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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공원

중1 딸아이가 손목에 자해를 했습니다. 47

80
2023-08-24 21:59:34 수정일 : 2023-08-24 22:04:55 221.♡.4.176
쿠건

어제까지 휴가 함께 가서 즐겁게 웃고 떠들고 했는데,

갑자기 오늘 학교 다녀와서, 

저녁먹고 얘기 나누다가 손목에 가위로 십여차례 자해한 것을 발견 했습니다.


본인은 별 것 아니라고 하다가

내가 심각하게 얘기하니까.

그냥 이것 저것 공부하는 것도 잘 안되고

학교에서도 조별학습 하다가 자신이 실수만 하는 것 같아

하는 것마다 안된다는 생각에 자해를 했답니다.


어제까지도 너무 행복해 보여, 뭐가 그리 좋냐고 했는데,

자해라니....손목에 깊게 한 것은 아니고

살짝 자국이 남을 정도입니다.

그래도 충격이 크네요.


지금 엄마랑 밖에서 얘기하자고 나가 있는데,

정신과 상담은 한번 받아보려고 생각중입니다.

14살인데, 이 또래 아이들이 종종 이런가요?

힘들면 학교 좀 쉬어도 되고, 학원 안다녀도 된다라고

딸에게 항상 얘기하거든요.....제가 어떻게 해줘야 할지 고민입니다.

쿠건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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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47]
알베르트
IP 58.♡.37.236
08-24 2023-08-24 22:01:22
·
아이고 걱정이 크시겠습니다 ㅠ
yoolsahy
IP 121.♡.251.35
08-24 2023-08-24 22:02:21
·
대처 잘하셨네요..-29년차 사교육자-
quokka
IP 128.♡.182.7
08-24 2023-08-24 22:03:10 / 수정일: 2023-08-24 22:04:08
·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시는 걸 매우매우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그 정도까지 갔으면 가족이랑 있을 때는 하하호호 해도 속으로는 심각하게 썩어들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래에게 흔한 일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자기 몸에 스스로 상처를 낼 정도면 진지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이실 상황이에요.
쿠건
IP 221.♡.4.176
08-24 2023-08-24 22:05:53
·
@이금기굴소스님 네, 알겠습니다. 심각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는데, 워낙 경황이 없어서 어쩔줄 모르겠네요
quokka
IP 128.♡.182.7
08-24 2023-08-24 22:09:43 / 수정일: 2023-08-24 22:11:36
·
@쿠건님 보통 그런 상황을 겪는 아이들은 굉장히 여리고 섬세하고, 남들에게 피해를 주길 너무 싫어해서 자기 자신을 갉아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이런 짓을 했냐고 화내고 다그치지 마시고,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랬냐고 따뜻하게 다가가주세요. 적어도 가족만은 언제나 아이분 곁에 있어주신다는 확신을 주시고, 병원과 전문가의 도움을 얻을 때도, 아이분이 잘못을 해서 벌을 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분을 진심으로 도와주고 싶기 때문이라는 것을 잘 전달해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해본 사람으로서, 아이분을 병원에 데려가시고 상담을 받거나 치료를 받게 해드리는 이유가, 아이분이 잘못을 해서 그렇다는 죄책감을 가지지 않게 해주시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조별과제에서 짐이 되는 거 같아서 자해를 할 정도면 이미 마음이 너무너무 여리신 거 같은데, 이런 상황에서는 질책보다는 지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쪼록이면 아이분이 상처입지 않고 잘 해결되길 진심으로 빌어봅니다.
4fifty5
IP 12.♡.24.194
08-24 2023-08-24 23:41:25 / 수정일: 2023-08-25 02:55:03
·
아이가 전문가의 상담을 받도록 데리고 가는 과정이 순탄치 않을겁니다. 제 미국 주변에서도 중학생 아이를 심리 상담사에게 데리고 가는 것을 기겁하는 부모가 있었습니다. "내 아이가 정신병?"이라는 반응이니까요. 본인도"이것이 정신병인것 같아?"라고 신경질적인 반응이었고요.
하지만 심리 상담사(Psychotherapy)는 사실상 대화 상담사(talk therapy)라고 불릴 정도로, 그냥 상담사입니다. 대화를 통해 상대방 마음속 깊은곳에 여러 일이 연관되어 응어리진 것이 풀어지도록 편하게 이야기하는 일이거든요.
대학교에 다니는 제 작은 딸도 저에게 말하지 않는 어떤 이유로 작년에 심리 상담사 치료를 받았습니다.
(심리 상담사는) 여러 사람이 이용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그 분은 지식이 많으니까 한번 이야기를 나눠보면 도움이 될거다 라고 밝은 분위기를 강조하시면 될 겁니다.
키보드유비
IP 211.♡.147.156
08-24 2023-08-24 22:03:45
·
병원 잘 알아 보시고 상담 꼭 받으세요.
쿠건
IP 221.♡.4.176
08-24 2023-08-24 22:06:13
·
@키보드유비님 네. 고맙습니다.
원두콩
IP 211.♡.14.7
08-24 2023-08-24 22:05:17
·
매우 심각해보입니다.
평소에 명랑하고 쾌활해보이는 사람이 더 위험하다고 하네요.
손목 상처 눈썰미있게 발견하신건 천운이 아닌가 싶습니다.
쿠건
IP 221.♡.4.176
08-24 2023-08-24 22:07:31
·
@원두콩님 네. 평소에 내성적인 성격인데, 엄마 아빠한테는 장난치구 쾌활하거든요. 아마 밖에서 아이들과 지낼 때 쉽게 상처받는 것 같아요
원두콩
IP 211.♡.14.7
08-24 2023-08-24 22:16:00 / 수정일: 2023-08-24 22:16:44
·
@쿠건님 성격문제가 아닙니다. 쾌활해 보일수록 그 반대쪽 에너지도 크기때문에 극단적인 행동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가능성이 더 크다는 뜻이었습니다. 병원에 빨리 가보시길 권해드려요.
가마골맛집
IP 200.♡.211.185
08-24 2023-08-24 22:05:30
·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좀더 예민한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일 같습니다. 제 와이프도 중학교때 그랬다고 해요. 저 와이프는 좀 자존감이 낮은 편입니다. 사춘기때 좀 많이 일탈했던것 같아요. 초등학교때까지 아주 착실하고 말 잘듣는 아이였는데 중학교 사춘기 심하게 겪으며 그때 손목자해도 했었다고 해요. 맞벌이 부모님이셨는데 들어보면 부모님의 관심/품이 부족했는데 아직도 부모님 원망하고는 합니다.
쿠건
IP 221.♡.4.176
08-24 2023-08-24 22:09:14
·
@가마골맛집님 아 그렇군요. 저희 딸아이도 자존감이 강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저희도 맞벌이인데 아이와 시간은 많이 보내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더 관심 가져야 겠습니다.
짜장면과돼지갈비
IP 221.♡.33.60
08-24 2023-08-24 22:05:43
·
행복의 기준을 눈높이에 맞게 잘말해주세요
학생이니 공부가 본분이지만
그게다가아니고 가보지않은 구만리같은 세상이
기다리고있다고 ..
쿠건
IP 221.♡.4.176
08-24 2023-08-24 22:10:54
·
@짜장면과돼지갈비님 네. 차근차근 얘기 해줬는데, 지금은 또 금방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행동하는데, 정신과 상담은 자신도 받고 싶답니다.
Juzis
IP 39.♡.84.184
08-24 2023-08-24 22:06:27 / 수정일: 2023-08-24 22:09:00
·
오늘은 두분이서 번갈아 주무시고..
낮에 병원 꼭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아이는 어떤 얘길 해도 수치스러운 상황일겁니다..

중학생쯤 가장 와닿을만한 대화는 다그치는것보다 크게 다치지 않음에 안도하는 모습을 계속 남겨보세요
Juzis
IP 39.♡.84.184
08-24 2023-08-24 22:10:23
·
댓글 남기지 마시고 따님의 곁에 계세요
quokka
IP 128.♡.182.7
08-24 2023-08-24 22:14:41 / 수정일: 2023-08-24 22:23:22
·
@김민웅님 마지막으로 댓글 남깁니다. 따님이 정신과 상담에 거부감이 없으시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따님 옆에 가서 감싸주시고, 부모님의 옆에서 안정감과 보호받는 느낌을 주세요. 정신과 상담을 가실 때도 부모님이 따님을 도와드리기 위해서 그러시는 거라는 걸 느끼게 해주시구요. 중학교 1학년 여자 아이들의 감수성은 정말정말 예민하니까요.
알랑방9
IP 14.♡.75.161
08-24 2023-08-24 22:07:07
·
사춘기의 감정이 들쭉날쭉하긴 하지만 손목에 자해까지 하는 사람은 잘 없습니다.
병원 꼭 가보셔야 할 것 같네요.
전진앞으로
IP 1.♡.77.67
08-24 2023-08-24 22:07:23
·
혹시라도 학교에서 괴롭히는 애가 없는지도 알아보세요. 애들은 그런거 잘 못말하더군요.
와타나베
IP 100.♡.190.5
08-24 2023-08-24 22:09:03
·
병원 가서 상담 받아보시고
꾸준히 상담받도록 해보세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거같습니다.
맥대디
IP 38.♡.105.21
08-24 2023-08-24 22:13:20
·
위로 드립니다, 이제 따님 맘 편히해 주시고, 보살펴 주세요, 혹 학교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도 알아 보셔야 겠네요.
그의미소
IP 175.♡.217.150
08-24 2023-08-24 22:13:26
·
아이구야 ㅠㅠ
카밥
IP 118.♡.128.252
08-24 2023-08-24 22:18:36 / 수정일: 2023-08-24 22:20:11
·
심지어 대학 4년생들도... 우울증 엄청납니다요. 상상 초월입니다. 사회낙오자 된다는 불안감이죠... 성적말고 다른 인생의 가치를 주제로 불안감 해소 해주셔야...yo
tendiwa
IP 211.♡.151.136
08-24 2023-08-24 22:31:09
·
너무 슬프네요.
부디 다시 밝은 모습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길 기원드립니다.
콩나물쫄면
IP 1.♡.36.59
08-24 2023-08-24 22:32:58 / 수정일: 2023-08-24 22:33:15
·
중1이면 주위 친구들과의 상대적 비교로 심약하고 여린 친구들은 쉽게 자괴감 느낄 수도 있는 시기입니다. 부모님께서 잘 보살펴 주시길요.
편한녀석
IP 119.♡.53.200
08-24 2023-08-24 22:38:21
·
자해는 또래 학생들에게 쉽게 나타나곤 합니다. 다른 고통들을 잠시 잊게 해주니까요. 다만 그 찰나의 쾌감(고통이 쾌감이라는게 좀 이상하지만…)에 중독되면 상해의 흔적이 남기 마련입니다. 정신과 전문의와 상의해보세요. 그리고 죽고 싶은 적 있었냐고 진지한 분위기에서 물어봐주세요. 따님이 주저 없이 그렇지 않다라고 한다면 일단 엄청 심각한 것은 아니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콩칡팥칡
IP 58.♡.187.225
08-24 2023-08-24 22:53:05
·
무조건 빨리 상담받으러 가셔야죠.
(상담 한번 받아볼까 생각만 하실 때가 아닌것 같습니다. )
그나저나 자녀분에 대해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ㅠㅠ
롸이언퐈더
IP 220.♡.50.209
08-24 2023-08-24 22:56:10
·
제가 오늘 자살, 자해 관련 예방교육 받았는데요..
먼저 학교 wee 센터에 연락해서 심리검사부터 받으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상담과 치료 부터 해야 한다고 합니다. 정신과는 상담 안하고 단순히 약처방만 해서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있다고 하시네요.. 자해는 심리 + 정신 치료 같이하시고 이것이 잘되면 성인되서 멈춘다고 합니다. 여자 아이들이 자해를 한다고 통계상.. 잘 치료 받고 모든 가족이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pimetheus
IP 116.♡.161.183
08-24 2023-08-24 22:56:53
·
요즘 유행이라 하는 친구들이 좀 있고 여자친구들은 모여서 같이 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상담 받아보시고 친구들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가나남
IP 125.♡.158.114
08-24 2023-08-24 22:59:36
·
코로나로 원격 수업 듣던 아이들 세대에서 자해가 유행처럼 번지기는 했어요. 저희 지역만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학급에 두세명은 손목에 상처가 있어서 더워도 긴팔을 입거나 팔토시를 하고 다닙니다ㅜ... 학생에게 물어보니 당장 아픈것보다 시원한 기분이 들면서 스트레스가 풀렸고, 주변에서 걱정해주니 기분이 좋았다네요... 자세히 어떤 상황인지는 모르지만 상담과 함께 더 심각하게 경과되지 않도록, 아이가 자해에 중독되지 않도록 가정에서 신경을 쓰셔야 할 것 같아요..
annabel2
IP 160.♡.116.224
08-25 2023-08-25 04:38:09 / 수정일: 2023-08-25 04:38:57
·
@가나남님 앗 저도 최근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유행병처럼 번져나가는 우울과 무기력 그리고 자해..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고 전세계 젊은이들이 지금 그렇다고 합니다
4fifty5
IP 12.♡.24.194
08-24 2023-08-24 23:28:38 / 수정일: 2023-08-25 02:45:10
·
미국에서 제 큰딸도 중학교 시절 자기 방에서 커터칼을 놓고 손목에 자해한다고 소동을 피우기도 했습니다. 엄마가 자기를 친구집에 놀러가지도 못하게 하고 설명도 들어주지 않는다면서요. 그 나이때에는 손목을 그어서 벌겋게 긁힌 자국을 SNS에 올리는 것이 유행이었는지 나중에 이야기하기를 좀 잘나가는 자기 친구도 여러개의 자국이 있는 사진을 휴대폰으로 올려서 돌렸다는군요.
제 경우는 그렇게 이야기하는 딸 앞에서 밤 10시부터 1시간도 넘게 그 푸념을 들어줬습니다. 저에게 이야기하면는 과정에서 스스로 화가 가라앉고 생각이 정리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학교에서 친구들와 다퉈서 기분을 상한 이야기, 그런 상한 기분이라서 엄마에게 퉁명스럽게 이야기했는데 엄마는 대답하는 태도를 문제삼아 야단쳐서 저녁에 대판 싸웠다는 이야기 등 등등 여러가지 문제가 쌓여 있었더군요.
thejp
IP 61.♡.19.141
08-24 2023-08-24 23:58:37
·
예전 제 학생의 경우에는 작은 상처로 시작 했다가 점점 커졌습니다.
그냥 두면 계속 확산 되더라구요.
원인을 찾아야 해결할 수 있겠지요.
원인 찾는 시작을 아이의 모든 것의 시작인 가정에서부터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변인들을 바로바로 제거할 수 있으니까요.)
삭제 되었습니다.
ohsubul
IP 115.♡.136.140
08-25 2023-08-25 00:32:32 / 수정일: 2023-08-25 00:35:03
·
5년전 지인딸이 말안듣고 애먹이는 애인데 손목을 그었대서 깜짝 놀라 물으니 한 반에 몇명씩 되는 흔한 일이라는 거예요
부산에서 빡센 여중이었고 걔는 공부 못하고 집에서 엄마한테 욕하고 때리면서 스트레스 푸는 애인데
걔만 그런게 아니라 자해가 애들사이에 유행비슷하게 놀이처럼한데요
너무 놀라 아는 샘께 여쭈니까 씁쓸하게 인정하시대요;;;
넘 걱정마시고 애 이야기 듣고 다독여주세요
배나온성룡
IP 180.♡.125.43
08-25 2023-08-25 00:39:36 / 수정일: 2023-08-25 00:39:46
·
건강보험공단에서 발행한 자료입니다. 참고하세요.. #가면성우울증
https://www.nhis.or.kr/magazin/138/html/style/pdf/c06.pdf
삭제 되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구라언론그만
IP 112.♡.128.141
08-25 2023-08-25 01:21:46
·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낸다는것...
뭔가 알아달라는 일종의 신호 같은거라 들었습니다.
잘 지켜보고 관심을 많이 가져 주시고 이야기도 많이 해 봐야 할것 같습니다.
힘 내세요.
Bluebottle
IP 59.♡.135.246
08-25 2023-08-25 01:33:59 / 수정일: 2023-08-25 01:34:58
·
청소년 가면우울증이란게 있다고 들었어요.
가능한 빨리 상담을 받아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evripedia
IP 211.♡.173.232
08-25 2023-08-25 01:38:18
·
제 친구가 그랬었는데 자살시도 까지 갔었습니다. 입원 치료 이후 굉장히 좋아졌고 삶의 방향을 바꿔서 유유자적 잘살았습니다. 병원에서 상담 및 진료 받아보시면 분명 좋아질거라 봅니다. 미리 발견하셔서 다행입니다. 힘내십시오. 잘되시길 또한 기도하겠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팩트풀니스
IP 1.♡.241.153
08-25 2023-08-25 02:45:07 / 수정일: 2023-08-25 02:45:28
·
쪽지드렸습니다.
저희 가족이 겪었던 아픔을 떠오르는 대로 썼습니다.
(1)번 쪽지만 보시고... "재수없다." 판단되시면... 그냥 지우셔도 됩니다.
큰 무례를 저질러 죄송합니다.
acme95
IP 211.♡.14.188
08-25 2023-08-25 03:28:53
·
병원 상담도 쉽지 않더라구요. 휴

병원이나 상담센터도 그냥 월급쟁이 또는 사업가들 입니다.
결국은 가족이 풀어야 합니다.

아이도 인격체이기 때문에…
상담결과를 부모와 공유하지도 않습니다.
아이가 상담사와 끈끈한 유대관계가 형성되면 다행이나
아이는 상담 자체를 수치로 여길 수 있어
좋은 선생님을 만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절대 자해를 나무래서도 안됩니다
팔에 하던 걸
눈에 안보이는 허벅지나 다른 곳으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오은영 프로그램에서도 매번 그러지만…
결국 문제는 부모와의 관계입니다ㅠㅠ.
또한 학교 생활에서의 사소한 문제가 누적되어 그럴 수 있습니다

근본이 치유되지 않는 이상
상담은 회피였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아이가 생각처럼 안 따라 옵니다.

너무 힘들지만
그래도 아이를 믿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정신과는 무조건 약물치료 하자고 합니다
처음에는 약물 없이 이겨보자고 하지만
나중에는 차라리 빨리 약을 먹였었으면…이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암튼 근 1년 전부터 저도 같은 일을 겪고 있어
참 힘드네요

그래도 많이 좋아지고 있어 다행이라 생각 중입니다

님도 힘네세요
삭제 되었습니다.
bigflame
IP 116.♡.120.152
09-14 2023-09-14 06:33:35
·
「@크
삭제 되었습니다.
망고feel
IP 211.♡.222.128
08-25 2023-08-25 04:16:01 / 수정일: 2023-08-25 04:17:15
·
아재 초6인 아이가 있는데 툭툭 혼자서 소곤소곤하는 말이 뭔가 싶었는데 심한욕이었어요. 도대체 어디서 배운걸까 싶고 어쩌지하고 당황스럽더라구요. 요즘 분위기애 막 혼낼 수도 없고해서 친구들 집으로 초대해서 노는거 가만 들어봐도 이쁘게 곱게 잘 놀다가는데 정리도 잘하고 ㅡㅡ; 걱정입니다.
애쉴
IP 158.♡.244.71
08-25 2023-08-25 04:33:01
·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미국이라,
상황이 조금 다를 수 있겠지만,
참고가 되었슴하는 바람으로 글 남겨 봅니다.

지금은 고등학생인 제 딸 녀석,
중학생 시절 일 입니다.
갑자기 학교에서 아내를 호출 하더군요.
퇴근 시간이 가까워줘,
아내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아이가 손목에 자해 흔적을 학교에서 발견했고,
부모 동행으로 병원가서, 의사 진단서를 받아 오라고 했답니다.
응급실 의사는 입원 상황으로 진단을 했고,
바로 그 자리에서 입원 수속을 마치고, 저에게 전화를 한 겁니다.

그로 부터 한달 간 아이는 정신과 입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자해 흔적은 깊지 않았고, 아이 역시 장난 반 호기심 반으로
했다고 이야기 했지만, 의사 판단은 그게 아니 였습니다.
하루에 두번 면회만 허용되는 입원병동은,
딸아이 같은 아이들 30명 정도가,
매일 나가고 들어가기를 반복 했습니다.

퇴원 후 에도 심리치료를 1년 넘게 받았습니다.
원인은 불링이라고 집단괴롭힘이였지만,
무엇보다 부모의 소극적인 대처가 이 사태를 만든 것 같아,
속으로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친구들이 놀린다고 할때,
좀 더 친절하게 친구들에게 대해보라던지,
예민한 니 성격을 고쳐보라던지,
이런 안일한 대처가 피해자인 아이를 얼마나 힘들게 했을 지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한 기분이 듭니다.

아이가 퇴원 후 학교측에 괴롭히던 아이들과 분리를 요구했습니다.
학교에선 아이들이니까 그럴 수 있는 거 아니냐 라는 반응을 보이길래,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교육청을 통해 공론화 하겠다고 했습니다.
학교측은 수업시간을 다르게 조정 하고, 이동 시 동선을 겹치지 않게 했으며,
점심시간 식당에선 아이 주변으로 선생님들을 배치 했습니다.
그렇게 중학교 1년을 마무리 하고, 고등학교에 올라가선
친구들과 잘 지내고 있습니다.
물론 아이들이 성장해서 조금 더 어른스러워진 점도 있지만,
1년 넘는 심리치료와 약복용이 효과를 봤다고 봅니다.
본인도 그렇게 이야기 하구요.

꼭 병원 진료 받아 보시구요.
부모한테 못 한 말, 의사에겐 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엔 부모에게도 쉽게 이야기 하게 됩니다.
가족이 함께 잘 극복 해 내길 기원 합니다.
아논
IP 121.♡.165.208
08-25 2023-08-25 05: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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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일을 저지르는 사람의 직전 표정은 슬프거나 허망한 표정이 아니라 웃는 표정이라고 하더라구요. 꼭 병원가서 상담해보시고, 일단 수면 시간을 대폭 늘리는걸 추천드립니다.
Schrodinger_cat
IP 14.♡.24.76
08-25 2023-08-25 05: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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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사유로 지금 두달째 정신과에 입원중입니다
여기 자해로 입원한 그 또래의 아이들 생각보다 많아요
더 심하게 자해하는 경우도 많이 있구요
심각해 지기전에 발견해서 다행이고 빠른 병원 치료 받고 잘 극복해시길 기원해요
트루나이트
IP 106.♡.255.58
03-25 2024-03-25 19:54:02
·
자해는 청소년 우울증이 좀 심해진 단계입니다.
청소년 우울증의 특징은 겉으로는 오히려 밝아 보여서 어른들은 잘 모를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빨리 괜찮은 소아정신과 병원을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요즘 소아정신과는 초진대기가 엄청 길기 때문에 지금 진료를 받고 싶어도 바로 받으실 수 없습니다.
그러니 우선 빨리 소아정신과 대기를 걸어 놓으시는게 먼저입니다.

자해를 하는 학생들은 SNS중에 트위터에 자해사진을 올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걸 자해전시라고 합니다.)
혹시 자녀분이 트위터를 하시는지도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트위터를 하신다면 트위터에 어떤걸 올렸는지, 어떤글에 좋아요를 눌렀는지도 확인하세요
(바로 트위터 계정을 지우라고 하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주거나 다른 계정을 만들수 있기 때문에
그런 압박은 주지 마시고, 몰래 트위터를 엿볼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주세요)

우울증이 심해지면 소수에서는 자살 시도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치료로 그 연결고리를 끊으시는게 중요합니다.

조증과 동반될 경우 청소년에서는 일탈 행동으로 그 양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자담배를 피려고 한다거나
집에 늦게 까지 안들어 온다거나
몬스터 같은 에너지 음료를 많이 마시고 잠을 안잘려고 한다거나
가출을 하려고 한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소위 비행청소년들이 하는 일탈 행동은 청소년 우울증이 조증과 동반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 혼을 내기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잘 타일러서 병원에 가보게 하는게 우선이며
병원에서는 조증에 관련된 약을 우울증 약에 추가해 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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