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이름을 X로 변경하면서 이런저런 삽질 경영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가장 꼴 사나운 모습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정치인이나 공인, 연예인 등을 위한 트위터의 인증 계정은 원래 운영진의 인증을 통해서 ✅로고를 받도록 되어 있었는데,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누구나 결제를 하면 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로고 외에도 게시물 수정 기능 같은 추가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요. (초기에는 가짜 계정이 오히려 공식 인증을 사칭하는 문제가 생기기도 했는데, 지금은 ✅로고의 색깔을 차별화해서 문제를 해결한 상태입니다.)
문제는 최근 X로 변경을 하면서, 인증 계정에게 광고 수익을 배분하겠다는 미끼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조건은 있습니다. 일정 이상의 팔로워와 조회수를 달성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 때문에 요즘 X(트위터)는 점점 꼴사나운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위의 캡쳐와 같이 문재인 전대통령이 현재 시국 상황과 관련해서 트윗을 작성하면 댓글로 시비를 걸면서 어그로를 끌고,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기도 합니다.
이런 계정들의 특징은 대부분 인증 계정이며, 프로필에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를 추종하며,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음을 강하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즉, 어그로로 조회수를 높여서 수익을 얻겠다는 속셈인 거죠.
문제는 이런 인증 계정은 앞서 말했듯, 인증 계정의 혜택인 ‘게시물 상위 노출’ 때문에 쉽게 보여진다는 것이고 이 때문에 일반 유저들은 SNS 상의 정보 공유와 건전한 토론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괜히 이런 어그로 논란에 휘말려 피로감을 느끼고 의미없는 정보를 접하다 보니, X(트위터) 스스로 브랜드의 가치를 추락시킨다는 것입니다.
최근 기사를 보니,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유도 진보 좌파 세력에 대한 개인적인 원한 때문이라는 말이 있던데, 그게 맞다면 일론 머스크의 계략은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봅니다.
그래서 요즘은 이런 계정들이 보일 때마다 차단을 하고 있는데, 듣자하니 X(트위터)에서 차단 기능을 없앨거라는 말도 있더군요.
참 나... 🤷🏻♂️
머리 좋고 돈 많은 관종일 뿐입니다. 머스크란 사람은 말이죠.
그냥 심하다 싶으면 뮤트해버립니다.
오히려 트위터 인수로 인해 미국내 전통적인 기득권들, 수구 언론에게 공격을 많이 받았고 받고 있습니다.
단지 테슬라 주식 투자자 중에 보수성향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유저들의 극우 성향이 도드라져 보여 트위터가 우경화되고 있다고 볼 수는 있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