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배우들 중에 설정 상 제주도 사투리를 아예 안쓰는 배우들(차승원, 엄정화, 신민아 등)은 제외하고
제주에서 태어나 쭉 제주에서 산 것으로 나오는 배역은
이정은, 박지환, 최영준 배우이고, 이 배우들 대사는 대부분 다 제주도 사투리입니다.
이병헌이 맡은 배역은 만물상이다보니 제주와 육지를 오가는 것으로 나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사투리 연기가 많습니다. 대사량도 많구요.
개인적으로 배우들의 제주도 사투리 연기가 아주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어도(애초에 그건 불가능 하겠지만)
나름 괜찮았습니다. 다들 연습 많이 하신 것 같더라구요.
고두심 배우는 제주 출신이시고, 김혜자 배우는 대사량이 많지 않습니다.
김우빈 배우는 요새 제주도 젊은 사람들이 표준어하고 사투리를 섞어 쓰는데 그걸 좀 반영한 것 같더라구요. ㅎㅎ
드라마는 참 좋습니다. 에피소드마다 느낌이 좀 다르긴 한데... 여운이 많이 남습니다.
마지막 김혜자, 이병헌 배우의 에피소드는 참...^_ㅠ
덧 : 타 지역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제주도에서는 높임말을 사투리로 쓰는 것에서 사투리를 쓰는 빈도가 확 갈립니다.
실제로 쓰는말보다 조금 오버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제주 사투리 엄청 자연스럽게 쓰시던 해녀 삼춘 한 분은 제주 사람이 아니라는 데서 엄청 놀랄 정도였고요.
애플 드라마 파친코에서도 제주도 사투리가 나름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저도 저보다 나이 어린 사람들하고는 표준어를 주로해서 사투리를 조금만 섞어서 쓰는데... 어른들하고 얘기할 때는 어쩔 수 없이 사투리를 쓸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