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보안이 극도로 필요한 업무가 있기도 하고, 그 외에도 정부 기관 등에서의 사찰 및 감청위험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원해서 텔레그램보다 보안성이 뛰어난 메신저를 찾고 있었는데 아래와 같은 메신저들이 있었네요.
그래서 오늘은 한번 해당 메신저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1. 시그널 메신저
텔레그램과 달리 종단간 암호화가 모든 채팅 즉 그룹채팅 및 일대일채팅 포함해서 모두 적용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쉽게 말해 중간에서 대화 내용을 제3자가 가로채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거죠.
단점으로는
첫 번쨰로, 중앙서버 집중식이라 혹여나 중앙서버가 털리기라도 하면 정보가 다 새어나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두 번쨰로, 전화번호를 수집하는 방식인 만큼 개인 신상이 유출될 수 있는 정보를 시그널 측에 제공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2. 엘리먼트 메신저
텔레그램, 시그널과 달리 엘리먼트 메신저에서는 종단간 암호화가 적용되는 경우 각자 가진 고유 QR코드를 이용해서 서로 인증을 거쳐야만 비로소 대화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종단간 암호화에다가 더해 다중으로 안전장치가 마련되어 있어 정보 가로채기가 불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죠.
게다가 서버가 중앙에 집중되어 있지 않고 분산되어 있어 서버 한 곳이 털리더라도 가로채기가 불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엘리먼트 메신저의 경우 혹여나 정부기관 측에서 디지털포렌식을 거칠 경우 암호화돤 내용이 복호화돨 가능성이 았다는 거죠.
3. 세션 메신저
텔레그램, 시그널, 엘리먼트 메신저와 달리 세션 메신저에서는 숫자와 영어 소문자로 이뤄진 임의의 긴 개인식별번호로만 서로 연결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가입 시 다른 메신저와는 다르게 일체의 개인 신상을 유추할 수 있는 정보를 전혀 수집하지 않는다는 거죠.
게다가 모든 대화에서 종단간 암호화가 적용되고, 스크린샷 방지기능을 켜면 상대방 측에서도 동시에 적용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추가적으로는 엘리먼트 메신저의 경우처럼 서버가 분산되어 있다는 특징이 있어 한 서버가 털려도 대화내용을 알아낼 수 없다는 특징 또한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세션메신저의 경우 단체방의 경우 비록 종단간암호화가 적용되긴 하나 최대 10명까지만 참여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죠.
여기까지가 제가 최근에 보안성 보장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메신저들을 소개한 글이었습니다.
사용자가 더 늘어나면 더 좋을텐데 말이죠 ㅎㅎ
세션 메신저는 저도 처음 들어보네요.
텔레그램은 수많은 정치적 압박과 협박에 굴하지 않고 Privacy를 지켜온 과정이 공개적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위의 업체들은 내용을 까지 않으면, 체포되고 홍차로 죽을 수 있다는 위협앞에서 과연 내용을 까지 않고 버텨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이런 영역에서는 기술의 영역보다 정책의 영역이 더 지켜내기가 어렵다고 봅니다.
첫 목적이 순수하고 아름답다고 하더라도 CEO가 야 그거 까서 넘겨줘 하면, 기술자들이 프로토콜 바꿔서 깔 수 있습니다. 실제로도 백홀이 있는지 아닌지도 "신뢰"의 문제와 관련이 있구요
텔레그램의 경우 CEO 가 조국(러시아)로 부터 도망쳐 나오고 억만장자로 만들어줬던 자기회사도 정부에 다 압류당하고 빼았기면서,, 지켜낸 보안성이라는 스토리와 이력이 있습니다.
시그널이라는 회사의 CEO도 돈이나 자신이 생명보다 사용자의 Privacy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실 분일지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지만,, 그런 사람이 흔하지는 않은 것 같고, 낮은 가능성에 보안성을 의탁하기보단, 증명된 Telegram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으로는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