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지금으로 부터 딱 10년 전이네요.
모두를 충격에 빠지게 했던 애플의 탈 스큐어모피즘 행보가 시작된 iOS 7 발표에 당시 클리앙 반응도 핫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iOS 3.1.2 부터 현재까지 써온 골수 애플유저지만, iOS중에 가장 충격적인 버전을 꼽으라면 지금도 저 시절을 떠올립니다. 결국 스큐어모피즘은 사라졌고 애플의 플랫 디자인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네요.
역설적이게도 당시 엄청난 욕을 먹었지만 지난 10년을 돌아보면 애플의 파격적인 행보가 UI 디자인 트랜드 전반을 이끈 셈이 되었습니다.
당시 애플의 iOS 7 소개 영상을 보며 받았던 충격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네요.
개인적으로 애플의 짧막한 비디오 영상들 중에 가장 좋아하는 영상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브금과 영상미가 잘 어우러지는 영상같아요.
그러고 보니 흰 바탕에 조니 아이브를 비롯한 직원들이 돌아가며 소개하는 영상도 언제가 마지막인지 모르겠지만 사라졌고, 단조로운 무대에서 발표하는 키노트 방식도 어느샌가 바뀌었네요.
10년이 흘러도 전혀 올드하지 않는 것을 보면 디자인 하나는 기가막힌 것 같습니다.
잠시 보시면서 추억 회상 해보시죠 ㅎㅎ
https://www.clien.net/service/board/news/4474108CLIEN
맞아요 저도 디테일했던 감성이라도 할까요 ㅎㅎ 그게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iBooks 책꽂이 보면서 디테일에 진심인 애플이 변태같던 시절이 그립네요 ㅎㅎ
'. . .'
이라던가 ㅎㅎ
. . . 이 뭐지? 싶었는데... 새로 바뀔 iOS7에서의 안테나를 의미 하는거였더군요 ㅋㅋㅋ
암튼 저때의 디자인이 iOS 17까지 이어져 오고 있죠;;; 10년째..ㄷㄷㄷ
오 맞아요 저도 기억이 납니다. 그 분 종종 애플 떡밥을 아주 살짝쿵 놓고 가셨던 기억이 ㅎㅎ..
SHOW 다음 잠깐인가 olleh로 나왔던 시절도.. 기억나네요 ㅋㅋㅋㅋㅋ
궁극적으로 스큐어몰피즘은 정보를 많이 닮을 수 록 시각적 피로도가 극심해집니다.
ui/ux가 복잡해질 수록
정리 안되고 조잡해지는 문제도 발생하죠..
iOS 7 전체적으로 처음엔 거부감이 들었는데 언젠가부터 이전 버전을 다시 보면 촌스럽더라고요.
아이브가 스콧지우기에 들어간 결과죠
(어떤 땐 선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 어떤 땐 면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 선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도 다른 아이콘 마다 최소, 최대 선 굵기가 다 다르고, 면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도 어디는 그라데이션을 허용하고 어디는 안하고 등등)
Flat 디자인은 이미 기존에도 디지털시대 디자인업계 전반에 있던 개념입니다.
ios6 이하에도 플랫디자인 아이콘을 내는 앱들이 많았어요. 구글, MS, 페이스북등등 단지 아이폰의 강제적 입체 물방울 형상과 그림자가 씌워졌을 뿐이죠.
안드로이드에서도 젤리빈 시절까지 플랫,실사,그림자 등 중구난방이긴해도 그런 디자인들이 많았죠
다만 아이폰은 애플이 무조건 라운드진 네모모양 디자인가이드 주도로 통일적으로 적용시킨게 잘했다고 보여져요. 안드와는 다르게 통일적이죠
되려 윈도우폰이 플랫하고 머티리얼 디자인으로 선도적이지 않았나 싶네요. 그 디자인은 망했지만요ㅋㅋ)
되려 아이폰나오고 스큐어몰피즘이 다른의미로 충격이었죠. 이것도 실물같이 디자인한다고 찬양 많았어요. 하지만 그전에 피쳐폰, 팜같은 OS 붙은 (그걸 무슨 폰이라했죠?)에는 다 아이콘이 플랫디자인이었습니다.
스큐어몰피즘은 그리는 입장에서, 디스플레이 물리적 한계상황에서등 그래픽 표현을 위해 비효율적 디자인이죠.
전 ios7이전 아이폰앱개발 하던 당시에도 스큐어몰피즘 아이콘 그리기 힘들어서 욕하면서 포토샵 공부했네요.
그리고 스큐어몰피즘이 디자인철학적으로 안좋은 건 추상적 개념을 아이콘/로고에 적용하려할때죠. 따라할 실제가 없으니 디자인이 불가능해요.
또하나 스큐어몰피즘은 그 철학때문에 디자인이 제한적이고, 방향성이 하나로 수렴되요. 실제로의 모방이죠. 그당시 사진필터앱 아이콘만 봐도 다 카메라를 네모틀에 가두는 디자인이었죠. 로고는 되려 플랫하니 아이콘 넣지못했고요(디자인철학을 헤치니까). 반면 플랫디자인은 심플하고 자유롭습니다. 로고도 예쁘게 그려서 넣어도 잘 어울리죠.
그런 이유로 제 개인적으론 플랫으로 전환은 당연했다고 평가합니다.
그런점에서 당연히 스캇은 잘 물러났고, 아이브는 옳았다고 생각해요.
제 딴에는 혁신적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