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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공원

최장집의 정당민주주의론과 촛불 12

4
2023-08-04 04:53:46 수정일 : 2023-08-04 06:13:18 213.♡.50.110
풀이파리

올해 개인적으로, 이천년 이후 우리 사회를 복기해 보고 있습니다. 

당시 첨예하게 부딪혔던 주장과 정책을 현시점에서 평가 함으로써 얻게될 통찰을 기대합니다.


이번에 제 의문은 이겁니다.

여러분은 촛불의 힘으로 굥을 끌어 내릴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좀 회의적입니다.

박근혜를 끌어 내린 것이 촛불의 힘이라 생각했었는데 지나서 보니 삼성가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 격이라고 봅니다.

삼성의 지배권을 두고 대립하던 이재용-홍라희 관계가 이재용-홍석현 사이 갈등으로 이어져

홍석현의 청부를 받은 중앙일보-JTBC와 떡검이 (박근혜에게 빈정 상한 조선도 참전) 없었다면

박근혜 퇴진은 불가능했다고 봅니다.

저는 현재도 삼성가 내전 상태라고 봅니다. 굥과 떡검은 홍씨 라인이라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줄기차게 '촛불 무용론'을 펼친 최장집 선생의 주장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최장집은 '정당민주주의론' (다원주의적 민주주의) 신봉자입니다.

그는 계급 갈등이 정당과 선거라는 방식으로 제도화돼야 한다고 전제합니다.

반면, 촛불항쟁과 같은 운동 방식은 성과 없이 동원과 탈동원을 반복하는 과정에 허무주의에 빠지고

포퓰리즘에 의존하는 정치는 정당 민주주의를 망친다고 냉소적으로 봅니다.

사회경제 문제가 아닌, 적폐청산과 같은 이념과 가치 문제를 중심에 두는 정치는 극한 대립을 낳아 정당 정치를 망친다고 합니다.

경제 문제는 (2009년 경제위기로 한물간) 신자유주의 체제를 수용하되 그 폐해를 줄이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합니다.

촛불항쟁에 냉소적이고, 촬스 진영 참여, 지난 대선 굥과의 대담, 손학규 모임 강연 등 행보가 좀... -_-

이런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에 대한 비판은,

'입만 살아 있는 구시대적 꼰데'라는 솔직 담백한(?) 평가와,

제도권 정당 중심의 위로부터의 대의민주주의 한계를 못 벗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운동은 그 자체로 성과를 낳지 못하더라도 그 에너지가 장기적인 사회 변혁의 원동력이 된다는 주장도 있죠.


저는 최선생 주장과 비판 양쪽 다 일리가 있다고 보는 편입니다.


2011년 '월가점령시위'는 실패로 평가되는 것에 그치지 않고,

99% 슬로건으로 대표되는 '분노의 포퓰리즘'으로 이어져, 그 또라이 트럼프가 당선되는 결과를 낳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2010년 '아랍의 봄' 혁명 역시 실패로 평가됩니다.

유일하게 민주화에 성공한 근원지 튀니지는 테러와 경제난을 겪고 있고, 이집트는 군부 권위주의 회귀,리비아 예멘은 내전을 겪습니다.

터키와 이란에서는 포퓰리즘 선동, 패권 확장, 공안정치 등의 민주주의의 퇴행이 이루어졌고요. 

당시 민주화를 억압했던 아랍에미리트와 바레인 등 산유왕정이 개혁정책과 실용주의 외교노선을 택한 것이 그나마 긍정적이라 하네요.

우리나라는... 글쎄요, 아직 모르겠습니다만

트럼프 당선의 뿌리가 월가 시위라는 부분에서 뜨끔했습니다. ㅠㅠ;;;


한편, 꽤 오래된 그의 글에서 오히려 제가 관심을 가진 부분이 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하나의 중대한 사회경제적 문제가 정부정책의 의제로 진전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그것이 정치적 이슈 내지는 정치적 사안이 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그것이 우리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경제적·사회적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민주주의의 방법으로 정치의 장에서 다루어지지 않는다면, 그럼으로써 그 문제에 대응하는 정책적 내용과 이를 실천할 정책적 수단을 마련하도록 하는 제도적 힘으로 작용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실제적 변화를 가져오는 실제 이슈가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일찍이 미국의 정치학자 바크라크와 바라츠(Bachrach & Baratz)는 다원주의적 권력 개념을 비판하면서 ‘비결정’(non-decision)이라는 개념으로 이 문제를 설명했다. 그들은 먼저 ‘결정’이라는 개념을 통해 다원주의적 권력개념에 대한 비판으로부터 출발한다. 사회에서 발생하는 모든 갈등이나 이익들이 표출되고, 조직되고, 대표될 수 있다는 사실을 전제로 할 때 모든 사회경제적 갈등이나 이익들은, 만약 그것이 중요하다고 한다면, 정치경쟁의 장에서 이익집단이나 정당을 매개로 표출되고 선거를 통해 대표되고 종국에는 정책으로 만들어지게 마련이다. 그 경우 실제의 정책은 이러한 이슈를 둘러싸고 이해당사자들이 경쟁하고 타협한 결과물로 이해할 수 있으며, 이때 이러한 정치과정을 우리는 정치세력과 갈등들의 다원적 경쟁 내지는 다원주의라고 말할 수 있다. 

정책의 결정이 곧 사회적 갈등과 힘 관계의 정직한 반영이라고 한다면, 정책결정 수준에서의 정치적 다이나믹스와 정책의 산출은 사회갈등의 축약이며 정치의 모든 것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렇듯 사회경제적 현실과 정치 간의 매개가 순기능적으로 작동된다면, 중요한 사회경제적 문제들은 용이하게 정치적으로 해소될 수 있고, 이를 통해 사회갈등이 순조롭게 해소되고, 사회통합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낙관적 사회발전의 전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다원주의적 정치관에 도전하는 비결정의 개념은 우리가 가시적으로 관찰하고, 현상적으로 나타나는 정책과 그 결정은 전체 정치과정과 권력관계의 다만 일부에 지나지 않으며, 그보다 더 중대한 사회경제적 갈등이나 이익들을 마땅히 이슈화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한 이유는 이슈가 없기 때문이 아니라 이슈화하지 않는 또는 못하게 하는, 다시 말해 정책결정의 사안으로 등장하지 못하게 하는 힘 또는 영향력의 산물이라는 점을 지적한다. 즉 이 관점은 이 비결정의 영역/수준이야말로 보다 더 중요한 정치과정이요, 권력관계라는 사실임을 강조하는 것이다."


'중대한 사회경제적 갈등을 이슈화하지 못하게 하는 힘'의 산물인 '비결정'이 정당 민주주의 제도를 망친다는 것이죠.

개인적으로는 우리 사회의 빅브라더는 삼성이라고 봅니다. 떡검과 모든 언론, 경제 단체, 정부 조직을 주무르는.


그런 면에서 정말 아쉬운 것은, 삼성 떡검 x파일과 김용철 변호사 폭로, 장충기 문자 등을 통해 이 해악이 도려진 것이 아니라

오히려 면죄부를 줘서 더 활개치게 만들다 못해 주고 삼성이라는 거악을 받아들이게 된 시점이, 

우리 사회가 망가진 결정적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시 질문해 봅니다.

여러분은 촛불의 힘으로 굥을 끌어 내릴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

여러분은 촛불의 힘으로 삼성과 언론, 정치권의 커넥션을 해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부정적입니다.

휴... 여기 클리앙만 봐도, 다들 삼성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 같아요.

삼성 들어가더니 점점 이상해진 제 오래된 친구들 처럼요.


에휴... 정리하면서 뭔가 희망적인 통찰을 기대했는데, 결론은 또 삼성이네요 

이러다 소송 들어오겠어요. 그게 무서워서 다들 댓글도 못달죠? ㅠㅠ


'추가'

박영수가 구속됐습니다. 만약 이게 재드래곤의 홍씨와 굥에 대한 반격 시그널이라면 또 한 번 찬스가 올 수는 있겠네요. ㅠㅠ





참조

----------

최민희, 최장집의 민주주의론, 마르크스21(2009)

https://marx21.or.kr/article/68


“월가를 점령하라” 시위 그 후 10년…경제 불평등 해소 못했지만 ‘목소리’의 힘을 봤다, 경향신문(2021)

https://m.khan.co.kr/world/america/article/202109142143015


‘아랍의 봄’ 10주년: 중동 민주화의 한계, 아산정책연구원 (2020)

https://www.asaninst.org/contents/%EC%95%84%EB%9E%8D%EC%9D%98-%EB%B4%84-10%EC%A3%BC%EB%85%84-%EC%A4%91%EB%8F%99-%EB%AF%BC%EC%A3%BC%ED%99%94%EC%9D%98-%ED%95%9C%EA%B3%84/

‘아랍의 봄’은 튀니지에 독이었나…41%는 후회, 왜?, KBS(2022)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496260


최장집, 한국 민주주의의 취약한 사회경제적 기반 (2005)

https://m.blog.naver.com/verthandi/80015793425

풀이파리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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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
사막여우
IP 223.♡.181.157
08-04 2023-08-04 05:08:50 / 수정일: 2023-08-04 05:16:50
·
최장집은 철지난 얘기하는 사람이죠.

https://m.hani.co.kr/arti/politics/assembly/592770.html
풀이파리
IP 213.♡.50.110
08-04 2023-08-04 05:16:33
·
@사막여우님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의외로 좀 거슬러보니 일관적이고, 건질 부분이 있습니다.
촬스 참여 흑역사도, 평소 지론에서 벗어나지는 않아요.
양당제를 타파하는 다원주의 정당 민주주의를 지향하고, 신자유주의를 수용하는 제3의 길을 찾는다는 점에서,
단지 몇 달만에 바로 못 견디고 튀어 나올 촬스 똥맛을 직접 맛봐야 안다는 점에서는... -_-
사막여우
IP 223.♡.181.157
08-04 2023-08-04 05:22:13
·
@풀이파리님
학자라 논리적 일관성은 있는데
현실 세계의 치열한 갈등을 풀어낼 의지나 통찰은
보여준바가 없죠.

그러니 옛날 얘기나 하는거죠.

민주주의는 셀프고
촛불혁명과 그 반동도 모두 겪고 넘어가야할
민주주의의 과정인거죠.
사막여우
IP 223.♡.181.232
08-04 2023-08-04 05:24:55
·
@풀이파리님
아랍의 혁명은 군부세력과 종교세력의 싸움이라
답이 없었죠.
WindBlade
IP 89.♡.137.164
08-04 2023-08-04 05:31:12
·
최창집 선생님의 주장에 모두 동의하는건 아닌데 현재의 굥은 촛불로 끌어내리는건 절대로 불가능할거라 봅니다. 그건 일어날수 없습니다.
외않됬데?
IP 64.♡.111.100
08-04 2023-08-04 05:46:49 / 수정일: 2023-08-04 06:07:52
·
요즘 시간이 날 때마다 치열하게 고민하는 문제입니다. '왜 한국은, 그리고 전세계는 퇴행하는 것처럼 보이는가'

- 말씀하신 대로 월가점령 시위나 아랍의 봄, 촛불혁명은 실패한 것처럼 보입니다. 오바마의 다음은 트럼프였고 반PC의 물결 아래 KKK같은 반동을 보이는 백인극우세력, 이슬람원리주의로 회귀하는 아랍의 여러 국가들, 문통 이후 굥통으로 교체되고 귀 막고 페미/반외국인/반민주당을 외치는 일베류 사이트들과 그 유저들. 하나같이 이전 모습에서 퇴행한 모습입니다. 왜 학자들은 이런 걸 짚어내지 못했을까요.

- 저도 글월 꽤나 읊조리는 입장입니다만, 학자들은 보통 '합리적 이성주의'에 근간을 두고 문제를 다루곤 합니다. 특히나 최장집 같은 경력이 오랜, 다시 말해 공부하신지 오래된 분들은 합리주의에 젖어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학에서도 행동경제학이 나오고 심리학과 결부되는 지금에서 보면, 합리적 선택의 근간이 되는 이성은 감정적 호오에 따른 선택을 합리화하는 도구일 뿐이라는 생각이 요즘 저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즉, 이성은 나의 감성을 합리화하는 도구일 뿐이고, 인간은 기본적으로 확증편향과 인지부조화, 귀인오류를 바탕에 두고 사고하는 듯 합니다.

- 여기에 현 시대는 반지성주의의 시대입니다. 반페미를 외치는 일베류들을 볼까요. 스스로를 페미에 의해 각성된 정치세력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이재명이나 민주당 세력은 페미에 잠식당했고 이재명은 유튜브 페미채널에 출연했고 자신들을 실망시켰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일곱 글자에 열광하며 반이성적으로 윤석열을 찍었습니다. 그들을 합리화하는 명분은 오로지 반페미였고, 윤석열 공약에 대한 합리적 분석이나 유권자의 이득을 따지는 투표가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합리적으로, 100% 이성적 선택을 했다면 성남시장 시절부터 청년 정책을 실행해왔고 풍부한 행정가 경험을 가진 이재명을 선택하는게 더 합리적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이재명은 오답이라는 결론을 이미 내리고 자신의 선택(윤석열 혹은 안철수)을 합리화할 핑계를 찾았을 뿐입니다.

- 그들의 기억 조작 중 하나는 여성가족부입니다. 여성가족부 설립은 김대중 정부때 이뤄진 것입니다만, 당시 IMF 상황 때문에 긴축재정을 시행하고 있었고, 김대중 대통령은 비록 공약이었지만 여가부 (당시 여성부)의 설립을 주저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강력히 주장한 건 야당이었던 한나라당이었고, 이 주장이 받아들여져서 지금의 여가부에 이르게 됐습니다. 이런 전후 맥락은 지워버리고, '페미 여가부를 만든 건 민주당, 김머중' 이라고 노는게 일베류들입니다. 기실 여성주의 세력은 민주당이나 국힘이나 골고루 침투해있고 그들의 정치적 목적 (여성의 권리 향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정당을 가리지 않는 편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한쪽 눈을 감고 민주당만 욕합니다. 아 그래봤자 이재명보단 윤석열이 낫지 하면서요.

- 여기에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는 포퓰리즘도 한 몫합니다. 인기에 영합해서 자기가 당선될 수만 있다면 정치인들은 공수표를 남발합니다. 그리고 이를 광적으로 시민들이 지지합니다. 이런 과정에서 합리적 사고와 결정은 사라집니다. 오로지 자기 감정에 충실한 공약과 선택만이 남습니다. 이성은 감성의 시녀로서 복무할 뿐입니다.

- 이를 어떻게 다룰 지에 대해서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주호민 이슈를 따라오고 계신다면, 어제 주호민씨의 2차 입장문이 나온 걸 보셨을 겁니다. 그 과정에서 가장 놀란 태도는, '길어서 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게 뭔가요?'하는 태도입니다. 입장문이 다소 길긴 했습니다만, 주호민씨는 자신과 가족들을 향한 비판/비난에 대해 해명할 필요가 있었고 매우 긴 입장문을 남겼습니다. 근데 이걸 읽지도 않고 그냥 공격하는 것, 그리고 그것이 부끄럽지 않고 당당한 것은 제대로 된 토론 태도가 아닙니다. 학자들이 말하는 숙의 민주주의가 되려면 사안을 제대로 파악하고 (글이 길어도 다 읽고), 전후 맥락을 파악한 다음에 (충분한 정보가 모였는지 확인하고, 각자의 입장, 객관적 사실을 숙지하고), 토론에 들어가야 하는데, 글이 길어서 읽지 않았지만 욕/비난은 하고 싶다는 태도는 충격이었습니다. 이 또한 반지성주의의 증거일 것입니다.

- 그래서 요즘 계속 자문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인류는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 걸까요.
풀이파리
IP 213.♡.50.110
08-04 2023-08-04 06:00:34 / 수정일: 2023-08-04 06:02:07
·
@외않됬데?님
저도 님과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ㅠㅠ
그런데, 이번에 생각을 정리하면서 크게 다가온 것이 '포퓰리즘' 이네요.
소속 집단 다수를 절대화하고 소수나 약자 보호를 경멸하는 포퓰리즘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를 휩쓸고 있습니다.
합리적 이성은 동질성을 느끼는 집단 사이 연대가 주는 고취감을 이기기 힘들죠.
'착한 사마리아인 실험'에서 알 수 있듯이 인간은 (특히 사회적) 상황 맥락에 많이 좌우되나 봅니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반지성주의' 상황이 소위 '지성주의'가 초래한 것이라고도 생각합니다.
과학적 합리론이 기존의 종교의 위상을 대체하면서 생긴, 존재론적 윤리적 공백을 채우기에
소수의 엘리트가 아닌 다수의 대중에게는 이성이나 과학은 너무 어렵고 멀죠.
사상적 아노미 상태에, 대중은 그 욕망, 갈증, 분노를 '사회적 관계'를 통해 풀려고 하고
정치적으로는 포퓰리즘의 득세로 나타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라굴드
IP 211.♡.194.14
08-04 2023-08-04 06:28:48
·
재벌권력과 정치의 결합이 한국사회 문제의 핵심이라는덴 동의합니다만, 이건 한국사회가 극단으로 안고있는 문제이면서도 전세계 어느 정치판에서도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정치와 의식 체제가 선진국 수준으로 고도화되지 못하면서 먼저 포석을 놓아버린 탓이 크죠. 미국정치는 다르냐 혹은 유럽의 정치는 다르냐 하면 본질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포퓰리즘이 생길수 밖에 없는 구조 미국이나 한국이나 기득권양당이 부수적이지만 이슈가 되는 문제로 (정체성에 관한 화두, 페미니즘, 혹은 전통가치 같은) 자기들을 차별화하기 위해 애를 쓰지만 정작 현실적인 문제 복지나 서민생계등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것들에 대해서는 외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정도의 차이가 분명히 있지만 양당이 암묵적 담합을 하고있다는 의혹이 들때도 있죠. 말씀하신 다원화된 정치가 필요한 이유가 있겠죠.
폴라티
IP 119.♡.168.20
08-04 2023-08-04 06:59:33 / 수정일: 2023-08-04 10:43:24
·
주입된 분노로 달성한 과업이죠. 저도 동의하는 편입니다.
최순실때와는 비교할 수 없이 썩어 문드러졌어도, 세상은 평화롭고, 우리팀은 잘못이 없으며, 모든 것은 진보좌빨 탓이라고 생각들을 합니다.
모듈라
IP 122.♡.224.84
08-04 2023-08-04 07:13:14 / 수정일: 2023-08-04 07:14:06
·
주장과 분석에 많이 공감합니다.
https://www.amazon.com/Quiet-Before-Unexpected-Origins-Radical/dp/152475918Xamazon
사회 변혁으로 이어진 시민혁명과 그렇지 못한 혁명에 대한 환경과 조건에 대한 좋은 분석책이 있어 추천드립니다.
그리움둘
IP 116.♡.146.11
08-04 2023-08-04 07:43:56
·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하야.탄핵을 해본 나라입니다
적어도 기득권카르텔이 촛불눈치를
보는척하게 연대해야 된다고 봅니다.
concept
IP 1.♡.160.84
08-04 2023-08-04 09:12:15 / 수정일: 2023-08-04 09:12:42
·
최장집 교수가 간과하는 것은 정당은 고정된 '조직'이나 '제도'이기 이전에 끊임없이 생성, 변화하는 정치적 '현상'이라는 점입니다. '촛불'도 정당정치의 범주에 들어가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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