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박동훈을 사랑했고, 여전히 그 감정을 간직한 채 재회
2. 박동훈을 사랑했으나, 감정정리 하고 재회
3. 박동훈을 존경하고 은인으로 생각하나 사랑하진 않았고
고마운 마음만을 지닌 채 재회
전 1이라고 봤습니다.
사회생활 해보니 존경 -> 사랑으로 가는 경우가 많고
작중 이지안의 감정은 행동, 말로 명확하게 언급됐구요
(고마움+존경만으로는 이지안이 그토록 박동훈을 원하고, 지키려는 동기가 명확히 설명되지 않는거 같습니다.박동훈이 힘들어하는걸 보고 그를 지키기위해 자기 삶을 옭아매던 족쇄인 살인자라는 꼬리표도 기꺼이 활용하려고 했을 정도니까요.)
또한 결말부에서도 박동훈를 보고 몸이 굳고 심호흡을 할 정도로 긴장하는걸 보면 여전히 그 마음을 간직힌거 같습니다.
둘이 뭐 만난다 안만난다 이런 느낌 보다는
이지안 인생에서 박동훈은 영원히 마음속에 간직할 존재라는 느낌?? 그리고, 이지안이 앞으로 사회생활 더 해보면 해볼수록 더욱 뼈저리게 느끼죠. 박동훈 같은 사람은 없다는거 ㅎㅎ
그것이 사랑인지 존경인지 고마움인지는 모르지만, 얼마든지 발전가능성 있는 아주아주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이지안이 남성에 대한 사랑 감정 보다 저 사람을 좋아하는 감정이구나라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남자 박동훈을 사랑하는 게 아니라
사람 박동훈을 사랑하는....
마치 제가 부장님을 사랑하는 것처럼 말이죠 ㅎㅎ
저뿐만이 아니라 다른분들도 그렇게 생각하는 분이 계시는데요. 그리고 드라마에 대한 모욕이라니요
제가 다 불쾌하네요. 열린 결말은 해석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작 중 이지안이 가진 감정이 박동훈을 남자로서 사랑한다고 해석하는게 잘못된것인지요??
이지안이 직접 박동훈 와이프 윤희에게 아줌마 부럽고 미웠다고까지 이야기했는데요...
제가 뇌피셜로 상상한게 아니라 이지안이 직접 한 대사입니다.
저는 유사 아버지 개념으로 봤네요.
말씀하신대로면 역 불륜(?)이 되는 건데
두 캐릭터 스토리 상 맞지 않고
제목 느낌도 다르게 느껴지게 되는 것 아닌가 하네요.
(나의 아저씨 라는 제목이 마치 유부남을 사랑하는 여자의 뉘앙스로 이해하게 만들어 졌지만 막상 보면 나의 삼촌 같은 느낌이랄까요.)
밥산다고 했으니 미래는 어떻게 되도 이상하지 않은 열린 결말이라봅니다...
은사님이나 인생선배, 아버지 같은 느낌이라고 봅니다.
존경이 사랑으로 변한다니,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것 같네요.
그간 세상에게 당하는 취급을 생각해보면 '처음 마음을 열어준 외부' 에 대한 애틋함 정도라고 생각되네요..
부화되고 처음 보는 상대가 부모라고 느끼듯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