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서너달은 지났네요.
가장 기대를 많이했지만 최악이었던 모..2금융권 계약직들 정규직 레벨업 파티는 그래도 면접비라도 두둑하게 줘서 좋은경험이었다 했습니다. 과정 자체 만큼은(?) 무난했구요.
모 중소기업 아니 중도 아까운 소기업 규모에 지원을 했습니다.
경력 지원이었고 기존에 하던 업무와 거의 유사한 형태였습니다. 그 쪽에서도 제 이력서에 적힌 성과들을 보고 연락이 왔습니다.
집에서도 가까웠고 채용공고 상 급여도 만족할만한 수준 이었습니다.
A라는 업무를 보고 지원을 했는데 저보고 당신이 B라는 업무를 오랫동안 했으니 이 사업을 시작해보자 하면서 할수있겠냐 하더군요. 구직자 입장에서 돈 주는 사람이 돈주면서 하라는데 굳이 안할 이유가 있겠습니까. 알겠다 하니 사업제안서를 제출해달랍니다.
밤새면서 만들어 전달했더니 PT를 해달랍니다. 했습니다.
문제는 면접 과정 자체가 썩 유쾌하지가 않았어요
1.2번째 PT 면접 때 대표라는 사람이 반말을 섞어서 말을 겁니다.
2.저의 이전 회사에서의 성과는 회사빨이라고 합니다. 뭐 완전 부정은 못하지만 그럴거면 회사를 왜 다닙니까.. 사업하고 있지
그러면서 자기 직원들 비난을 합니다. 구직자 앞에서요. 쟤들도 회사 이름값이 있으니까 일 하는거다 이런 느낌으로요.
3. 제가 제안한 내용을 보고 안될것 같은데? 하길래 그동안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자체가 단순히 오픈마켓에 물건 올려서 유통 마진 따먹기 하는 사업이 아니다 라고 하니 같이 앉아있던 직원들 한테 너라면 이거 살것같아? 라고 물어 보더군요.
PC관련 분야였는데 자기는 노트북 밖에 안써서 안살것같답니다.. 고성능 PC가 필요 없는 사람이니 당연한건데 왜 본인 입맛에 맞는 대답만 취하는건지..
4.신 사업 관련 업무를 요청하면서 "3개월 성과 측정 후 미달시 채용 불가" 에 동의 해달랍니다.
->OK하긴 했는데 0에서부터 시작하면서 3개월만에 인건비 이상 뽑을 수 있으면 내가 사업을 하지요...
5.해당 "소"기업은 사회적 기업 이다보니 취약계층을 일정비율 이상 고용해야 합니다.
제가 육아휴직 관계로 1년정도 쉬다보니 급여가 없어 취약계층 상태는 맞더군요.
근데 이걸 가지고 "너 취약계층 이잖아?" 라는 말을 대놓고 하더군요.
고용 후에 해고가 어려우니 이해는 합니다만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녹음해놓고 그런게 없으니 문제제기는 어렵겠지요.
+또 육아휴직 하는거 아니냐? 합니다. 어차피 기간 자체도 얼마 안남았고 남은 기간 쓸 생각도 없다 하는데 그걸 어떻게 믿냐 라는 식으로 하더군요. 육아휴직 못쓰게 하는 것 자체도 불법인데요..
6.신사업 + 3개월 수습 조건을 걸어놓고 신사업만 하는게 아니라 기존에 채용공고상 직무도 함께 해야 한다고 합니다..(?) 신사업 제대로 안되면 탑차 태울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ㅋ
7.면접비 없습니다. "소"기업이니 뭐 그러려니 하는데 사람 두번 불러다가 PT면접 까지 시키고 면접비는 서류 줄테니 지원사업 신청해서 알아서 받으랍니다. 신청해보니 지원자격 조건이 안되더군요(지역 거주 기준일이 안맞음. 이 부분도 서류 상에서 확인이 가능했을텐데..) ㅋㅋㅋㅋㅋ 진짜 아무것도 없고 사무실만 있는 회사 면접가서도 만원은 주던데..
8.3개월 수습 관련 OK하고 일 시작했는데 안될것같으면 2개월 정도때부터 이직 준비를 하더라. 오늘도 한명 그만뒀다..
->아 ..네..
결론적으로 이 '소'기업은 아직도 구인을 하고 있습니다. 채용 공고상 최대 급여를 더 올리 했는데요. 어차피 그 돈 안줄거잖아요 ㅋㅋㅋㅋ 찾아보니 최근 1년내 퇴사율 89.5% 로 나오군요...
돈 많이 주기는 싫고 노하우 있는 경력직은 쓰고싶다 라는 마인드 같아요.
근데 잘 아시겠지만 그정도 능력이 있으면 사업을 하지 구직을 하고 있겠습니까.. 그 돈에요..
라고 쓰면 아무리 익명이라지만 특정이 될 것 같아 사실적시 혹은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것 같긴 합니다.
어차피 제 입장에서 느끼는 쓴소리 해줘봐야 면접 탈락한 놈이 징징거리네 정도로 느끼겠지요.
볼 일도 없는 사람이고 어차피 뭐 지금 정도의 수준에서 머물것으로 예상되는 기업 구조와 마인드라 차라리 합격 안시켜줘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훨씬 좋은 조건에서 근무를 하고 있구요..
자세하게 써줘서 다른 분들의 시행착오를 줄여주고 싶긴 하지만 굳이 라는 생각도 들고 혹여나 소송 걸면 과정이 너무 스트레스라 여기다 주저리 주저리 써봅니다..
여기 핫딜에도 자주 올라오는 회사인데
면접 오라고 해서 갔더니 자기 회의한다고 30~40분 그냥 고객대기실에 기다리게 하더니..
나중에 와서 회의실도 아닌.. 직원들 휴계실?? 칸막이도 없는... 그런 곳으로 데려가서 앉자마자..
다짜고짜 얼마 원하냐고 해서 말했더니
아 그거는 힘든데~이러면서...
1분만에 집에 간 적 있습니다 ㅋ
당연히 면접비 이런건 없었구요..
그뒤론 그 회사 제품 불매(?)를 하게 되네요..
P.S 이 사건은 2년도 안된 일입니다 ㅋㅋ
회사 리뷰 쓰는데는 잡플만 있는게 아닙니다 ㅎㅎ
제가 느낀건 다른 구직자도 면접가보면 느끼지 않겠습니까.. 주변에 이런일이 있었다 하니 다 런 하라고 하더군요..
궁금해서 사실적시 명예훼손죄를 찾아봤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사실적시 명예훼손죄는 공공의 이익을 침해했을때만 무죄가 되네요.
공공의 이익을 침해했는지는 판사가 결정하고요.
미국과 영국은 형사처벌이 없는 대신 민사로 넘어가네요.
덕분에 사회적 기업 이라는 제도 자체에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임금 보조도 많이 받으면서 사람 뽑는데 참 인색하더군요.
혹여나 소송등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하고 싶진 않아요.. 싸워서 이겨봐야 남는게 없습니다..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