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수박”이라고 지칭되는 민주당 내 비주류파들의 행보는 참 한심하고 토가 나옵니다. 이렇게 말한다고 제 글에 빈댓글이나 박제글 달던 사람들이 안달거라고는 기대하지 않는데, 제가 그런 수박(?) 정치인들 팬클럽 회원도 아니고, 계네들의 자해성 돌발행동들 바라보면서 그런 생각을 안하는 게 말이 안되는거죠.
그런 식으로 체포동의안 가결되라고 꼬장부린다고 비주류 일파들이 얻어갈 게 없어요. 물론, 이들이 밥상을 엎어버리는 행태가 감정적으로야 이해도 가고 납득도 갑니다. 어차피 이대로라면 다가오는 총선에서 공천 받을 가능성이 없다는 사실은 확정입니다. 정치인들에게 공천을 못받는다는 건 나가 죽으라는 겁니다. 어차피 죽을거 내 맘대로 지르다 죽겠다는 데야 누가 말리겠어요?
문제는 그렇게 “수박”들이 죽어나간 다음입니다. 그렇게 공천 과정에서 민주당 내 비주류가 싹 갈려나가면 그 다음에 민주당에 주어지는 미래가 뭐냐는 겁니다.
지금 이재명 대표의 단식투쟁으로 정국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윤석열과 김건희야 대통령 임기 끝나면 거기서 끝이고, 그 전에 레임덕이 올거라는 건 확정사항이겠지만, 남겨지는 검찰은 여기서 이재명 대표에게 지면 말 그대로 다 죽는겁니다. 지금 그 어디보다도 힘과 권력을 가지고 있는 조직이 “지면 죽는다”는 결사의 각오를 다지고 자기들끼리 똘똘 뭉쳐서 이재명 대표를 죽이려고 일전을 불사하고 있습니다.
정치판에서 싸움은 도덕과 명분으로 승부가 갈리는 게 아닙니다. 누가 더 강한 힘을 끌어내고 약점을 가리는데 성공적이었느냐로 승부가 갈리는거지요. 그래서, 이재명 대표는 이 싸움에서 이길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는 민주주의 국가이므로 당연히 대다수 국민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쪽이 이길겁니다. 저는 검찰이 이기든, 이재명 대표가 이기든 상관이 없습니다. 어느쪽이 이기든 간에 진 쪽의 멍청함과 오만함은 심판을 받게 될 것이고, 설령 검찰이 이기는 결과가 나오더라도, 그것이 역사의 퇴행과 반동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정치판은 언제나 충분한(!) 국민의 지지를 끌어내는데 성공한 자격이 있는 자가 승리하는 것이고, 역사는 그런 승자가 만들어나가는 거니까요.
이런 쓰잘데기 없는 글을 왜 쓰냐면, 지금 게시판의 대다수를 점유하고 있는 선명성 넘치면서도 그로 인해 분노와 적개심이 가득한 글들을 보면서 그러한 감정선만 가지고 정치판에서 모든걸 해결할 수 있는게 맞는지,,, 그것도 전체 유권자로 보면 다수가 아닌 소수의 입장에서 그런 태도와 포지션을 견지하면서 정말로 그들에게 이기는 게 가능한 것인지 이쯤에서 의문을 던지는 사람도 한사람 쯤은 있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글에 알맹이가 전혀 없고....
그저 선거를 통해서 어느쪽이 더 치열하고 지혜롭게(간교하게) 대처했는지를 가리는 것밖에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죠.
결국은 어느쪽이 덜 오만하고, 덜 분열하고, 덜 멍청하느냐의 싸움이라고 보는게 제 생각인거고, 님과 같은 분은 열광하는 정치지도자의 능력과 카리스마가 모든 걸 해결해주는 거라고 생각하는 거지요. 그렇게 인식하고 계시니 당내 비주류가 극한반발을 하든 죽어나가든 그런 것에는 아무런 감흥도, 위기의식도 없는거겠지요.
그래서 궁금한겁니다. 이번 검찰과 이재명 대표의 싸움, 국힘당과 민주당의 싸움은 어느쪽의 승리로 이어질지요.
대선 패배를 남탓하는 정치세력이라니 거 참,,,, 없어보이네요. 정말로 민주당 당원이 맞으시나요?
민주당 내부에서 비주류 찍어내면서 비주류를 향해 그런 비판과 비난을 하는 거야 당 내 사정이니 제가 뭐라 할 수 있겠습니까만, 차라리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핑계가 낫지 당 밖에서도 대선패배가 내부 총질 때문이었다고 주장하는 건 누워서 침밭는 거 아닌가요? 이러는거 좀 부끄럽지 않으십니까?
당원도 아닌 저는 님같은 민주당원 분들이 힘을 모아서 부디 민주당이 “완벽한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열심히 전략과 과정을 보강하시기를 기대하는수밖에 없겠네요. 그런데, 이제 이렇게 비주류 다 배제하고 나서도 선거에 지면 그 다음에는 또 뭣때문에 졌다고 하실건지 그건 솔직히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어요. 이젠 더이상 등에 칼을 꽂을 사람이 당내에 안남아있을테니 말입니다.
그렇게 서로 무안한 상황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해 노력해주시기를 바랍니다.
한 번 민주당 당원이 되었으면 지조있게 평생 민주당 당원만 하시길 기대한다는 겁니다.
당시 정동영 일파가 패배의 책임을 당시 대통령과 자기 소속정당 탓으로 몰아가며 아예 열우당을 싹 지우고 나간 것같은 패악질이 혹여라도 무슨 명분으로든간에 반복되는 일이 벌어지더라도 부디 거기에 동참하지는 말아달라는 당원의 책임의식을 주문하는게 그렇게 이상한 건가요?
님의 당원으로서의 자각이라는 게 그런 정도였나요?
서로 부딪히는 부분도 없는데 대화는 여기까지로 정리하죠.
우리의 삶고 생활을 결정하는건, 어떤 정치인들이 당 내에서 권력을 잡느냐가 아니라, 어떤 정치집단이나 정당이 권력을 잡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집권이나 승리보다 “속편하게” 사는게 정말로 원하시는 거라면, 좀 안타깝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런걸 제대로 된 정치라고 생각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정말 상관이 없으신만큼 잘 살고 계신가요 ?
저는 그간 수면제님글에 빈댓글이 달리고 했어도 항상 글을 쓰실때마다 읽어보곤 했었어요. 약간씩 다른 시선은 또 다른 시각을 제공하니까요. 그런데 오늘 글은 ... 참 그렇네요.
뭐 하긴 제가 이런 댓글을 쓰더라도 수면제님은 상관이 없으시겠지만 저도 댓글 남깁니다.
그런 냉소적 시각이 이나라를 망치는거라고 생각하니까요
의미없다고 생각하셔도 남깁니다.
이제는 수면제님 글은 안읽게 되겠네요.
나이 먹으면 다 이렇게 됩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제가 클리앙에서 글을 거의 안써요. 어쩌다 글 하나만 써도 귀찮게 하는 파리들이 하도 꼬여서,,,
나이들어 그러시면 그냥 맘속으로만 생각하세요.
이만 하겠습니다.
검찰이 이겨도 상관없다는 말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과정과 전략이 받쳐주지 않는 승리는 없습니다.
이번에 만약 검찰이 이긴다면, 그건 검찰이 똑똑하거나 강해서가 아니라 민주당이 무능해서입니다. 그걸 인정하지 않으면서 정작 밀려날 날짜만 기다리는 비주류 탓만 하는 클리앙 내의 “강성” 민주당 지지자 분들을 보면서 제가 할 수 있는 말이 별로 남아있지 않다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검찰이 이겨도 상관이 없다기 보다는 설령 검찰이 이겨도 길게 보면 “좋은 교훈”은 남기는 의미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인류 역사에 자신들에게 정당성이나 명분이 있다면서도 정작 스스로는 오만하고 독선에 빠져서 패망하는 세력들은 부지기수로 널려있습니다. 지금의 민주당이 그런 사례에 해당이 될지 어떨지를 벌써부터 확정적으로 말하는 건 민주당을 저주하는 것이기에 그런 말은 않겠습니다.
민주당을 저주하는 건 목에 칼이 들어와도 하기 싫거든요.
정당은 당원의 정치적 의지를 위임받아 행사하는 조직입니다. 당원의 의사를 받들지 않는 이들은 당연히 비주류가 됩니다.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지금 비주류인 이낙연계가 원래도 비주류였나요? 한때 당권까지 잡았던 이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당원의 정치적 의사를 배반했고, 그래서 비주류가 됐습니다. 간단한 정치적 역학의 결과죠.
이는 이낙연이 왜 비주류로 전락했느냐를 잘 설명해주는 정치역학의 진리입니다.
물론, 민주당 당원들 대다수가 그렇게 당연히 취해야 할 자세를 갖추지 않고 지금처럼 독선적인 태도를 계속 가져가더라도 저는 민주당이 무조건 진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현 상황도 그렇게까지 불리하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검찰이라는 조직이나 현 집권여당이 유능하다고 생각하지는 않기 때문이지요. 승리는 내가 상대보다 더 잘하거나, 상대가 나보다 더 못했을 때 가능한 겁니다. 다만 지금보다 더 잘했으면 하는 마음 때문에 이러는거지 저라고 민주당 져라고 저주하는 게 아니라는 건 다시한번 강조합니다.
지금은 투쟁의 시대고, 투쟁의 시대에서는 싸워서 이기는 자가 곧 정의가 됩니다. 그리고 검찰세력은 그 뜻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죠. 가진 모든 걸 다해 상대방을 죽이고 시스템을 교란하고 체계를 붕괴시키는 적 앞에서 포용력 따위는 아무 쓸모없습니다. 지금 시대의 정치인들에게 필요한 능력은 거악 앞에서 자신의 시대적 소명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느냐, 그리고 스스로를 불사를 준비가 얼마나 잘 되었느냐죠.
뭐가 되었든 스스로 증명해내는 사람이 승리하는 겁니다. 제 생각이 다 틀렸고, 네디언님의 생각과 신념이 옳았음을 열심히 노력하셔서 증명해내시기 기원합니다. 이재명 대표가 검찰을 압도하고 승리하면 저도 기꺼이 박수를 쳐드릴게요.
다만, 현실이 그런 네디언님의 생각과 전혀 다르게 돌아가며 좌절할 때가 온다면, 비주류 탓, 등 뒤에서 칼을 찌르는 사람들 탓 하기 전에 한 번쯤 저같이 전혀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른 말을 하는 사람이 왜 그러는 걸까도 한번쯤은 생각해보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러나 그건 삶이 아닙니다. 눈 뜬 채로 죽은 겁니다.
반박 하나마나,,, 님은 저에게 그런게 있는지 없는지 어찌 그리 잘도 아셔서 판단하시는지요? 대단한 통찰력이라도 가지고 계시는가 보군요.
제가 누구의 편도 들지 않는다고 하시는데 제가 지금까지 쓴 글을 읽고도 그런 말씀 하시는거 보니 참 황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