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폭탄이 성공적으로 투하되고
일본이 항복하고
트루먼 대통령은 맨해튼 프로젝트 담당자들을 위해 파티를 개최합니다.
그리고 트루먼 대통령을 독대했던 오펜하이머는 이렇게 말합니다.
Mr. President, I feel I have blood on my hands.
(대통령님, 나는 내 손에 피가 묻어있다고 느낍니다.)
이 말을 들은 트루먼은 열 받아서 나중에
Blood on his hands, dammit, he hasn't half as much blood his hands as I have. I don't want to see that son of a bitch in this office ever again.
(피 묻은 손이라니, 그 자식은 내 손의 묻은 피의 절반도 못 묻혔어. 그 개자식을 다시는 내 사무실에서 보고 싶지 않네.)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전쟁에서
진짜 피 흘리는건 젊은이들이죠.
/Vollago
군인은 원래 저런 겁니다.
옹호아닙니다만..
저딴 감상적인 말에 뺨 때리고 싶었을 겁니다.
왜냐면 참호에서 1차세계대전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그 참상을 잘 알죠..
평생 군인인 사람이 저런 말을 호응해줄리가..
곱게 자란 놈이 이상한 소리 하니 때려주고 싶은 게 심정이었겠죠. (다시 말하지만 이런 감정 옹호아닙니다)
"오. 그래? 너 정말 힘들겠다"하고 대충 위로하고 넘어가줘도 될거 같은데 말입니다.
그러면 우쭈쭈 힘 받아서 수소폭탄 만들었을지도.. ^^
오펜하이머가 당당하게 트루먼을 만났다면 리더 vs 리더의 만남이었을텐데 저 말 한마디로 인해 boss vs employee 관계가 된 느낌입니다.
그러면 '아! 핵이 훨씬 깔끔하겠구나!' 할 것 같습니다.
과학자라서 그런지, 전쟁의 큰 그림을 보는 눈은 없었네요
나중 일화로는 오펜하이머도 왜 그런말을 했었는지 자신도 모르겠다고 말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자원 입대한 군인이었던 사람의 감정이 같지는 않을텐데
굳이 son of a bitch라고 욕할 필요가 있었을까 싶네요.
인류가 그때까지 겪어왔던 중 최대규모 스케일의 전쟁시기였기에
그 당시는
군인이 대통령이 되는게 당연한 수순이었죠
현재 우리가 이해하기에는 미친시대였구요
군인의 눈에서는 저런 감상적인 놈?들은 원래 상성이 극이죠.
욕을 안하고 포용해주는 것은 현재의 우리의 마음일 뿐
1차 세계대전을 살아남은 참혹한 전쟁을 온몸으로 느낀
군인출신과 그 시기에서 바랄 수 있는 태도는 아닙니다 ㅎㅎ
8월 9일, 나가사키 원폭이 투하된 날, 트루먼은 개신교 성직자인 새뮤얼 맥크리 카버트로부터 "원자 폭탄으로 더 이상의 파괴가 [일본] 국민에게 찾아오기 전에" 폭격을 중단하라고 대통령에게 탄원한 전보를 받았습니다. .” 이틀 후 Truman은 “그들이 이해하는 유일한 언어는 우리가 그들을 폭격하기 위해 사용했던 언어뿐입니다. 야수를 다루어야 할 때는 그를 야수처럼 대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