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763400?sid=102
지난 5월 서울대공원 동물원의 시베리아 호랑이 다수가 범백에 걸리고, 그 중 한마리가 폐사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동물원 측에서 원 내 길고양이들에게 먹이를 급여하는 것이 알려져 이에 많은 사람들이 항의 민원을 넣었는데,
그 답변이 TNR, 진공 효과, 파수꾼 고양이 등 캣맘단체에서나 주장하는 유사과학적인 내용이어서 동물원측의 동물 관리의 전문성을 의심받게 했죠. 아니, 고양이의 생태에 대한 멀쩡한 연구들은 보지도 않나요?
다행히 최근 민원 답변에서는 동물원 내에서의 길고양이 먹이 급여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범백 사태로 한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맹수사가 재공개된 지 얼마 안된 그제, 또 다른 시베리아 호랑이가 폐사했습니다.
사망원인은 아직 조사중이니 조사 결과가 나올때까지 말은 아낍니다만,
해당 소식 댓글에 나온 목격자들의 이야기 역시 참 말을 못 잇게 하네요.
잼버리가 서울대공원 맹수사에도 있었구나 싶구요.

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317086?sid=102
뿐만 아니라 1년 전에도 맹수사 내실 청소를 하는 과정에서 동물간 투쟁으로 시베리아 호랑이가 폐사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1년 사이에 세 마리의 멸종위기종 시베리아 호랑이가 관리 부실로 추정되는 이유로 폐사한 거네요.
그 외 다른 동물들의 관리 부실 의혹도 몇 번 제기된 상태입니다.
범백 전염 사태와 유사하게 우결핵 전염 사태도 있었구요.


https://m.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516002005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지내다 폐사한 동물 2마리 중 1마리는 질병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절반 가까이가 멸종위기종으로 조사돼 질병 예방 및 관리 강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최근에도 갓 돌이 지난 멸종위기 동물 1급인 시베리아 호랑이(사진)가 전염병에 걸려 폐사했다.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실이 15일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현재까지 최근 5년간 서울대공원에서 폐사한 동물은 709마리다. 원인별로는 질병이 374마리(52.8%)로 가장 많았다. 외상 169마리(23.8%)와 자연사 166마리(23.4%)가 뒤를 이었다.
폐사 동물 가운데 멸종위기종의 비율은 평균 48.9%로 나타났다. 평균 수명에 도달한 경우는 205마리(28.9%) 에 불과했다. 10마리 중 7마리가 평균수명을 채우지 못하고 죽는 셈이다. 해당 기간 폐사한 동물의 자산가치를 모두 더하면 61억 4270만원에 달한다.
동물 폐사 원인 중 질병이 절반, 나머지의 절반은 외상에 의한 사망으로, 자연사로 무지개다리를 건너는 비율은 1/4이 채 안되는 동물원이라..
서울대공원 동물원이 삐꺽거리는 역사는 제 기억에 적어도 200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임 의원은 “동물원은 단순한 오락시설이 아니다”라며 “멸종위기 동물의 보호와 보존을 위해 체계적인 의료·보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님 발언으로 글을 마무리합니다. 전문성이 없는 단순 오락시설로서의 동물원은 더 이상 존재 가치가 없습니다.
멸종위기종 보전같은 필요악적(?)인 역할도 있습니다만,
그것도 관리 수준이 저래서야 의미가 없죠.. 😑
인기 동물인 호랑이 폐사 사건에 사회적 이슈인 길고양이 먹이 문제가 결합되어서 그나마 좀 알려진 거고,
보통은 그렇게 관심있어하는 사안이 아니다보니까요.. 😢
종을 잘 보존하고 있다거나, 동물이 소중하다는 가치를 전하고 있다는 느낌은 거의 받지 못하고, 대체로 너무나 낡고 콘크리트 투성이라 불쾌한 기억만 남아 잘 안가게 됩니다.
넓은 부지를 잘 활용해야 하는데 구세대적인 동물원의 형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오히려 단점만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00년대 거하게 예산 낭비한 모 원장의 영향이 아직까지 있나 싶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