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유튜브에서 즐거보는 것 중의 하나가 역사 스페셜과 한국사 전, 역사 추적입니다.
오래전의 프로그램이지만 KBS에서 만든 프로그램중에서 수신료의 가치를 보여주는 몇 안되는 프로그램이기도 하구요.
문제는 프로그램의 내용이 아니라 진행자입니다.
고두심 배우님이나 한상원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방송분이 나오면 상관 없는데 문제의 그 사람(찍지마 ㅅㅂ로 유명한...)이 나오는 방송분은 참 보기가 괴롭습니다. 초창기부터 역사스페셜을 진행한 사람이다보니 그 시기에 다뤄진 주제들이 재미있는 것도 많은지라 안 볼수도 없고 그 사람만 나오면 소리를 줄인다거나 하는 시선을 피하거나 하는 편법을 씁니다.
AI로 얼굴이나 목소리를 바꿔버렸으면 좋겠지만 그건 뭐 어디까지나 제 생각일 뿐이고...
좋은 프로그램을 진행자 때문에 보기 힘드니 짜증이 나네요.
PS) 이 사람이 정치권에 들어서기 전에 워낙에 연극, 영화쪽에서 쌓아논 경력이 있는지라 분명 나중에 나이를 더 먹게 되면 영화제나 예술대상 같은 곳에서 무슨 공로상 같은 것 주겠지요. 앞으로 10년 뒤 정도쯤 되지 않을까 싶은데,,, 보나마나 많은 논란이 있을겁니다. 그래도 예술은 분리해서 봐야 한다 어쩌구 하면서 주긴 하겠지요. 아마 그때 진짜 존경받는 훌륭한 배우가 공로상 받을때 처럼 환영의 박수는 받지 못할겁니다.
미국에 매카시즘이 판치던 시기에 자신의 영달을 위해 동료를 고발한 유명한 영화감독 엘리야 카잔이 그랬죠. 그가 아카데미에서 공로상 수상할 때 극히 일부의 사람만 박수를 쳤을 뿐 그냥 형식적으로 박수를 치거나 냉담하게 반응한 배우들도 많았던 것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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