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초 사건도 그렇고, 남녀갈등도 그렇고, 우리는 계속해서 서로간의 프레셔/눈치/비난을 던지는게 얼마나 나쁜일인지를 당장 보고 있는데,
당장 주호민 작가 이슈나, 다른 여러가지 이슈만을 봐도, 그런 이슈들에 대해서는 아무렇지 않게 비난을 던지는게 정상으로 여겨집니다. 당장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 잘못된 일인지도 밝혀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구요. 또 이러다가 그런 댓글로 인해서 누가 자살하면, 또 일시적으로 미안하다고 댓글들이 달리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출산율이 이정도 답이 없는 상태가 된것도, 사회속에서 상호간의 눈치에 의해서 비롯된게 매우매우 크다고 보는데, 그걸 겪고 있는 개인들이 남을 비난하고 옥죄는 방식이 바뀌지 않는 이 상황을 보면서, 한국은 이쯤되면 망하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내가 그 상황에 대해 100% 알지 못하는데, 비난을 내쏟는게 정상이 되어있어요.
어느날 제 와이프는 캐나다 길거리에서 소리지르는 노숙인들을 보면서, 오히려 이 사회가 더 건강해 보인다고 하더라구요, 저런 yelling을 눈치 안보고 할 수 있는 나라인거같다고. 요새 캐나다 생활에서도 아쉬움을 많이 느끼고는 있지만, 한국의 분위기를 보면 당장은 도저히 돌아가고 싶지 않아집니다.
추가*
당연히 "한국이 지옥이고, 여기가 천국이다"처럼 느껴지게 해드리려는게 아니었는데, 괜히 캐나다 이야기를 꺼내서 말씀드린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전 한국이 점점 서로에게 프레셔를 주고 있는 것 처럼 느껴요. 한국에서 점심식사를 할때도, 그 시기에 이슈가 되던 일에 대해서 해당 사람에 대한 비난을 듣는게 일상이 되고, 그런 의견에 동의하지 않은 저는 눈치를 보고 "아 그런가요?" 하면서 갈등을 피하려는 대화를 해야하고... 온라인에서는 더 뜨겁게 싸우고 있죠. 그런데 그 정도가 더 날카로워진것 같아서 글을 쓴겁니다. 요새 온라인만 보면 "어? 저사람 죄를 지은 '것' 같은데?" 라는 느낌만 들면, 다들 그사람에 대해서 할말 못할말을 다 꺼내고 있어요.
다른 모공글이 제가 피로감을 느낀 이유를 정말 잘 보여주고 있는것 같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8211335?type=recommendCLIEN
조금만 더 서로에게 덜 날카로웠으면 좋겠네요.
사람들이 생각보다 쉽게 휩쓸리는데
그걸이용하는 얼론의 행태가 문제지요
모든걸 정치적인 문제랑 무리하게 결부시키면 이런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말씀을 하시게 되는겁니다.
그리고 글도 어느 정도 공감되지만 “다른 사람을 평가하고 비난하는 문화”에 작성자분 본인도 포함되시는 것 같습니다. 커뮤니티나 한국 뉴스만 보면 언제 망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라겠지만, 실제로 커뮤 안하고 뉴스 관심 없는 일반인들은 큰 걱정 없이 무난하게 자기 가족에 집중해서 잘 사는 분들도 많아요. 나라마다 문화가 “다른 건” 당연하고.. 캐나다 이야기는 약간 사족같습니다ㅎㅎ
1. 지금의 기레기 이전엔 포털이 있었고, 포털 이전엔 다시 언론사가 있었으니 그냥 '미디어'라고 한다면, "미디어에 쉽게 좌지우지 되는 대중으로 인해 파생되는 문제는 근본적으로 미디어의 문제이다" 라고 할 수 있나요?
명제 자체가 모순적으로 (님께서는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 대중은 쉽게 감정적이고 정상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을 못하기 때문에 미디어가 바로 서야 한다는 반증인데요?
2. 이명박근혜 이전에 노통 때 미디어는 괜찮았나요? 아닌데요?
대중에 의해 마녀사냥 당하고,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자살한 연예인들도 미디어 탓인가요? 돌 던진 사람은 죄가 없구요?
3. 황색 찌라시 같은 기사 말고 제대로 된 기사 쓰면 사람들이 그것만 보고, 그런 언론사를 후원해서 저널리즘의 시대가 올 것 같나요? 물론 그렇게 돌아가는 미디어가 있습니다만 비주류 내지는 소수파이죠. 한국에서 언론 유료화는 명백히 실패했습니다, 대중이 외면했죠.
대중이 똑똑해서요? 언론의 질이 떨어져서요? 닭이냐 달걀이 먼저냐 같이 답 안나오는 얘기 같은데, 어쨌든 인터넷 시대 이후에 유료화에 성공한 언론사는 전세계적으로 소수입니다.
미디어 관련법과 규제 개혁이 필요한 건 맞지만 그게 안 되니까 사회가 처 돌았다는 아니죠. 막말로 그게 맞다고 치면 한국은 꿈도 희망도 없습니다. 규제 개혁이 우리가 바라는대로 될 리가 없거든요.
그리고 캐나다 이야기는 사족이라고 느끼실 수 있겠지만, 저는 그런 일화뿐만아니라, 옷을 자유롭게 입고 다니는것 하나하나... 전반적으로 개인에게 가해지는 프레셔/눈치가 한국이 많이 크다고 생각해서 드린 말씀입니다. 북미 나라들의 자살율 + 타살율을 합친것보다, 한국의 10만명당 자살율이 더 높기도 하구요. 근데 그런 프레셔와 혐오가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언론은 매체를 통하여 어떤 사실을 밝혀 알리거나 어떤 문제에 대하여 여론을 형성하는 활동을 가리키는 일반용어이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에게 의사소통은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이다. 인간생활이 확대되고 복잡해지면서 개인을 대신하여 전문적으로 정보를 수집·분석해서 대중에게 전달하기 위해 탄생했다. 전통시대의 언론은 대체로 전제군주를 위한 통치도구 역할을 했다. 우리의 근대적인 언론은 개화기 『한성순보』의 등장 이후 인쇄·전파·전자 매체로 영역을 확장했다. 언론이 사회적 기능을 제대로 하려면 적절한 언론 통제와 언론 윤리가 동반되어야 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적절하지 않은 언론 통제와 망가진 언론 윤리로 인해 전제군주(특정 집단의 이익)을 대변하는 통치도구로 전락해버렸기 때문에 이꼴이 난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내면에는 '합격하면 뭘해도 인생 꿀빠는' 한국 특유의 고시카르텔 때문이라고도 생각됩니다
언론기술에 놀아나고 있는거 같아요.
안그래도 짜증나고 화나는거 많습니다.
키우는 개 심심할까봐 뼉다구 던져주듯
기레기들이 이거 보고 성질내라고 던져주는
싸구려 줄글을 보며 성질을 또 낼 필요가 없거든요.
심리전단이라는 게 마타도어 전문가 집단이죠.
노알라라는 캐릭터도 심리학 전문가가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있죠.
요번 대선때도 이대남개xx론부터 박지현 위원장과 개딸, 정체성 정치의 문제는 현재진행형입니다
트루도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을 바라 볼 때와 윤빠가를 바라 볼 때의 표정으로 제 마음을 대신합니다.
결과물이 룬이죠.
외국의 여러 한국계 미디어는(교포 대상 뉴스나 마트 앞 일요신문류) 주로 한국의 안좋은 면을 많이 부각합니다. 한국사는 사람들보다 해외에 있는 우리가 좀 낫다..라는 마음을 건드리고자 하는건지 주로 그렇더군요.교회가도 장난아니구요. 그러다보면 한국은 살만한 곳이 못된다라는 의식을 가지기도 쉬울것 같긴합니다.
마치 한국에 있는 분들이 미국 살면 매일 총기사고 위험이나 경찰에게 위협당하는 줄 아는 것처럼요
본글도 약간 그런 느낌인데 거긴 지옥이잖아? 아니라고? 내가 여기에 살지만 한국에대해서는 확신할수 있어 문제가 많아. 내말이 맞아. 라는 늬앙스로 계속이야기 하시더군요.
자신의 의견을 강요한다고 할까요.
문제는 한국에 살고 있는 나는 그렇게까지 심각한 세상에 살고 있다고 느끼지 않는다는 거죠.
이분 왜이렇게 오버하지? 그생각만 들더군요.
굳이 불법을 저지르지 않더라도 사람들은 얼마든지 서로에게 적대적일 수도, 포용적일 수도 있는데,
지금은 서로를 적대시하는 길로만 가는 것 같아요.
하루아침에 선진국이 될거라 생각한게 착각이었습니다.
언제나 피와 눈물과 땀과 투쟁과 협의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인데 말이죠
우리의 발전이 압축적으로 성장하다보니
이제 내부적인 욕망과 문제들이 터져나오는 거라고 봅니다.
이런 것들이 끊임없이 투쟁하고 싸우고 눈물이 흘릴때
비로서 건강한 사회가 될거라 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만 그런건 아니자나요?
프링스는 어떻습니까? 난장판이죠
영국은요? 대다수 국민들이 선동에 휘들립니다.
미국은요? 지금도 트럼프 선동에 여러가지 문제에
용광로처럼 난리자나요?
우리민족이 특별해서도 아니고 악해서도 아닙니다.
원래 인간이 탐욕적이니 이것이 성숙해지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밖에서 보는 시선으로 한국사회는 미친것 같다고 표현하는게 좀 의아스럽네요.
여러모로 어렵지만 저는 시소가 좌우로 왔다갔다 하며 균형을 찾아가듯 폐허에서 더 나은 사회로 넘어가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사회와 인권의 중요성이 강조되어 왔고, 성장해 왔고
지금은 어느 정도까지 보장해 줄지, 발생하는 문제점을 어떻게 보완할지를 고민하는 시기인가 싶네요.
한국은 유럽에서 긴 기간동안 이뤄온걸 100년만에 따라잡고 있으니 더 역동적으로 성장통을 겪는게 아닐까요.
오히려 지금이 앞으로를 위해 고민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인것 같네요.
타인에 대한 이해와 관용이란 것도 결국 여유가 있어야 나오는거거든요.
내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은 아닌가? 내가 알지 못하는 더 많은 부분이 있지 않을까? 하고 의심하고 생각할 수 있는 여유가 없습니다.
국민분열에 진심으로 앞장선 조중동의 미친짓이 사회전반에 큰영향을 끼쳤죠.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는게 가만히 앉아서 죽는 것보다는 낫죠
바르고 점잖은 말로 부도덕한 자가 부끄러워 하고 불의한 자가 반성한다면
프랑스가 왕 모가지 자른 것을 시민혁명이라고 부르지는 않았을 겁니다
한국도 길거리에서 술먹고 소리지르는 노숙인이나
태극기 집회에서 눈치 안보고 혐오 발언 쏟아내는 노인들 많습니다
그건 별로 건강하다고 생각되지는 않더라구요
부패한 사회와 적폐의 합작품입니다. 사회가 멀쩡한데 사람들이 이상해지지 않습니다....
아무것도 아닌일에 쏟아내는 단어들이 거칠고, 극단적입니다.
그래서 이 나라는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지 20년이 넘었습니다.
지난 5년 간 말 그대로...선진국 '체험'을 해본것이죠.
노숙자가 소리치는게 자유로워보인다구요? 어느날 님 와이프가 혼자 길을 걷는데
노숙자가 소리를 지르거나 길을 막으면 그때도 자유롭네 오 자유로운 영혼이네 이럴까요? 당장 노숙자들이 몰려사는 텐트촌은 멈추지 않고 달린다가 암묵적인 룰 입니다. 물론 외국에 가면 비교가 되는 부분이 많긴하죠.
특히나 지금 이슈중하나인 발달장애 또는 여러 장애 아동들의 생활 자체가 한국과 천지차이로 비교가 될 겁니다.
제가 아쉬운 몇가지 중 하나에요 어른들이 앞장서서 같이 섞여살지 못하게 한다는 것.
뭐 눈치안보고 산다 내가 뭘 하든 상관안한다 에는 그렇게 나고 자라 교육받은 사람들에게나 자연스럽죠.
당장 제 아이들만해도 저와 많이 다르거든요.
이민간 사람들은 여전히 교포 사회에서 비교하고 당하고 삽니다. 외국사람들은 더 해요. IDK 라고 해서 쿨한게 아니에요.
내 자신이 중심이 없으면 어딜가든 힘들어요.
대학원이라는 좁은 커뮤가 그 사회를 대표하진 않아요.
제 입장에선 살아보니 형식에 더 얽매여 살아야하는게 외국 생활이더라구요.
와이프분과 행복한 유학 생활 하시길 바랄게요.
다만, 해외 생활을 제치고서라도, (온라인 상에서만 그럴 수도 있지만) 한국이 점점 팍팍해지는 것 같아서 안타까워 쓴 글입니다. 잘못을 한 "것만" 같아도, 비난을 날리고 있는게 사람들을 보는게 너무 지치네요.
서이초 뿐만 아니에요 요즘 회사 분위기도 이래요
직원이 본인 업무가 이상 있어도
주말인데 왜 전화 하냐…. 그거 우리팀 업무지만
추진 진행은 저사람이 하던거니 나에게 묻지마라
옆사람이 이슈가 있어도 그건 그사람 사정이고
나는 간다….. 정말 이기주의 장난 아닙니다.
나 밖에 몰라요. 나불편한 상황은 블라인드부터
감사원이니 노동청이니 다 올리는면서
손해는 하나도 안보려하고 하고 에휴
절반 이상의 한국인들은 이제 가치판단이 안됩니다.
그러니 당연히 도덕적 판단도 안되지요.
왜냐? 가치나 도덕이 중요하지 않고, 돈과 이익이 중요하거든요.
뭐가 옳은지 그른지, 똥인지 된장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2찍들만 문제라고 하는데...
아니요... 적어도 중간 지대에 있는 사람들도 문제입니다.
이렇게 극명한 상식과 비상식의 대립 속에서도
판단 내리지 못하고 이리저리 휘둘리는 사람들까지 문제라는 말입니다.
그렇게 보면 48.56% vs 47.83% 의 그림이 아니라...
거의 3:7 혹은 2:8의 비율로 나뉘는 구도가 되지요...
절반 이상의 한국인들이 명확한 관점을 가지지 않는 이상
이 나라는 바뀔 일이 없을 것입니다.
쉬운 일이 아니죠. 혁명과도 같은 일이라고 봅니다.
그 어떤 나라에서도 절반 이상의 국민이 깨어있는 시민인 적은 없기 때문입니다.
역사상 단 한 번도 그런 적은 없어요.
쉬운 길이 아니니 지금 우리도 혁명적인 전환과 노력을 해야지...
우리나라 사회와 역사, 더 나아가 인류에게 드리워진 어두움을 몰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본인들 집안이 먼저 망하시길 조용히 기도하겠습니다
요새 어디나 "화난 사람들"이 만연하지만 한국은 레드컴플렉스 이데올로기까지 결합되어서 그 현상이 더 심한 것 같습니다. 더해서 성별, 세대, 직장, 지역... 등 너무 많은 사회적 갈등이 매일매일 이슈로 불거져 나옵니다. 특히 외국에 있으면 온라인으로 압축된 한국 소식들을 접하니 그 극단적인 느낌은 더 하더군요. 저도 여기서 은퇴 후 돌아갈 곳은 한국이라 생각했었는데 요새는 반반일 정도로 회의적입니다.
요새 뉴스를 접하다 보면 한국사회는 자정작용 기능이 마비됐나 싶을정도로 이상해졌습니다.
그래도 클량같은 따뜻한 오지랖(?) 온라인 공동체가 있어서 한국에 대한 희망의 끈은 놓지 않고 있는데 답답하긴 하네요...
때는 이때다 하고 또 어그로 끄시네요. 눈치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