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출장을 자주오는 편인데 올때마다 팁문화때문에 어려울때가 있어요..
보통 음식점이야 카드로 계산하고 거기에 팁 얼마줄지 적어주면 알아서 카드에서 나가는거라..
대충 20%정도 주는 편입니다. 물론 세금을 제외한 음식값의 20%를 주게 되어서 전표에 적힌 금액에서 세금을 빼고 나머지의 20%를 주려면 대충 전체금액의 18%정도 주면 되죠..
이건 좀 난이도가 쉬운 편이구요..
예를들어서 호텔에서 묵는데 조식이 호텔비용에 포함된 경우라고 합시다.
아침에 오믈렛을 시켜서 먹고 시킬때 방번호를 알려주면 됩니다. 이경우에는 팁을 어떻게 줘야하는지..
물론 서빙하시는분이 음식도 가져다주시고 테이블도 치우는데 말이죠...
테이블에다가 2불정도 올려놓고 가고 싶은데 잔돈은 없고 10불짜리만 있다면...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10불줄테니 8불 거슬러달라고 해야하는건지~
호텔에서 룸치워줄때 매일 1-2불정도 침대에 올려놓고 가는데 만약 잔돈이 5불만 있으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등등
방은 안치우고 수건만 좀 가져다 달라고 했는데 이럴때도 팁을 줘야하는지..
하여간 미국은 팁문화가 저에겐 넘 어렵네요~
우리나라가 편하죠~ 그냥 비용에 다 포함된게요..깔끔하고 고민이 필요없죠 ㅎㅎ
마땅한 잔돈이 없으시면 안 놓고 가시고 다음날 좀 더 놓고 가시면 됩니다.
수건 같은 콘디먼트를 추가로 요청하셔서 호텔 직원이 가져다 주는 경우에도 팁은 안 주셔도 됩니다. 역시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팁을 주지 않았다고 쫒아내는 건 아니기 때문에 좀 여유롭게 행동하셔도 됩니다.
팁은 참... 별로라고 생각해요.
직원 임금을 소비자에게 떠넘기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직원에게 팁을 주고 싶은데 잔돈이 없을 경우는 먼저 "Can you break this $20 to smaller bills?"하면 친절하게 잔돈으로 바꿔서 가져옵니다. 왜 요청하는지 알거든요.
셀프로 가져다 먹는 조식같은 경우엔 전 팁을 안줍니다. 다른 부페에서도 안줍니다. 포장해 가는데도 안줍니다. 결제기에 팁 주는 칸이 뜨는데 그냥 무시하고 ”노 팁“ 부분 찾아서 누르면 됩니다.
가끔 교포스러운 분.. 팍스 아메리카나 스탈에 푹 젖어있는 분이 우리나라에 나타나셔서...
여기서도 팁을 주는 아메리칸 스탈이 곧 자신의 우월함을 넘치게 보이는 듯한 행동을 하시더군요...
겉으로는 그려러니 하는데, 속으로는 참 낮은 수준의 교양과 사고방식이구나 싶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그런 것 잘못 건네면 "거지 취급인가..." 와 심하면 소금세례를 맞을 수도 있지 싶을텐데요... 하여간 참 팁은 맘에 안듭니다...
그리고 요즘 보면 배달비를 '배달팁'으로 쓰죠. 그것도 참 보기 안좋습니다. 왜 정당한 비용을 '팁'으로 포장하는지...
그런데, 어른의 감사와 사과는 돈으로 표현한다는 이야기처럼 상대를 격려하기 위해 주는 드리는 돈 선물은 굳이 나쁘게 볼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비유를 하자면 택배를 하는 부모의 피크 시기를 돕기 위해 자녀도 같이 가가호호 배달을 온다던가 할 때 같은 것이죠. puris님이 이런 사례를 들어 이야기하신 것은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만, 이야기하는 김에 한마디 얹고 싶었습니다.
말씀하신 사례는 '용돈' 이라는 것이 더 맞겠지요. 팁과는 성격이 많이 다릅니다.
그 자녀에게 돈을 주면서 '팁이다' 하지 않고, 아이스크림 사먹어라 하는 느낌으로 주지 않습니까?
만일 우리나라에서 택배기사와 자녀가 같이 왔을 때, 그 아이에게 팁이라고 하면서 줬다간 정말 뺨 맞을지 모를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국내에서 2만원은 진짜 많이 주셨네요
식당팁은 보통 세전 15% 주는거 같고..
호텔은 체크아웃 할때 한 5불 정도..
뭐 수건 같은거 달라 할때는 팁 줘 본적이 없네요..
요새 미국 팁 문화가 점점 미쳐가고 있어서..
왠만하면 팁 적게 줄려고 합니다..
to go에 15%가 정상이라는 투로 말하는 가게는, 고객을 벗겨먹으려는 가게입니다. 관광지라서 그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