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휴대폰으로 민주당 대전시당의 공지알림문자가 왔기에 부랴부랴 일을 마치고 나가 보았습니다. 서울까지 발걸음 하기 쉽지 않아 너무 죄송하던 차에, 이런 자리가 진심으로 감사하더군요.
19시부터 20시까지, 한 시간 약간 넘겨 진행된 자리였습니다. 평일 저녁임에도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와 주셔서 놀랍고 또 기뻤어요. 정말.
가장 인기 있던 연사는 역시 박범계 의원(대전 서구 을). 아무래도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있으시니 ㅎ 법치주의가 어떻게 망가지고 있는지 간결하고 힘있게 잘 연설하셨더군요. 깨알같은 잡범 드립 멋졌습니다 ㅎㅎ
반면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 을)이 단상에 오르자 몇 군데에서 갑자기 살벌한 욕이 쏟아져 깜짝 놀랐습니다. 아는 게 별로 없어 그 자리에서 부랴부랴 검색해 보니...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8312473CLIEN
에구... 명단에...
장철민 의원은 무척 죄송하다는 말씀과, 이재명 체포동의안 투표는 반드시 보이콧하겠다는 약속을 분명하게 하셨습니다. 믿고 지켜 보겠습니다. 그 약속 어기면 그냥 다 죽자는 거지 뭐
다소 어수선해진 분위기는 허태정 전 대전시장께서 나와 금방 되살리셨습니다. 분위기 정말 잘 띄우시더군요. 현 대전시장의 홍범도길 논란은 무지의 소치 ㅎㅎ 짧고 강한 규탄 멋졌어요.
민주당의 윤석열 규탄 홍보영상도 강하게 잘 만드셨고요. 애써 주시는 대전시당 여러 위원장님들도 멋진 연설과 구호 잘 해 주셨습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짧지만 뜻깊었던 시간은 깨끗한 뒷정리로 예쁘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집회시위 신고가 1시간(19~20시)으로 되어 있었나 봅니다.
너무도 울분이 쌓이던 요즘, 뜻이 같은 분들과 자리를 가지게 되어 정말 기뻤어요. 역시 함성과 구호로 목청 한 번 질러 주는 게 정신건강에도 큰 보탬이 되네요.
잠깐이라도 시간 내셔서 거리로 나와 주세요. 함께 하면 생판 모르던 남도 동지가 되어 서로 큰 위안을 나눌 수 있답니다.
그렇게 힘을 모아 우리 당대표, 이재명을 지킵시다. 그리고 민주주의와 공화주의로 함께 갑시다.
윤석열을, 규탄한다!
아쉽지만 다행이 많은 분들이 오셔서 마음이 놓입니다..
언제든 우리는 함께입니다 🙂
이 지역이 유성구에 속해 있지만 신탄진쪽에 많이 붙어있기도하고 또 이상민 지역구라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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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있나 이상민.
내가 왜 너땜에 미안해 해야하는지 화난다.
내가보낸 문자에 차단한다고..
조심하라던 그 문자.
내 잊지 않는다.
사람은 고난을 겪을 때 그 진가가 나오는 법이라는 말이 참 와 닿습니다.
생각의 차이를 떠나, 그런 배짱으로 무슨 정치를 하겠다는 건지 한심하네요. 그 점에서는 이명박근혜만도 못합니다.
장철민 의원도 그렇게 살벌한 욕을 먹었는데, 상상만 해도 끔찍하네요. 괜히 힘들게 마련한 귀한 자리만 엉망이 되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