. steam os가 좋아서 그런게 아니라 aerith자체의 특성입니다. 윈도우에서도 s3모드 진입속도가 미친수준에 깨어나는것도 차원이 다르거든요.
암튼 제 얘기는 그냥 umpc 구매 예정자들은 steam deck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한 지극히 개인적인 비교입니다 ^^; 만약 스팀덱에 windows가 불가능이었으면 저는 아마 쳐다보지도 않았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