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친구는 티비를 보고있고, 저는 에어컨을 손보느라 집중을 못하고 있는데,
갑자기 여자친구가 나침반 어플을 켜서 보더라고요. 궁금해서 ' 왜 보는거야? ' 라고 물으면서 당연히 티비에서 보니까 이렇다더라
이런 얘기가 나올 줄 알았는데. 퉁명스럽게 ' 왜요? 보면 안돼요? ' 이렇게 공격적으로 얘길합니다.
싸우지도 않고 여자친구 본인의 기본값입니다.
● 같이 누워있다가 여자친구가 너무 덥다고 에어컨을 켜려고 일어나서 베란다 2중문을 닫고 있는데,
제가 생각보니 켜기엔 당장엔 썰렁해서 선풍기를 켜자고 했더니 '아 그러면 문닫기 전에 진작에 얘길하던가..' 이렇게 말을 합니다.
● 제 친한 형이 11살 차이나는 여자친구(스물 넷?)를 만나고 있습니다. 결혼 전제로 만나고 있는데요.
그래서 나이차이 많이 나는 커플 얘기하다 그 형 커플을 얘기 했더니 기겁을 하면서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나이차이도 너무 나고 서른 전에는 결혼하는 건 아니다. 이러면서 다른 사람들의 삶을 자기만의 생각으로 굳혀버리는게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 제 사무실에 동생도 스물 여덟, 아내가 스물 다섯이고 아이가 있는데 그 친구네 얘길 할때도 어떻게 그러냐면서 얘길하길래
좋으면 하는거지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일하면서 사회생활 시작하면 그렇게 일찍 시작할 수도 있는거 아니냐
이렇게 얘길하면서 마무릴 짓기도 했습니다.
● 저는 내가 뭔갈 알아도 제대로 아는게 아니면 다른 의견도 곧잘 수용해 보려하는 성향인데,
여자친구는 '아 그런가?' '그럴 수 있겠구나' 이런게 좀 부족해 보입니다.
제삿밥에 간을 하면 안된다는 얘기를 하다가 (저도 자세히는 몰랐습니다. 소금, 고춧가루 안쓰는 것)
간을 하면 안된다더라 했더니. '무슨 소리냐, 우리 집에서 제사지내는 걸 20년 넘게 봤는데 간 한다.'
이래서 찾아보니 간장은 쓰고 마늘, 고춧가루 등 안쓰고 여차저차 가려서 쓰더라고요.
하 근데 그때도 말투가 거슬리는 겁니다. '아 그러냐, 나는 이렇게 알고있는데 왜 안되지 가려지는게 있나?' 이런 식으로 차분하게 물으면 차라리 대화가 잘 될 것 같은데. 공격적이라 느끼는 저도 예민한건지 힘드네요..
● 한 번은 친구들이 자랑스러울 때가 있느냐 나는 내 친구들 가정꾸리고 열심히 사는 모습보면 뿌듯하고 멋지고 자랑스럽다. 했는데, 친구들이 왜 자랑스럽냐 출세하고 유명하면 그게 자랑스러운 거다라고 해서. 그럼 나중에 자식들한테도 자랑스럽단 말 안해줄거냐 했더니 왜 하냐고 해서 자칫 말다툼을 할 뻔하여 급 진화를 한 적도 있네요...
현재는 동거중인데, 설거지는 못하겠다고 대신 청소 집안 정돈은 책임감 가지고 싹 해놓습니다. 저도 깔끔떠는 성격인데 그런 면에선 잘 조율이 되는데 뭔가 지낼수록 성격이 맞는건지 내가 더 맞춰가야 하는건지..
말투를 조금 고쳐줄 수 없냐고 했더니 알겠다고 얘기는 잘 되었는데... 정말 제가 예민한건지 걱정이 많습니다.
저도,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데 정말 필요한 것 중에 하나가 대화라고 생각하는데 말투와 가끔 나오는 저 사고방식들이 저를 고민에 빠지게 만드네요....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여태 시간이 아깝다고. 고쳐지겠거니 하다가 나중에 후회합니다
가족 구성원과는 평생가는 팀플을 하는거잖아요? 상시적으로 내 힘 빠지게 하는 사람, 아니면 프리라이더는 제외하셔야합니다
지금 안맞는 것들은 결혼 후에 디폴트가 되고 새로운 문제점들이 사방팔방 나옵니다.
저런 스타일의 여성과 잘 사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고치는 건 불가능하니 받아들이던지 관계를 끝내던지 해야 할 것 같군요.
화낼일이 아니잖아하면
내가 화도 못내? 이럴겁니다.
성격은 평생갑니다.
잘 고민해보시면 좋은 결론에 다다를 수 있을 것 같네요
절대로.yo
세상에 여자(남자)는 많습니다.
연애/결혼은 속전속결의 원칙(?)이 가장 좋더군요.
소개팅이든 연애든, 아니다싶으면 바로 중단하고 새로 시작하는겁니다. 질질 끌면 시간만 갑니다.
시간을 되돌릴수 없죠.
연애하다가, 어느 순간 이건 좀 아닌데 싶은 상황이 옵니다.
그 때 바로 중단해야합니다.
보통은 살면서 바뀌거나 하지 않습니다.
맞춰줄만큼 큰 매리트가 있고 본인이 견뎌내시겠다 하면 괜찮습니다.
안맞으면 갈라질수도있구요.
감정을솔직히 표현하면서 서로 맞춰갈수있는지 지켜보세요. 그뒤에 판단해도 늦지않습니다.
'서로' 가 아닌 '나' 혹은 '상대방'만 이라면 이혼이겠죠.
아에 알로하님이 포기(....라는 단어가 맞을지 모르겠지만)하고 일방적으로 받아들이는데 있어 거부감이 없다면 괜찮겠지만 고민이 든 시점부터라면...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은 쉽게 고쳐지지 않을 것이고, 그걸로 인해 알로하님은 또 고민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닌듯 합니다...
정말 툭하면 싸우십니다.
아무리 사소해도…
옆에서 지켜보면 싸우고 싶어서 안달 난 사람들 처럼 보일정도에요.
#윤석열탄핵
스트레스 상황(육아등)에 놓여졌을때 무슨 일이 벌어질지 상상도 안되긴 하군요
내가 맞추거나, 못 맞추거나로 결론 나지 않을까 하며, 전 제가 맞추도록 지금도 노력 중이네요.
20대초중이다보니...생각의 범위에서 글쓴이님과 차이가 크기도하구요. 뭔가 친한 삼촌과 조카의 대화랄까요.
적응할 수 있으면 해보시고, 맞출 수 없다 싶으면 서로 맞지 않는 조각인 것이고 그런거에요.
기본적으로 사람은 변하지 않아요. 그게 성격이나 말투 쉽게 고칠 수 있는 것 같지만 실제론 두뇌의 회로가 고착된거라, 키, 생김새처럼 말투, 사고방식도 모두 그 자체로 받아들이는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하지만 서로에게 모든 게 완벽하게 맞는 사람은 없기에
서로 죽고 못산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참고 보듬으며 살아가는 거죠.
힘든길 가지 마세요.
(많지 않다고 느끼실 지언정 결혼하고나면 매우 많이 느낍니다)
결혼하고나면 그런 짜잘한 하나까지도 걸고 넘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말이 잘 통한다는 건, '아' 라고 말 했을 때, '아'라고 알아듣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아'라고 얘기했는데, '어'라는 반응이 온다면 피차 서로 피곤할 뿐이고 마음에 쌓이고 싸움만 될 뿐입니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와 같은 사람과 배우자가 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남은 인생을 쭉 함께할 동반자 잖아요.
함께 헤쳐나갈 일이 무수히 많은데, 파트너와 먼저 트러블이 나는 건... 세상 살기 매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조언을 구한다.
매번 연애 조언글에 다는 문구 입니다만
이번도 예외는 아닌거 같네요.
평생 참을 수 있는지 자신에게 물어보셔요.
사람이 바뀌지 않아요.
→ 아래쪽에 얘기해서 일단 결론을 내셨다는 걸 제대로 못 봤네요;; 죄송
완전히 고쳐지진 않는데 노력하니 나아지고 있더군요. -> 이건 좋은 사례고요.
딴친구 와이프가 좀 안예쁘게 말하는 스타일인데, 결혼 십몇년차인데 전혀 바꿀생각도 없고 들을생각도 없답니다
말만 나누면 마상을 입어서, 부부사이가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이건 나쁜 사례
대화를 좋게 나누는건 말씀대로 결혼까지 생각하신다면 매우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굴 만나든 완벽한 사람은 없기 때문에 안좋은면만 보고 헤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말씀하신 내용들이 아주 걸러야 할 정도로 심각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내 말투와 조금 다른 말투, 삶에 대한 가치관이 조금 다른것, 동거하면서 알게된 생활 습관의 차이 정도로 보여집니다.
이런 것들을 감수할 정도로 상대방의 좋은 점이 있다면 관계를 유지할 이유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저래 뾰족하게 말하는 것의 이면에는
예민함과 불안이 디폴트인데
오래 살아보니 예민과 촉이 발달한 불안기제가
만사태평이고 느긋한 저와 잘 맞더라고요.
다만 제가 뾰족한 말투에 잘 찔려서 살갖이 너덜너덜해졌는데....
저는 지는 쪽이 이기는 거라는 정신승리를 도모하고
표현만 거칠고 속은 여린 그를 보기로 했습니다.
거칠게 표현 할때 그의 마음을 속으로 번역해봅니다.
왜 이렇게까지 하냐....하실텐데...
뾰족하게 말하고 예민하고 가부장적이고 고정관념이 그 이의 다가 아닌 것을 저는 알거든요^^
이런 성격에도 불구하고
울집에 있는 자는 충분히 좋은 부모이고 좋은 배우자입니다. 훌률한 동료애를 가지고 있고요
제일 중요한 건 본인이 수십년 견딜 수 있는 지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상당히 못견디는 편인데 주변을 보면 그런식의 대화를 무던하게 하는 사람들도 많더군요.
그래서 결국 제가 못견디는 점이 문제이긴 한데.. 이게 저도 변하질 않고 계속 못견딥니다.
결국엔 회피하는 수 밖에 남지 않더군요..
냉정하게 얘기하자면 결혼하면 바뀌는게 아니라 더 심해집니다.
그래도 많이 사랑합니다.
일생일대의 운명이 아니시면 잘 생각해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