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개인적인 일이다보니 상황에 따라 글을 펑 하거나 삭제할 수 있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혹여나 추후 진행 과정에서 불리할 수 있을까 해서요..
길게 적자고 하면 끝도 없으니.. 최대한 간략하게 써볼게요
와이프랑 9살 차이가 나고 두돌지난 딸이 있습니다.
와이프가 하는 레파토리는 항상 동일합니다.
1.자기가 육아 휴직할때는 제가 일을 해서 집안 일을 다 했는데 니가 육아휴직 할때는 6개월 동안 부모님 집에 있으면서 집안일을 하지 않았다.
->부모님 집으로 오기전 1년동안 모든일을 다 했다에 동의 하지 않습니다. 제가 쉬는날(주말 공휴일 등)에는 아이를 봐달라고 하고 거의 방에서 나오지 않고 컴퓨터를 하였습니다. 빨래 청소도 거의 제가 하였고 각종 잡일(쓰레기 버리기)등도 제가 하였습니다.
식사를 간혹 준비해주기도 하였지만 거의 대부분 아이를 재우고 난 후 배달 음식을 먹었구요.
이 당시에는 아이가 막 태어난 시점이기도 했고, 제 딸이었기에 제가 쉬는날에 모두 애기 봐주고 와이프가 그동안 휴식 하는거에 대해서 아무런 불만은 없었습니다.
2.제가 육아휴직을 하고 부모님 집에서 일을 안했다.
->이 부분은 맞습니다. 이 부분에 대하여 와이프에게 사과도 하였고, 부모님 집을 나온 후 6개월 이상 경과 된 시점입니다.
그럼 와이프가 시부모님 대신 일을 했냐. 그건 또 아닙니다. 애초에 와이프가 어리기도 하고 시부모님 집에서 사는 특수한 상황을 시부모님도 이해하여 일 안시켰습니다.
그냥 본인이 눈치보인다 그런 이유보다 자기는 했는데 제가 편하게 있는걸 보니 꼴 보기 싫다는 이유죠.
사건의 발단 입니다. 부모님 집에서 나온 후 1,2번의 이유로 제가 모든 집안일을 하고 있습니다. 1,2번에 대하여 어느정도는 동의를 하니 딱히 불만을 갖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단지 하나 요청을 한건 애기를 재우고 나서(21~22시) 청소 등 집안일을 하는데 나는 잠들면 바로 벌떡 일어나기가 육체적으로 힘드니 내가 잠이 꺨때까지 기다려 달라. 라는 요청을 하였는데 이 부분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와이프가 아이를 재우고 그동안 집안일을 하면 안되겠냐? 그것도 안된답니다.
이게 가장 문제입니다.
그리고 얼마 전 저,저의 친동생, 어머니, 아이와 함께 어제(9.2) 아쿠아리움에 다녀온다고 말을 했습니다. (9.1 저녁)
어디에 다녀오겠다는 1주일 전부터 이야기 했구요.
9.1 퇴근 후 아쿠아리움에 간다고 하니 갑자기 와이프가 9.2,9.3에 쉰다고 하는겁니다(주6일 일하는 직업)
그럼 너도 같이가자. 라고 하니 안된답니다.
이유가 차라리 일이 힘들어서 좀 쉬고싶다, 혹은 시 부모님이랑 같이 가는게 부담스럽다 라고 말하였으면 어느정도 납득을 했을텐데 원래 일하던 날인데 쉬면 안되냐? 로 시작하길래 아이와의 보내는 시간이 소중하지 않냐 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랬더니 너(저)와 같이하는 시간이 싫다 라더군요. (이전부터 이혼 얘기는 수 차례 나온 적 있습니다)
이거 이외에 9.9(토)에 서울에 지인들 만나러 가기로 했습니다. 저 말(너와 있기 싫다)듣고 바로 기차표 예매 취소했습니다.
상황을 잘 아는 지인과 얘기를 하는데 와이프가 저한테만 남탓하고 그러는게 아니고 직장에서도 그런다고 하더군요. (친구가 와이프의 직장 상사입니다. 육아휴직 후 고향 내려오면서 친구 회사로 스카웃(?) 되었습니다.)
저한테 직장 다니면서 힘든 일 말하고 그런건 상관이 없는데, 본인의 행동으로 인해 다른 직장 동료까지 힘들어하고 하는 모습이 보기 좋지 않더군요. 이 부분을 결정적인 계기가 되어 어느정도는 이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이가 좋지 않으니 성관계 뭐 그런것도 없구요.
뭐 아무튼, 본인 이외에 다른 사람이나 아이와의 관계보다 본인의 기분나쁨이 가장 중요한 사람인것 같아 많이 실망스럽습니다..
며칠 더 지켜보고 계속 요구하면 진행하죠.
글이 갑자기 없어지거나 내용이 없어지더라도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라니 상대방도 선 넘었다 보이네요
힘드시겠습니다..
친구도 우울증 이야기를 하더군요.(친구도 심리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며칠 좀 더 이야기를 해보고 상담도 거부하면 딱히 방법이 없을 것 같네요..
아무쪼록 원하는 방향으로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위 내용을 보면 진짜 이혼을 실행 하신분들 보다는 사안이 심각하지는 않은것같아요(함부로 판단해서 죄송)
아이가 너무 어리네요. 저도 아이가 3~4살때쯤 이혼을 할 뻔 했었는데
아이보고 꾹 참았어요.
생활하는데 어려움이 있냐? 금전적으로 넉넉하지는 않지만 직장,거주 등 살아가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 수준이고 시부모님도 이런 상황을 이해하기에 어떤 요구도 하지 않습니다..
우울증인지 모르겠지만 아이도 다 포기하고 이혼하려는 모습을 보니 참 안타깝기도 하고 괘씸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힘내세요
/Vollago
다른 건 모르겠지만 아쿠아리움 건은 그냥 쉬라고 하셨으면 어떨까 싶네요. 아빠하고 아이만 가는 상황이었으면 갔었겠죠. 근데 같이 가신다는 분들을 보니 결국 며느리가 모두를 뒤치닥거리 해야하는 상황인데... 그런 상황에 대한 공감이 전혀 없으신 것 같아요.
배려라는 건 결국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것부터 출발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단지 제가 불만인건 차라리 솔직하게 이야기를 해주거나(구성원이 부담스럽다), 아이와 3명만 가자 등 대안을 제시해주면 좋겠는데 그런 부분이 전혀 소통이 되지 않습니다.. 어머니도 상황을 아니 차라리 자기를 뺴고 가지.. 하시더군요
그리고 육아휴직 후 고향에 오셨다고 하셨는데 그게 원글님 만의 고향인지, 아니면 아내분의 고향이기도 한지 모르겠네요. 만약 아내분 고향이 아니라면 원글님의 배려가 여러모로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원글님 입장에서 쓴 글일텐데도 글을 읽다 보니 이런 남편이라면 아내분이 살기 싫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1) 육아 스트레스가 심할 때라서 지금은 외적 상황을 개선하는 것이 먼저 같습니다.
2) 시집살이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독립하는 것이 어떨까요
3) 맞벌이를 글쓴님 외벌이로 전환하는 게 좋아보입니다.
추가로 부모가 이혼하면 애가 평생 상처받습니다.
애한테도 차라리 이혼하는 게 좋다 이런거는 현실이랑은 다르고요,
젊어서 이혼하면 양측 모두 재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애한테는 새엄마 새아빠가 생기고 어떤 경우는 오빠 동생도 생기죠.
이걸 한번만 하면 모르는데 여러번 이혼-재혼 반복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아이 입장에서는 엄청난 스트레스가 됩니다.
사이도 좋지 않은데, 9월2일에 굳이 데리고 갈 필요없이, 2일은 내가 돌보니, 3일은 너가 전담해라.
그런식으로 육아 전담제를 와이프분이 동의를 못하면 이혼하는게 맞죠.
다만 귀책사유가 와이프분에게 백프로가 있지 않고, 와이프분이 양육권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 양육권은 뺏깁니다.ㅠㅠ
자녀때문에 이혼이 쉽지 않을겁니다..ㅠㅠ
애초에 저는 이혼을 하는 과정 자체도 너무 번거롭고 이혼을 하고싶지가 않습니다..
애 때문에 버티고 사는건 아니라고 하지만 아이한테 좋지않은 미래를 만들어 주고싶지는 않아요..
많이 분담하고 있더라도 기분나빠하더라구요.
/Vollago
/Vollago
/Vollago
와프가 육휴하고 아기 전담해서 보는데…애가 기어다니면서 부터 화랑 짜증이 많아지니 많이 부딫히더군요.
이혼 생각날 정도로 저도 스트레스고…육아 힘든거 잘 알아서 듣고 넘기는데..저도 사람인지라 ㅋ
여튼 주변에 물어봐도 그 땐 다 그렇다거군요. 악마화 된다고 ㅋ 5살 쯤 되면 원래 와이프로 돌아온다는 말에 ㅎ
출산 전 연애 때 부터 신혼 2년간 한번도 안싸웠는데..그 시절 생각하면서 넘겨요 ㅋ
/Vollago
참아보셨음 합니다.
그리고 2년 3년 후에도 혼자있더라도 단 한번이라도 전혀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으면 이혼하라고 하고 싶습니다.
미련이 한끗이라도 남을거 같으면 참으세요
사실 이건 우울증에 번아웃까지 온 상태라 일 다 그만두고 친정가서(아님 혼자) 몇 달 간 쭉 쉬면서 상담치료 병행하면 나을 듯 싶은데 그러려면 가족들의 전적인 양보와 돈이 필요하겠지요. 그래서 매우 힘든 상황인 거 같습니다.
원래 육아할 때 다 그렇다고 치부하기엔 너무 무거워 보이네요. 이거 잘못하면 아이 정서 발달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을 듯 해요. 일단 이혼할 때 하시더리도 무조건 상담치료 꾸준히 진행하시면서 아직 더 노력해보셨으면 합니다. 그래야 결론이 안 좋아도 아내분이 살아갈 힘이 생기지 싶어요.
그리고 원글님이 말하는 방식이 통보나 명령이지 동의나 조언을 구하는 방식이 아니라 부부 간 대화가 더 안되는 것 같고요. 부부관계가 위험한 상태로 보이긴 하는데, 지금은 이혼을 말할 때는 아니고 원글님 노력이 많이 필요한 상태 같아요.
글 이외에 무엇인가 더 많은 일들과 그에 대한 여러 감정들이 있겠죠.
그렇지만...충분한 해결이 가능하리라 봅니다.
당사자간에는 쉽지 않을 것이니 부부상담을 받으세요. 충분히 해결 가능한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이혼이 만사는 아니예요.
원래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는데 출산과 육아 + 알파로 현재처럼 되었다면 잘 극복해보시길요...
아쿠아리움은 뭐 안갈수도 있는거고, 이미 사이가
안좋은 상태니 남편분께 저렇게 말하는게 이상하진 않네요. 어차피 상대방 눈치 보며 예의차리는 사이는 이미 아니니.
이게 악화되는 경우가 있고 나아질수도 있는데 두돌이나 되었는데 저 상태면 저도 이혼생각 할 것 같네요. 물론 애가 걸리긴 합니다만...
주변에도 이런 케이스가 강도만 다를 뿐 꽤 있는데 이러니 결혼하지마라는 농담이 있는거겠죠...
힘내세요.
그리고 덧붙이자면 와이프분이 아직 20대 초반이신가요? 그럼 앞으로 바뀔 가능성이 더 큽니다.
천성이 그런분인거같은데
평생 같이살수있을까요?
대충 이미 견적은 나오셨을것이고 상대방의
그러한 모습들을 받아들이고 적응하실것이냐 여부가 중요할것 같습니다. 사람은 왠만해선 안변하거든요…
다만 직장내에서의 모습은 굳이 연관지으실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이미 아시게되셨으니 연관 안시킬수 없겠지만 직장에서의 모습과 가정에서의 모습이 다른 분들도 많거든요
- 연애 초기에 아내의 환심을 사기위해 노력했던 적이 있을겁니다. 지금도 그만큼 하고 있나요?
스스로도 변한 걸 인정하고 모든게 아내 잘못 같았던 것에서 본인의 잘못을 알아가는게 관계개선의 시작점 아닐까합니다.
모든 집안일과 육아, 경제활동이 온전히 자신의 몫이 됩니다.
즉, 지금 배우자를 돕는 것이 아니라 도움 받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아니면 해결을 원하시는건가요?
아이에 대한 책임은 어떻게 하실건가요? 이혼이 아이에게 주는 충격을 생각하시는 건가요?
'누구의 잘잘못을 가리고 감정상했으니 이혼해야 겠다' 는 아이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것이 아닐것 같습니다
우선은 부부상담을 꾸준히 받으시고 아내분과 글쓴이 분도 개인적으로 정신과 상담과 치료를
받으시고 나서 그에대한 고민을 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한두번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니 10번이고 20번이고 최대한 해보고 결정하세요
댓글에서 갈라서세요 하는건 걸러서 들으세요 글쓴이님 인생뿐 아니고 결정을 본인이 내릴 수 없는
아이의 인생을 결정하는 일입니다
우선 다시 대화를 더 해보려고 합니다.
상담도 많이 받아 보자고 얘기하려구요..
딱 출산 육아하면서 그런 시기가 존재 합니다.
같은 공기를 마시는 것 많으로도 싫고..산후 우울이랑 육아 등을 거치면서
이게 진짜 사람인가? 라는 식의 정신 상태. 발언등을 하는(케바케지만) 시기가 진짜 있습니다...
지금 갈등 최고조라 벽이 높아 보일뿐 결혼생활 전체로 봤을때는 수많은 고비 중 하나이고
제가 보기엔 조금 이해 못해주고 맘이 좀 상한 상태에서 말이 세게 나가니 갈등이 점점 올라간 걸로 보이네요.
이혼같은 극단적인 생각은 접으시고 어케든 이해해보겠단 자세를 보여주시면 작은 구멍에 댐에 허물어지듯 화해하실 것 같아요.
인스타에 캡쳐되서 떠도는 판글 중에 오랜 갈등으로 부부가 서로 말도 안하던 상황인데
남편이 어느날 길거리에서 파는 귤을 보고 아내가 예전에 귤 참 좋아했단 생각이 들어 한 봉다리 사서 식탁위에 올려두고
아내가 밤에 혼자 부시럭 거리면서 먹더니 다음 날엔 아침이 차려져 있고 그렇게 하나 하나 관계를 회복했다던 얘기가 있습니다. 님 가정도 그렇게 화목해 지시기 바랍니다. 전문가 힘도 꾸준히 빌려보시구요. 제3자가 보기엔 금방 풀수 있는 일인데 당사자끼리는 존심때문에 못푸는 일도 많잖아요.
될수있습니다 집안일 해결. 육아 해결...
근데 월급 벌어서 다 남줄거면 내가 일안하지! 선택지도 있죠
돈으로 서로의 감정소비 막을수 있으면 써야지 라는 입장인데
실행하기가 쉽지않죠... 돈쓰고있는데요? 덜쓴것일수도요
그런데 고민을 하신다니, 이혼을 해도, 안해도 다른 한쪽에 미련이 남아 있을 것 같네요.
남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결국 본인 문제인 경우가 많죠.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다하고 미련이 안남으면 이혼은 그 때하는 거죠.
남이 바뀌길 원하면 나도 바뀌어야 하는 거구요.
나는 자다 일어나면 힘들다는 하시는데 세상에 안 그런 사람 거의 없습니다.
그냥 그걸 내색하냐 안하냐의 차이일 뿐인데
아내분이 남편분에게 잘 맞춰주면 좋겠지만,
그런 일은 그냥 내 생각에서 로또 되면 좋겠다는 생각하고 같은 거고,
로또가 안됨에도 불구하고 잘 살아갈 궁리를 해야죠.
정신과가서 약먹으라고 ... 하더군요 왜? 그러니까
약먹으면 화가 안난다고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 괜찮아 진다고
가끔 나와 상대에게 원인을 찾는 경우가 있는데
가끔은 원인이 나와 상대가 아닌 ... 그냥 그상황때문인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아이가 어릴때 더 그렇구요
전문가와 상담그리고 감정기복이 심해지거나 내가원래 이런 사람이 아닌데... 생각이 드시면
정신과 가서 약드세요 감정기복없이 평온해지면서 에스맨이 된다고 합니다
잠깐은 그래도 됩니다
서울에서 지방가는거 죽어도 안하는 사람 많잖아요
연고도 없는곳에 지내는거 생각보다 지옥같을수 있어요 특히 여자들은 더요
그리고 이왕 져주시는거 확 져주시는것도 방법이고요
건건이 따박따박 계산적으로 따지지 말고요 서로...
연애할때는 마냥 맞춰줬을거잖아요
외부에서 보기엔 마냥 전투중인데도 막상 당사자들은 자기가 엄청 맞춰주고 있다는경우가 허다하더라고요
저도 그랬고.. 왜냐면, 방송이나 듣기만 했지.. 처음으로 애를 키우니 그런겁니다.
저도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습니다.
아들 생겼다고, 돈을 더 벌어야겠다고 생각해 부업까지 하면서 3~4시간 자면서 일을 했는데..
그러면서 와이프는 우울증오고, 장난 아니였습니다. 애가 어린이집 가면서.. 조금씩 나아진거 같네요.
별거 아닌거에 서로 목소리 높이고, 짜증에 화내고, 서로에서 상처주는 말하고, 이혼 얘기도 나오고..
4년후 둘째 태어날때는 첫째때 기억으로 퇴직하고 프리로 전향해서 애를 봤습니다.
와이프는 유아휴직후 직장 다니면서, 이전이랑 반대로 되었는데.. 힘들기는 하더군요.. ㅎㅎ
그래도 둘째라고.. 한번 키워봤다고.. 나름 요령및 경험을 해 봐서, 쉽게 키운거 같습니다.
지나고 나니, 그때 왜 그랬나 이해가 되는 부분이 많이 생기더군요.
지금은 힘든 시기이니, 좀더 시간을 가져보면서.. 지켜보면서 이해해 보세요. (안되면 애 때문이라도 참아보세요.)
지금은 무슨 말을 하든, 잘잘못을 따져봐도 아무 소용 없을겁니다.
와이프한테 1~2년의 시간을 줘 보세요. 그래도 아닌거 같으면.. 그때 이혼 하셔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말부터 예쁘게하는 성격이 아니신데, 이를 받아들이는 것 또한
자신을 공격한다는 생각으로 꽉 차 있는 상태인 것 같아요.
무조건 자신의 감정 만을 먼저 생각해주는 상대를 원하는 아이 같아요.
서로 감정 콘트롤과 생각의 우선 순위를 가지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기분 상하는 말을 들으면,
짜증이나 화를 내지말고, 먼저 왜 저런 공격적인 말을 하지? 오늘 많이 힘들었나?
화나는 일이 있었나?
라는 식으로 상대방의 기분 먼저 생각하고 공감가지는 노력을 서로가 하셨으면 좋을 듯 합니다.
서로 스스로의 변화를 가질 생각이 없으면 계속해서 최악의 상태로 삶이 불행으로 하락됩니다.
생각의 변화를 줄 마음이 어느 한쪽이라도 없으면 떨어져 사는 수 밖에 없어요.
일들은 별일도 아닌데, 서로간의 감정 콘트롤 문제로 심각한 상황이니 부디 심각성을
부부 모두 인식하시고, 화목한 가정으로 거듭나시기를 바랍니다.
사실 이런 일 저런 일 다 겪고 상대방의 바닥도 보고 그러면서 안정된 관계를 구축해 가는 게 결혼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대로라면 서로 대화를 통해 더 노력할 여지가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쓴님의 딱 그 시기에 저희는 쌍둥이가 생기다보니 근 6-7년이 정말 치열했던 거 같아요.
많은 분들이 좋은 이야기 해주셨으니 하나만 이야기 해드리고 싶습니다.
이혼이라는 선택지를 갖게 되는 순간, 가장 쉬운 선택이 이혼이지 않을까 하는 심리적 유혹이 생깁니다.
저희도 많이 다투고 싸우며 이혼이야기도 많이 했지만 그때마다 제가 하는 말은 늘 한결같았습니다.
"이혼 하면 너와 나만 편하고 나머지 가족은 다 힘들어진다"
이 부분에 대해선 배우자도 매번 수긍하건 했구요.
어찌됐든 시간은 지나가고 그 시기를 거치며 나름의 단단함이 생겨나더군요. 지금도 가끔 다투기는 하지만 전처럼 극적으로 치닫는 일은 없습니다. 아무쪼록 힘내시라 말씀 드리고 싶구요. 어렵겠지만 부부가 뭔가 함께 마음을 공유하고 나눌 수 있는 거리를 많이 만드시고 많이 소통하세요.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는 불평불만이 있어도 항상 친절하거나 온화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습관을 갖는 게 부부간에도 그리고 부모자식간에도 정말 중요한 거 같습니다.
중요한건 무엇이 행복한 선택인가 이죠. 힘 내세요
그리고 친구회사에 다닌다고 하셨는데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부인회사 사람들에게 부인 험담이라뇨. 아무리 친구라고 해도 말이지요. 이제 그 친구분은 색안경을 쓰고 와이프 분을 바라볼텐데 글쓴 분은 와이프분이 회사동료에게 그런말을 해도 정말 괜찮으시겠어요.?
제가 친구한테 험담을 하진 않구요.. 고민 상담은 몇번 해보긴 했습니다.
남탓을 하고 뭐 이 부분이 저도 친구한테 들은 이야기입니다.. 와이프 때문에 다른 직원이 힘들어 한다 등...
와이프 회사가 작다보니 법률상 지켜지지 않는부분( 초과근무 등) 이나 의사결정구조 등이 체계화 되어있지 않으니 와이프의 불평 토로에 항상 공감해주고 친구한테도 이런 부분은 잘못되었다, 근본적으로 그런 문제가 발생하는게 회사에서 정당한 대우를 해주지 않아서 아니냐?등 와이프 편을 드는 입장이었습니다..
제가 회원님 말에 반박하고 인정 받아서 남는게 뭐가 있겠냐만 이 글 하나로 수년간의 과정을 다 담을수가 없고 글 솜씨도 부족한 편이라 좀 아쉽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혼을 해서 고통에서 벗어났습니다, 와이프와의 싸움에서 승리했습니다 가 목적이 아니고 정상적인 가정을 꾸려나가고 싶습니다..
다른 댓글도 틈날때마다 조금씩 봤는데 전부다 답변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아쿠아리움건은 할머니,친동생 글쓴님 아이를 봐줄수 있는 사람이 그렇게나 많은데 거기에 아이엄마가 꼭 있었어야 했을까요.? 평상시에도 아이엄마가 아이와 추억을 안만들어주거나 하시나요.?? 만약에 그런것이 아니라면 어떤 상황에서건 안가고 싶다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비겁하게 아이엄마를 자기자신만 아는 철부지로 몰아가신것은 너무 나가신것 같습니다. 일단 싸우게 된 시작이 아쿠아리움건이니까 거기서부터 해결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화이팅 입니다.!!
관점을 바꿔 이혼을 당장하겠다가 아니라, 이혼을 지금부터 준비하겠다로 보시면 어떨까요? 인생 길게 보면 결국 모든 커플은 시기 차이이지 이혼 합니다. 빠르면 결혼 몇년이나 몇달 만에 하는 것이고, 졸혼이나 황혼 이혼이나 한쪽이 죽으면 사실상 이혼 입니다. 게다가 결혼 관계도 천생연분 부터 주말부부와 쇼윈도우 부부까지 다양합니다. 그중에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아가는 것이고, '자녀 양육까지 고려해 지금 배우자보다 더 나은 상대'가 생긴다면 빨리 이혼하고 아니면 현재 관계에서 최적점을 찾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바꿔말하면, 지금 정도 다툼으로 이혼부터 하시면 결국 후회하기 쉽습니다. 연하 여자는 그나마 다음 기회가 있을 확률이 높아 최악 상황을 덜 겪지만, 연상 남자는 배나오고 불쌍한 홀애비로 전락하기 쉽상입니다.ㅜ 화 많이 나시겠지만 상대를 바꾸려하기 보다, 스스로 운동하고 자기 계발로 승화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잠재적(?) 이성을 포함한 인간 관계도 계속 챙겨가시고 비자금도 '절대 걸리지 않게' 묻어두세요. 이렇게 스스로 자존감을 높여 여유(!)가 생기면 희안하게 같은 상황에서도 스트레스를 덜 받습니다. 이혼 하게되도 아무 타격 없이 잘 환승(!)할 수도 있고요.
아내 분은 사회적 약자(9살 차이가 결혼 전에는 좋으셨겠지만 이렇게 돌아옵니다.ㅜ)가 우울증에 빠졌을 때 전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존감을 상실한 약자는 시야가 협소해져 강자를 '막무가내' 부정하면서, 정작 본인은 자포자기에 빠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표현이 심해 실례지만, 상식적 대화가 불가능한 정신 이상 환자로 보시는 것이 낫습니다. 환자에게 합리적 반응를 기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죠. 일단 달래면서 근본 병인을 제거해서 완치시키거나 정 안되면 격리(=이혼/이혼 전 별거)하는 접근을 해야합니다. 게다가 출산으로 생긴 아이와 시댁 등 이미 고착된 환경이 안 바뀌는데, 아내가 혼자서 먼저 바뀌길 기대하는 것도 욕심입니다. 바뀌려면 다 같이 바뀌어야 하나 쉽지 않으니, 일단 내 자신부터 바꿔가는 것 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다 해결된다', '부부싸움 칼로 물배기다' 같은 희망 고문 이야기를 저는 하고 싶지 않고 혐오합니다. 결혼이라는 사회적 계약으로 명시된 관계를 이미 선택했지만, 서로 진짜 모습을 알게된 상황에서 이제 정말 맞는 관계를 찾아간다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너무 가까웠다면 조금 멀어지고, 방향이 틀렸다면 교정하는 것이죠. 요즘 시대에 이혼이 흠도 아니기에 필요하면 해야합니다. 다시는 같은 오판을 하지 않도록 이번 결혼으로 익힐 것은 익히고, 다음 선택은 최적화 될 수 있길 응원합니다. 황당하게도 아내는 내 노력과 상관없이 호르몬이 회복되면 그냥 갑자기 정상이 될 수도 있어요.^^;;;
참, 윗분들이 써주셨지만 상담은 1회로 효과가 전혀 없습니다. '본인과 맞는 상담자를 만나' 최소 10회 이상 해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맞는 상담자를 잘 찾는 것도 어렵지만, 본인의 문제를 인지하고 긴 상담이 필요하다는 결심이 들게하는 것이 훨씬 어렵지요. 단순히 상대를 달래는 것을 넘어서, 선행되어야 할 작업이 엄청 많으니 이것을 도와줄 전문가를 찾아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본인 개인 상담을 먼저 10회 이상 받아보면서 마인드 컨트롤과 생활 개선을 시도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부부상담 1회 받았다고 나름 해볼 것을 해봤다고 생각하시면 이것도 욕심입니다.
이전에 쓰신 글 조금 읽어봤는데 이런 저런 사정이 있었다고 해도 남편 고향으로 내려와서 애 낳은지 얼마 안되서 시댁살이, 인간관계 다 끊기는데다 수도권 / 지방 차이만 있는 게 아니라 지역마다 사람들 성향이 많이 달라서 모든 점이 힘들 거에요. 원글님 아내분이 그렇다는 게 아니고요 사람에 따라 미쳐버릴 수도 있는 수준의 스트레스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님의 글에는 그런 일을 감내해준 아내분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아요. 그동안 남편 하나 믿고 타향에 내려와 고생해준 아내분께 감사를 표하시고 아내분의 노고를 몰라줬던 본인을 자책하시며 용서를 구해 보세요. 애가 없다면 모를까 애가 있으면 꼬북칩님이 노력하시면 마음 못돌릴 리도 없습니다.
저는 남편께서 본인을 되돌아 보시는 것은 유용하지만 용서 비는 것은 필수가 아닌 것 같습니다. 달래기 위해서라도 너무 저자세를 하면 일시적 증상이 만성화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상황과 환경이 결혼 이전과 급격히 다르고 서로의 상황인식이 비정상적이 된 것은 일시적이라고 보거든요. 한쪽의 잘못이 아닌데 상황 해결을 위해 한쪽이 마냥 지고 들어가면 남은 생 잡혀사는 것을 자초하게 될 수 있습니다.ㅠ
상대도 처음부터 이런 극한 갈등이나 해법으로 일방적 복종을 바라지 않았을 것 입니다. 양쪽 다 본인의 자존감을 굳이 버릴 필요는 없으니, 적절한 선에서 양보하시고 스스로를 설명하는 노력을 포기하지 않길 바랍니다. 이것은 관계가 깨져도 다른 사람과의 새로운 관계에서 써먹을 수 있는 자산입니다. 진심이 전달 될 때까지 계속 대화를 시도해볼 가치가 있고, 기존 방법으로 전달이 안되면 방법을 바꿔보기 위해 해볼만한 것들이 엄청 많습니다.
시댁에서 6개월 있는 동안 더 심해지셨을지도 몰라요
사람 성향에 따라 스트레스 받는 강도가 다르거든요
낯선 곳, 낯선 사람, 편하지 않은 사람 등등 이런부분에 굉장한 스트레스 받는 사람이 있어요
아내분이 자존심도 강하고 속내를 구구절절 말하지 않은 성격이신거 같은데 그런 성격은 몇개부분만 맞춰주면 다루기 쉬운? 성격일지도 몰라요
제가 그렇거든요 ㅎㅎ
결혼 20년차 아줌마 얘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