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모르는 사이인 경우,
말하려는 내용에 따라
실례합니다
안녕하세요
저기요
여기요
이렇게 화두를 던지면
왠만하면 다 불러집니다.
통성명하고 서로 합의하에 호칭을 쓰기 전에 굳이
어떤 부류로 대상화해서 분류짓는 호칭은 미개한 문화 맞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미 형성된 문화
싹다 엎을수없으니 조금 바꿔보자면..
보통 호칭별로 다음같은 뜻을 가지죠
아줌마 (기혼여성)
아저씨 (중년남성)
아가씨 (젊고 이쁜여성)
젊고 잘생긴 남성을 부르는 호칭이 없기 때문에 여성은 호칭에 의해 나이에 대한 차별을 받아야하죠.
남성도 따로 만들던가.
여성을 아가씨로 통일 해야한다고 강력히 주장하는 바입니다.
아니면 성별호칭 없애고 청년과 어르신으로 통일하든가요
젊고 잘생긴 남성은 학생이라고 많이 부르더라구요 ㅎㅎ
젊은 여성은 아가씨
젊은 남성은 도련님
아니었나요?
늙고 이쁜 여성은요?
여성 3인칭도 없죠. 그러고 보니 정말 특이한 언어네요.
없지 않아요.
너, 그대, 여보, 당신, 자네, 귀하, 자기… 많습니다
많은데, 그걸 하나하나 다른 데 한정지어서 써버리거나 (여보, 자기) 낮춤말이라고 버럭거리거나(자네, 당신) 고풍스러운 문어체라고 안 쓰는(그대, 귀하)등으로 하나하나 잘라내다보니 쓸 말이 없어진 거죠
저기… 저거 거의 대부분 중세국어에도 사용례가 있는 단어들입니다만… 2인칭이 없다는 게 대체 무슨 말인지… 대표적으로 ‘너’ 나 ‘임/님’ 같은 2인칭은 신라 향가에서부터 볼 수 있는데요;;
우리말에 2인칭 경칭이 부족하다는 말이 와전된 거 같긴 한데, 쓸만한 2인칭 경칭이 부족한 건 확실히 맞습니다만, 그게 ‘새롭게 만든’게 아니라 위에서 보듯 전통적으로 사용하던 2인칭 경칭들을 하나하나 밀어낸 결과에 더 가깝습니다.
자기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있지도 않은 주관적 근거를 갖다 붙이시면 글 전체가 무의미해진답니다.
라고 하시면 불필요한 세가지 추측을 낳게 됩니다.
1. 글쓴이가 여성인가?
2. 본인의 외모가 출중해 아가씨라는 호칭을 자주 들었다고 믿는 건가?
3. 본인의 외모가 초라해 아가씨라는 호칭을 듣지 못했다 믿고 피해의식을 갖고 있나?
게시물을 읽는이들의 객관적 판단 따위는 애초에 관심 없으셨다면 별 문제는 없을 수도 있겠습니다.
고착화된 문화도 아니고 이어 나가야할 문화도 아니고요..
아저씨 아줌마 부르는 사람들 솔직히 좋아보이지 않구요. 왜 이 단어에 집착하는지도 모르겟어요.
아주머니나 선생님 정도로 부르는게 맞다 보네요..
"이모님~!" - 내가 왜 당신 이모입니까? ... 아 역시 안되겠군요.
"어머님~!" - 아직 결혼도 안하고 아이도 없는데, 무슨 어머님이요! ... 이 또한 안되겠군요.
"할머님~!" - 이건 속으로만 생각합시다.
"아가씨~!" - 이것도 속으로만 생각합시다.
"마마~" - !!!? 이거 좋은데요?!
저도 부동산에서 집 볼때 사모님이라고 하면 듣기가 간지러우면서도 거기 영업 전략이니 어쩔 수 없겠다 싶어요. 근데 우리동네 부동산은 자기가 복비 받을 일 없으면 "그쪽"이라고 딱 잘라 말하더군요ㅋ
저는 손님이 고객보다 더 듣기 좋은데 사람 마다 다르군요.
이 좁은 땅에서 살아도 은근 문화차이경험차이가 극심한가봐요.
영업전략상 호객행위로 극존하느라 과한 호칭쓰는거 알면서도 어떨땐 오히려 역효날때가 분명 있어보여요
아줌마라는 단어는 멸칭이 아닙니다.
멸칭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뇌가 정상인이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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