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여행하면서 북한에서 운영하는 식당 한번 가보고 싶어서 방문했습니다.
고려식당은 상하이에 두곳의 체인점이 있습니다.
당연히 메뉴는 평양냉면.
보통 단체로 저녁에 가서 코스요리로 시켜놓고 술한잔 하면서 공연도 감상하고 하는 것 같은데, 저는 일행도 없고 시간도 제약이 있어서 (여행자는 언제나 시간이 부족하지요) 간단히 평양냉면만 먹고 나왔습니다.
공연시간도 아쉽게 안맞아서 끝난 뒤에 들어갔었네요 ㅠㅠ
대략 찾아본 바로는 분위기 좋을때는 직원에게 이것저것 궁금한 거 물어보면 싹싹하게 잘 대답해준다던데, 요즘은 시기가 안좋아서 그런지 정말 딱 업무 관련된 일 이외에는 말을 끊는 느낌이더라구요.
그래도 북한말을 직접 들으니 기분이 묘했습니다.
그때는 그렇게 화기애애하게 자리 잡아서 이야기도 가능했었는데... 지금 분위기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p.s- 북한 담배도 그떄 받아서 한번 펴봤는데, 눈이 하얗게 될정도로 독하더라구요. 콜록콜록 거리면서 핵핵데니까 간부급으로 보이던 남자 직원이 웃으면서 "에이~ 남조선 동무 너무 약하디~ 우리 인민들은 이게 기본이라요~" 이랬습니다. ㅋ)
아직 있군요. 주말 점심을 가끔 갔는데 일본인 와이프는 좀 무섭다고 기피하더라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