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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공원

도서정가제와 이북의 가격 77

24
2023-07-10 03:20:06 수정일 : 2023-07-10 03:36:04 182.♡.175.144
forgotmind

출판사에서 커리어를 시작했으나 몇년 안 돼 이직했습니다. 그런데 이직한 직종도 결국은 책을 만드는 일,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어서 출판계랑은 늘 지근거리에서 지냈다고 생각합니다. 종종 책을 사면서도 도서정가제에 관해서는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이 법이 논란이 정말 많더군요. 관련 정보를 보면서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었지만 출판계를 잘 이해하지 못한 데서 오는 오해도 꽤나 깊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업계 떠난 지 오래라 실정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으나 큰틀에선 아마 차이가 별로 없을 겁니다.


도서정가제란 가격을  출판물에 명시하고 일정기간 동안 할인을 적용하지 못하게 한 법을 말합니다.


여기서 정가라 함은 출판사가 정한 소매가격입니다. 비싸게 팔릴 만한 책은 비싸게 매기고, 싸게 많이 파는 게 낫다고 판단되는 책은 싸게 매깁니다. 웃기는 건 이게 소매가격이라는 거죠. 출판사는 유통사에 도매가로 책을 넘기는데 말이죠.


이 시스템으로 누가  득을 볼까요?...

출판사는 아닙니다. 있어도 유통사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대형 출판사여야 합니다. 만 현실적으로 그 정도 규모의 출판사는 매우 드물고 한정적입니다.

출판사는 필요한 이윤을 취하면 끝이고 그걸 위해 가격을 책정합니다.  실제 시장에서 책이 얼마의 소매가로  팔리는가 하는 건 원칙적으로  출판사의 관심사항이 아닙니다..출판사는 책이 많이 팔리는 데만 관심이 있죠 


소매가 1만 원의 책이 있다고 칩니다. 이걸 서점에 내놓고 판매가 이뤄지면 유통사로부터 7천 원을 받습니다. 출판사가 1만 원의 판매가를 책정한 건 이 7천 원을 건지기 위해서죠. 이걸 1만 원에 팔아서 3천원을 남기든 2만 원에 팔아서 1만 3천 원을 남기든 그건 원칙적으로 유통사의 몫이죠. 

만약 도서정가제가 없다면 유통사는 신간 10%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30%가 아닌 20%를 마진으로 취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면 출판사는 좋죠. 도매가를 유지한 상태서 소매가가  싸진 만큼 책이 더 많이 팔릴 가능성이 높아지니까.

문제는 이렇게 될 가능성은 현저히 낮습니다. 왜냐? 유통사가 판매량을 좌지우지하는 갑이니까요. 그 권력으로 할인으로 줄어든 마진을 출판사에 전가하거나 분담시킵니다.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일을 어찌 그리 본 것처럼 얘기하냐고요? 비슷한 장면을 아주 많이 봤으니까요. 행사는 유통사가 하는데 생산자 마진이 줄어듭니다...이런 괴이한 현상이 우리 사회선 괴이하지 않습니다. 굉장히 많아요. 

실제 온라인 서점 초창기에 비슷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했었고요. 사실 전 도서정가제가 유통사 간 치킨게임과, 이로 인한 출판계로의 피해 전가를 막는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법으로 가장 편안해진 곳은 출판사가 아니라 유통사죠....가격경쟁을 할 필요가 없어졌으니까요. 그들이 책을 얼마에 팔든 출판사가 가져가는 돈은 똑같습니다. 출판사의 득이라봐야 알라딘이 5% 할인하면, yes24가 10% 할인하고, 그럼 또 알라딘이 15% 할인으로 가고... 그런 일이 벌어졌을 때 튈지도 모르는 불똥이 없어졌다는 거 정도요? 제 짧은 생각은 그렇네요.


그럼 이북 가격은 왜 그리 비싼가, 이마저도 도서정가제의 영향이 아닌가...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이건 출판물 원가구조에 대한 이해가 조금이라도 생기면 생각이 달라지실 겁니다.


앞서 언급했지만 출판시장의 일반적 관행에서는 소매가의 7을 출판사가, 3을 유통사가 가져갑니다. 출판사는 또 저작권자에게 1(10% 인세)을 지급해야 하니까 남는 몫은 6뿐이죠. 이걸로 직원들 월급 주고 사무실 임대료 내고 광고도 하고 다 해야 합니다. 외부에 지급되는 4를 고정시키고 이북 원가를 산출한다고 하면 얼마에 공급이 가능할까요?  

분명한 것은 최대한 쥐어짜내도 여러분들이 원하는 드라마틱한 수준의 가격이 되지는 않을 거란 겁니다. 이북 가격이 대략 도서 정가의 70~80% 수준에서 형성돼 있는 거 같은데 뭔가 납득이 되는 가격이란 생각이 들지 않으십니까? (저는 이북 플랫폼에서 얼마의 마진을 가져가는지 잘 모릅니다. 도서유통사보다 마진이 작을 수도 있고 클 수도 있는데 중요한 건 이북의 가격 결정권을 출판사 혼자 쥐고 있지 않을 거란 겁니다. 더 큰 키는 유통사(이북 플랫폼)가 쥐고 있을 거란 느낌적 느낌을 받고 있고요.) 

단순히 생각하면 도서 대비 이북의 원가구성은 "도서정가 - 인쇄제작비"입니다. 그 안에서만 할인이든 납득 가는 가격 결정이든 이뤄질 수 있다는 거죠. 도서정가의  반값 같은 게 이뤄질 수가 없습니다.


출간한 지 오래된 책은 싸게 파는 게 가능하지 않는가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가능합니다. 땡처리로요...실제 많이 보시잖나요? 마트 같은 데 가면 임시매대 펴놓고 행사하잖아요. 실제로 그건 판매하는 게 아니고, 버리는 겁니다. 안 팔린 책은 결국 비용이니까 그런 식으로 처리하는 거죠. 출판업은 리스크가 큰 사업입니다.

만약 그게 여전히 수요가 있는, 소위 "팔리는 책"이라면 원가는 크게 변동되지 않습니다. 지대 주고 종이 사다 인쇄해야 하고, 인세 집행해야 하고, 유통사 힘도 빌려야 합니다. 똑같아요. 오르면 올랐지 싸질 이유가 없죠. 많이 팔았으니까 이 책에서는 좀 덜 남겨도 돼,와 같은 생각을 하는 출판사 사장은 없습니다. 외려 타 출판물에서 입은 손해를 똘똘한 책 몇권으로 만회하려 하죠. 사실  어떤 업종이나 마찬가지이지 않나요?


출판시장에서 도서는 거래되는 대상 재화,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필요하면 비싸도 사는 거고...그걸 사용하려는 효용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면 안 사거나 못 사는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책값이 비싸다, 불평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소비자니까요. 그런데 원가구조를 보면 반절로 뚝 잘라낼 여지가 있다, 이런 생각은 위험한 거죠. 만약 출판시장이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 책임을 출판사에만 물어서도 안 됩니다. 대형 유통사에게도 똑같이 물어봐야죠. 


모바일로 침대맡에서 작성한 글이라 문장이 엉망이고 오자도 많네요..양해바랍니다..;





forgotmind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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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77]
꿀주먹-
IP 121.♡.29.238
07-10 2023-07-10 03:32:45
·
그러니까 이 글이 말하고자 함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이북이 지금의 이 가격인데는 이유가 있을것이다. 원가만 따져서 폭리를 취한다고 매도하지마라.’ 인거군요.
이 장황한 글속에 명확한 알맹이가 없음을 알고나니 힘이 쫙 빠지네요.
forgotmind
IP 182.♡.175.144
07-10 2023-07-10 03:42:12 / 수정일: 2023-07-10 03:53:28
·
@꿀주먹-님 이유가 있을 것이다,가 아니라 단지 인쇄와 제본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만으로 도서 대비 이북 가격이 급격하게 낮아지지 않는다는 얘깁니다. 장황하고 알맹이가 없는 글일 수도 있으나 그 점만은 명확히 밝히고 있는데요?
호빵왕자
IP 49.♡.224.80
07-10 2023-07-10 04:24:24
·
@꿀주먹-님 디테일 설명하는데 너무 에너지를 쏟으셔서 본문이 뭔소리 하려는지 중간에 자꾸 흐려져요. 1. 책통법은 출판사보다 유통사가 편한구조다. 2. 땡처리는 할인이 아니라 재고를 떨어내는 행위이다. 3.인쇄비용 좀 빠진다고 이북이 엄청 할인 할 순 없는 구조다. 대충 요정도가 포인트겠네요..
forgotmind
IP 182.♡.175.144
07-10 2023-07-10 05:32:03 / 수정일: 2023-07-10 05:45:48
·
@호빵왕자님 대략 그렇습니다. 요약 감사드리고요. 변명 재탕하자면 잠이 안 와서 침대에 누워 손가락으로 탭질하면 써서 더 그렇게 된 거 같네요 . 다음부터는 좀 더 각잡 쓰겠습니다. ㅋ
타스케
IP 1.♡.96.132
07-10 2023-07-10 08:51:33
·
@꿀주먹-님 gpt로 요약을 시켜봤습니다.


이 내용은 출판과 유통, 그리고 도서정가제에 대한 설명입니다. 작성자는 출판사에서 일하다 이직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도서정가제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도서정가제는 가격을 출판물에 명시하고, 일정 기간 동안 할인을 적용하지 못하게 하는 법입니다. 그리고 이 시스템이 유리한 주체는 크게 유통사로, 특히 영향력 있는 대형 유통사들입니다. 출판사는 책이 많이 팔리는 데만 관심이 있으며, 소매가에 대한 고려는 유통사가 담당합니다.

작성자는 도서정가제가 없다면 유통사가 할인을 더 진행하고, 출판사는 그로 인해 책이 더 많이 팔릴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나, 유통사가 출판사에게 할인으로 인한 마진 감소를 전가하거나 분담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 현실적으로는 출판사에게 도서정가제가 없는 상황이 더 유리하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또한 이북 가격이 높은 이유에 대해, 이북 원가구조를 이해하면 출판사가 감당해야 하는 비용이 있기에 도서정가의 절반 같은 가격으로는 이북을 제공하기 어렵다고 설명합니다.

마지막으로 출판시장에서 도서는 거래되는 대상 재화일 뿐이라며, 책의 가격이 비싸다고 느껴질 때 그 책임을 출판사에게만 물지 말고, 유통사에게도 같은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주장을 합니다.
써클저크스
IP 112.♡.13.253
07-10 2023-07-10 03:55:32
·
역시 책은 사서볼때 가장 많이 읽는거 같습니다.
도서정가제 이후 책사는 빈도가 확 줄더니,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는 빈도도 줄다 결국엔 신간위주나, 검증된 유명작가 위주로 사서 읽게 되네요
정말 잡다하게 이거저거 가리지 않고, 알지도 못하는 물리학책도 막읽었을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버겁네요…
뭐 안읽는자의 핑계일수도 있습니다.
소비자의 이기적생각으로는 그때가 좀 그립네요 ㅠㅠ
적법사
IP 219.♡.5.250
07-10 2023-07-10 03:58:30 / 수정일: 2023-07-10 03:58:42
·
유통사에서 도정제 폐지를 주장하면 출판사는 긍정할까요? 도정제 주장하는 사람들 면면을 보면 출판계분들이 많은것 같던데요...알라딘이나 yes24 같은 업체는 도정제 도입 당시에 반대했던걸로 알고있구요..
오프라인 서점은 물론 찬성했을테지만요.
forgotmind
IP 182.♡.175.144
07-10 2023-07-10 04:37:01
·
@적법사님 제도 도입 당시의 상황은 잘 기억이 안 납니다만 어쨌든 도정제 수혜를 가장 많이 입은 곳이 대형 온라인서점이라는 게 아이러니하죠. 개인적으로 도정제에 찬성하는 입장은 아닙니다. 도정제가 있든 없든 출판계도 경쟁이 치열한 업계라서 시장에 종속될 수밖에 없고, 출판물이라는 특성을 볼 때 다양성을 보호/강화하기 위한 법적장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할 뿐, 도정제가 그걸 실현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생각보다 더 복잡한 문제 같아요
출판업계와 서점업계릁 놓고 봤을 때 도정제 찬성 비율은 (유의미한 차이는 아닌 걸로 보이지만) 서점업계가 좀 더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호빵왕자
IP 49.♡.224.80
07-10 2023-07-10 04:16:27 / 수정일: 2023-07-10 04:18:25
·
정보에도 분명히 선도(鮮度) 라는게 있습니다. 예를 들어 5년전 자격증 수험서와 올해 나온 수험서의 가치가 다르죠, 변치 않는 텍스트인 고전도 1980년 판본과 2023년 판본은 디자인 레이아웃 글투 책의 소재나 번역이 다릅니다. 전자상가에 가면 3년전에 나온 휴대폰은 저렴하고 빵집에 가도 어제 나온 빵은 싸구요, 마트에 가도 유통 기한이 임박한 상품은 점점 가격이 내려갑니다. 이 당연한 논리가 통용되지 않는게 출판 시장이라는 겁니다. 소비자들이 책을 반값 땡처리 안한다고 분노하는게 아니잖습니까?
forgotmind
IP 182.♡.175.144
07-10 2023-07-10 05:17:12
·
@호빵왕자님

우선 말씀드리면 저는 도정제 찬성 입장은 아닙니다. 제가 아는 1인 출판에 준하는 소규모 출판업자도 몇 있는데 그들은 그냥 관심?이 없더군요...ㅋㅋㅋㅋㅋ 정가든 할인이든 팔리기만 했으면 좋겠다고...
다만,,
예를 드신 휴대폰 같은 품목은 신제품이 구제품의 기능을 완전히 대체할 뿐 아니라 기능이 진보하는 제품입니다. 갤럭시s23이 나왔는데 같은 값에 갤럭시s21을 사는 사람은 없겠죠. 하지만 서적은 여전히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면 출간한 지 3년 아니라 100년이 됐더라도 상품가치를 갖습니다 xx학 개론이 서적으로서 가치를 잃는 순간은 xx학 개론 증보판이 출간된 시점입니다. 증보없이 책은 재편집되기도 하고 표지갈이도 하는데 모든 책이 업데이트되는 게 아니고 되더라도 텀이 깁니다. 같은 출판사의 증보판이 아니라 다른 출판사서 같은 분야에 대해 더 양질의 정보릁 갖춘 경쟁작이 나와도 가차없이 시장에서 외면 당합니다
s23과 s21의 발매시점이 2년차가 아니라 20년 차라면 21의 가격 떨어지는 속도도 지금과 다르겠죠.빵은 유통기한 넘기면 제품의 가치가 100% 상실되지만 책은 그렇지 않습니다.

도정제 얘기로 돌아와서 어차피 폐지상에 갈 구간을 할인 적용해서 산소호흡기 대주면 출판사 재고 털고 독자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좋지 않느냐, 라는 것이 골자인데 출판업자 입장에서 보면 거기에 물음표가 붙습니다.
그런 책은 기왕에 찍어놓아서 인세든 뭐든 이미 원가 투입이 완료된 것들입니다. 즉 이미 망한 책 재고처분하는 거 외에 의미가 없는 거죠. 약간의 가격 조정을 해서 살아날 가능성이 있는 서적이라면 아예 가격 새로매겨서 재판을 찍겠죠..그런 헌실적인 고민이 존재하는 겁니다 (물론 전 독자 입장에서 버려질 가능성이 높은 책읉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니파
IP 118.♡.15.238
07-10 2023-07-10 09:19:18
·
@forgotmind님 할인이 막히니 안 팔리죠. 지금은 땡처리도 못하는거 아닌가요?
forgotmind
IP 182.♡.175.144
07-10 2023-07-10 15:22:04 / 수정일: 2023-07-10 15:22:13
·
@니파님 땡처리도 못하는 건 맞는데 땡처리 들어가면 거의 버리는 거죠. 망한 회사들 책은 땡처리 가끔 보이더군요..;;;;; 할인이 막혀서 책이 안 팔린다,는 지나치게 단순한 진단 아닐까요? 그게 문제의 다라면 해법은 오히려 쉽죠.
니파
IP 118.♡.15.238
07-10 2023-07-10 15:48:31
·
@forgotmind님 큰 폭으로 할인하면 안 사는 사람도 사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물론 물리적인 책은 이 경우면 버리는 경우나 마찬가지겠지만요. 근데 ebook이 되면 이건 애초에 재고 개념도 없기도 하구요. 일단 만들어진 ebook의 경우 큰폭으로 할인해서 판다한들 손해볼일은 없죠. 오히려 안 팔리던 책들이 팔리는 만큼, 이득을 보는 셈이 되죠. 제작 비용을 회수한 시점 기준으로는 팔릴수록 이득 구간이 될 테구요. 제작 비용 회수 못한 경우는 애초에 안 팔리는 책이니 이건 별개로 접근해야 될 테구요.

어차피 코어한 일정 비율은 책 값이 얼마가 되었건 (주로 신간) 바로 사는 경우들이 있을테구요.
이 경우들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별 차이는 없을테구요.

크게 할인하면 사는 유저는 예전에는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할인이 막혔으니, 안 사고 말자가 될테고, 이 비율 만큼은 도서 시장의 파이가 줄어든건 분명 하겠죠.

할인하던 말던 책 자체를 안 사는 부류는 애초에 고려 할 필요도 없을테구요.



예전에는 할인해서라도 재고를 비워낼수라도 있었다면 지금은 그거 자체가 안되니, 그 만큼 악성재고로 남게 되고, 그걸 제어하기 위해서라도 발주 자체도 최소한으로, 물량자체도 줄어들었을테구요.
forgotmind
IP 182.♡.175.144
07-10 2023-07-10 16:25:36
·
@니파님 그게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걸 여러 차례 설명드렸습니다. 일단 책의 원가구조에 대해서 새로 글을 하나 판 게 있으니 참고해주시면 좋을 듯하고요.(제 글 목록에 있습니다) 재고와 제작비 개념이 없거나 약한 이북은 종이책에 비해 부담이 적긴 합니다만 일정의 유통비용이 들어가는 건 똑같고, 인세도 부담해야 합니다.
재고처리 부분은 할인해서 늘어난 파이와 정가를 유지함으로서 유지되는 매출과 파생되는 이익을 비교해봐야 좀더 정확한 답이 나오겠죠. 저는 그 차이가 거의 없거나, 미미하다고 보는 입장이긴 합니다. 재고를 터는 건 출판사 입장이지 서점 입장이 아닙니다. 그들은 언제나 잘 팔리는 책은 많이 주문하지만 그때그때 주문하고, 안 팔리는 책은 주문 안 합니다. 기본적으로 위탁판매 방식이라서 그래요. 그런 책은 그 자리서 그냥 죽습니다. 할인 적용받아서 판매해도 부진한 경우가 많고요.
일정의 할인을 적용해서 재고로라도 처분이 가능한 책은 일정정도 생명력이 있는 책이라고 봐야 합니다. 그런 책을 대하는 출판사의 입장은 크게 두 가지죠. 재고로 보유하고 서서히 턴다.(할인 이유 없음), 할인으로 빠르게 털고 상품성을 보강해 재출간, 가격을 새로 책정한다. 할인 이유는 생겼지만 책값은 오히려 오르겠죠.
그러에도 불구하고 안 그런 책이 훨씬 많아요..폐지로밖에 못 팔아먹는....;;;; 그런 상황이니까 일단 팔리는 책의 가격이라도 유지해보자,가 도정제를 대하는 출판업자들의 편리하고 단순한 인식일지도 모릅니다.
책은 최초 제조일 당시의 책정된 가격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거의 유일한? 상품입니다.
1쇄와 2쇄가 똑같은 책이라도 각 쇄에 적혀진 가격으로 책을 판매합니다. 1쇄에 만 원 적혔음 만 원짜리고, 2쇄에 만오천 원 적혔음 만오천 원짜립니다. 1쇄를 18개월 전에 찍었으면 18개월 만에 오천 원 오른 거에요. 그런다고 해서 책이 다른 게 있나? 없죠. 같은 책입니다. 운 좋게 서점 구석탱이에서 현시점 만오천짜리 책의 1쇄본을 만원에 발견했다면, 5천 원 할인효과가 발생하는 거죠. 책 가격이 이렇게나 웃깁니다.
니파
IP 59.♡.42.240
07-10 2023-07-10 16:43:46
·
@forgotmind님 인세야 고정 값에 가깝다고 볼 수 있을테고, 유통 비용의 차이는 엄청 크지 않을까요? 예전 동네 책방 같은 경우라면, 도매 -> 소매식으로 단계별 거쳐서 이뤄졌을테고, 이때도 도서 가격 자체는 최종 소비자 가격 기준이였죠. 그걸 현재 유통 시스템으로 본다면, 온라인이던 대형 오프라인이던 유통 자체가 크게 간소화 되었으니 유통 가격의 차이는 분명히 있을테구요.
이북과 종이책 간에 유통비용 차이는 더 심하겠죠. 디지털의 유통과 복제 비용은 0에 수렴할테니 말입니다.

운 좋게 서점 구석탱이에서 현시점 만오천짜리 책의 1쇄본을 만원에 발견했다면, 5천 원 할인효과가 발생하는 거죠. // 이런식으로 되는거 맞나요? 안 팔린 것들도 새로운 정가 가격에 맞게 라벨링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니파
IP 59.♡.42.240
07-10 2023-07-10 16:47:12
·
@forgotmind님 지난해 정가 변경 종 수, 인상 종 수 모두 2014년 도서정가제 전면 시행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1년간 정가를 올린 책이 3000종 안팎이었던 걸 감안하면 이례적인 수치다. 진흥원 측은 “종이값, 잉크 가격 등 원자재 인상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https://www.hankyung.com/life/article/202301114583i

//////////

책 가격 인상이 재료 값 인상으로 인해서 올린다고 하는 상황인데, 그러면 이북과 종이책의 가격 차이가 더 커져야 되는게 정상일텐데, 현실은 또 그렇지는 않단 말이죠. (둘 다 출판되는 도서 기준)
forgotmind
IP 182.♡.175.144
07-10 2023-07-10 17:08:40 / 수정일: 2023-07-10 17: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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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파님

1. 전산화가 완벽하게 되어서 가격변동이 실시간으로 잡히는 대형서점이야 그렇겠죠. 동네서점은 안 그런 경우도 많고, 만원 정가로 장부에 기입된 책이 소매점 서가에 방치돼 있다가 우연히 독자에게 발견돼 판매까지 가버리는 경우도 있겠고요..예전에는 비교적 흔했던 경우인데 요즘도 있을 거 같아요.

2. 제가 새로 판 글에서 유통비용/제작비용은 0로 반영했습니다. 플랫폼 마진도 2/3 수준으로 그에 준해 출판사 마진도 줄였고요. 그렇게 빡빡하게 해도 종이책 원가의 50% 정도가 기본비용으로 잡힙니다.

3. 종이책에서 제작비는 대략 25% 정도 비중을 차지하는데 원자재가 인상이 정가에 얼마나 합리적으로 반영됐는가는 다른 문제겠죠. 정직하게 반영하면 한 10%만 올려야 되는데 20~30% 올려버리고 뭐 그런 경우가 없지 않겠죠..(많겠죠.....;;;;) 기본적으로 이북 가격은 종이책 정가의 일정비율로 연동되는 거 같고요.
본문에다도 적었지만, 대략 종이책에서 인쇄제작비에 유통비 빼면 얼추 이북 가격이 나온다고는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35% 정도를 감할 수 있겠죠?...이걸로 보면 종이책 정가의 70% 정도되는 이북 가격이 그렇게 얼척없는 건 아니다, 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는 거고요.

4. 종이책 유통과정은 저도 이 번 글 문답 진행하면서 새로 살펴봤는데 전산화는 많이 됐겠고, 직거래서점이 많이 사라진 거 빼면....그게 그거 같긴 합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forgotmind
IP 182.♡.175.144
07-10 2023-07-10 05:24:44 / 수정일: 2023-07-10 05: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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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걷기다님 그게 세세하게 보면 찬성이든 반대든 업계별로 입장이 묘하게 다릅니다. 단순하게 보면 법으로 가격 지켜준다는데 실익 따지기 전에 (출판)업자들로선 반대할 이유가 없기도 하고요. 하려고 들면 도정제 우회해서 정가 내리는 방법도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정가를 내리고 싶지 않고 할인하고 싶지 않다가 기본적인 입장이니까 관성적으로 찬성하는 거아닐까 하고 전 생각합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바람직잔 방향은 무조건 아니죠. ㅋ
레몬클로버
IP 104.♡.243.27
07-10 2023-07-10 05:24:17 / 수정일: 2023-07-10 05: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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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시대에 역으로 이북시장 또는 국내 도서 시장 규모가 배로 커져야 해결되는 문제 같네요
forgotmind
IP 182.♡.175.144
07-10 2023-07-10 05: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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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세다님 책이 비싸다 싸다....도정제가 옳다 그르다를 떠나 책이란 게 시장이 이렇게 생겼고, 가격 구조가 이렇다 이걸 설명하고 싶었는데 제가 글을 잘못 쓴 거 같네요..;
노노재팬충북지사장
IP 106.♡.196.114
07-10 2023-07-10 06: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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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책통법이 만악의 근원이라는게 맞군요....
forgotmind
IP 182.♡.175.144
07-10 2023-07-10 07: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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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재팬충북지사장님 아 이글 어디에도 그런 내용은 쓴 적이 없는데요....ㄷㄷ
노노재팬충북지사장
IP 106.♡.196.114
07-10 2023-07-10 07: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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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otmind님 결과적으로는 책통법때문에 책이 안 팔리니 생기는 문제죠
forgotmind
IP 182.♡.175.144
07-10 2023-07-10 07:55:54 / 수정일: 2023-07-10 07: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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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재팬충북지사장님 예전에 비해 책이 안 팔리는 문제는 그렇게 단순하게 설명되지 않습니다. 제가 이 글에서 그렇게 얘기한 적도 없고요. 도정제가 없었다면 책이 좀 더 많이 팔릴 수는 있겠지만 그 증가분이 유의미한 수치일지 솔직히 회의적입니다. 당장 그것 때문에 책이 안 팔리는 게 확실하다면 출판사와 서점계가 이 제도에 호의적일 수가 없겠죠..
molla
IP 121.♡.107.235
07-10 2023-07-10 10: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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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otmind님
책통법 옹호론자들은 다들 그렇게 이야기하지만, 적어도 저와 제 주변 사람들은 책통법 이후 책 구매량이 1/10 정도로 줄었습니다. 그 전엔 읽는것이 사는 걸 못 따라갔었는데, 그렇게 쌓인 것 그 이후로 다 해 치우고 그 뒤론 중고매장이나 도서관을 이용하게 된 이후론 책을 거의 안 사게 되네요.
forgotmind
IP 182.♡.175.144
07-10 2023-07-10 15: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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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lla님 그렇게 말씀하시면 제 주위에서 도정제 때문에 책 구입을 줄인 사례는 못 봤습니다. 책을 구매하는 패턴의 차이가 있을 겁니다. 누군가는 서점에 가서 책을 고르기 시작하고, 누군가는 책을 정해놓고 서점을 찾죠. 제 주변은 후자의 패턴이 많습니다. 중고매장/도서관 이용은 책을 소비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배척하는 게 아니라요.
molla
IP 121.♡.107.235
07-12 2023-07-12 09: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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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otmind님
패턴에 차이로 보이긴 합니다.
제 주변 사람들은 정기적으로 또는 관심있던 책이 나왔다 등의 이벤트가 발생하면 책방 (이나 인터넷서점) 에 간 뒤 간 김에 둘러보면서 재미있어 보이는 책이 있으면 같이 사는 스타일입니다. 평소때 어떤 책이 나오고 뭐가 더 나오고를 일일이 관심있는 방식은 아니었습니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때, 내가 특정 책을 보려고 가는 사람도 있지만, 간 김에 여기 저기 둘러보다가 재미있어 보이는 책이 있으면 보기도 하잖아요. 그 후자쪽이 많이 큰 방식이었습니다.
제 생각으론 이런 패턴으로 책을 사던 사람들의 비중도 상당히 있을 것이라 봅니다. 그런데 너무 주변 분들의 경우만 보고 이런 사람들의 영향은 무시하고 계신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acidmon2ter
IP 126.♡.210.234
07-10 2023-07-10 06:46:11
·
출판산업의 끝자락 서점 관계자 입장에선 알기쉬운 글이라 생각했습니다. 책이 안팔리는건 경쟁력이 없어서 그런거고, 도서가 가진 재화로서의 가치가 책정된 가격과 맞지 않는다면 소비자에게 외면 받는 결과로 이어지고 유통업자와 출판사가 비용만을 지불한 비용을 회수하지 못한다는 결과로 끝나는거겠죠. 저흰 도서정가의 60-70%가량으로 구매했고, 개인이 감당하기 힘든 수준의 재고를 가지고 있습니다. 올해 폐업할건데 어떤식으로 처분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forgotmind
IP 182.♡.175.144
07-10 2023-07-10 06:59:43 / 수정일: 2023-07-10 07: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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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산칼님 님 댓글을 읽고 최근(2020년 작성된 문서더군요)의 출판유통 현황을 살펴봤는데 그 후진적 체계가 변한 게 거의 없군요...; 책은 기본적으로 위탁판매 방식으로 유통되는데 매입/매절분이 많으셨나봐요..ㅠ.ㅠ....전국의 중소규모 서점이 거의 사라졌는데 또 하나가 사라지는군요 ..도정제는 무엇보다 작은서점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인데 아무리 봐도 제 역할을 못합니다. 솔직한 느낌으론 작은 서점 소실은 불가항력의 상황에 직면한 거 아닌가 싶습니다. 원만히 청산하시길 바라며 힘내시라 응원도 드립니다.
카지미르
IP 118.♡.14.222
07-10 2023-07-10 07:07:23 / 수정일: 2023-07-10 07: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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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아닌 생산자와 유통의 입장에서 도서정가제를 정리한 보기 힘든 글이네요. 이런 논의야말로 게시판이나 댓글에서 거의 언급이 안되지요. 잘 읽었습니다. 한 가지 디테일에서 언급드리자면 매출액의 수익배분에서 저자 인세는 (10% 기준) 1.4가 되고 출판사 지분은 그만큼 더줄어듭니다. 출고가 10이 아니라 7일테니까요.
forgotmind
IP 182.♡.175.144
07-10 2023-07-10 07:18:54 / 수정일: 2023-07-10 07: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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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미르님 정가기준으로 그렇단 거고 계산이 쉬워야 이해도 쉬우니까요..^^ 이미 아시는 거 같지만 정가 70% 도매가는 출판사 입장에서는 거의 최대치입니다. 이북에서는 인세 비중이 더 높다는 소리도 있고요.(이북 판매가가 서적보다 싸니까 당연히 그렇겠죠) 그런 상황을 알면 이북 가격이 왜 이 수준인지 납득은 안 가도 짐작은 될 거 같고, 도정제가 원인이 아니라는 것은 파악이 될 거 같은데 최소한 이 글로는 실패한 거 같네요...;
니히리
IP 123.♡.140.20
07-10 2023-07-10 07: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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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사가 이익 다 빼먹는다고 하지만 그 유통사들도 흔들리는 게 현 도서시장이죠. 교보문고는 적자로 희망퇴직도 받았습니다. 이게 다 책이 안 팔려서인데 소비자들이 외면하는 이유가 어떤 것이겠어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전 책통법의 영향도 크다고 봅니다.
forgotmind
IP 182.♡.175.144
07-10 2023-07-10 07:36:48 / 수정일: 2023-07-10 07: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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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히리님

출판시장에서 패권은 이제 대형 오프라인 서점이 아니라 대형 온라인 서점이 가져갔다고 봐야겠죠. 이들은 아직도 돈을 법니다. 경쟁매체가 줄줄이 등장하면서 시장은 계속 줄어들고 책이라는 재화의 특성상 굳이 직접 오프라인 매장 찾아가서 살펴보고 맛 보고 살 필요가 없는 거고요. 저만 해도 신간 소식 들리면 대충 서평 목차 살펴보고 온라인서점에서 주문합니다. 그걸 스캔해서 이북으로 봅니다... ;
텍스트 기반의 정보 유통방식은 계속 존재하겠지만 비중이 계속 떨어질 거고 그게 꼭 책의 형태일 필요는 없죠. 이북리더든 뭐든 별도의 디바이스로 진화하는 게 당연하고 자연스럽습니다.
도서 판매부진에 대한 도정제 역햘은 글쎄요..도정제 영향이 없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비중이 크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크게 보면 책 외에 소비할 상품이 많아진 거고 작게 보면 사람들이 혹할 만한 책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는게 가장 크겠죠.
클리앙에서 도정제 얘기를 보면서 책의 소장가치믈 크게 매기는 분들이 많은 듯해서 조금 놀랐었네요. 제게 책은 읽고 버리는 겁니다. 다시 읽고 싶거나 자료로 남길 책만 소장하고요. 제 주위에 그런 사람 꽤 많습니다. 주기적으로 책을 버리거나 처분하는 사람들...이런 사람들에게 책값 10~20% 차이는 구매를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주지 못하죠. 그 정도라면... 뭐라고 이 책이 이렇게 비싸냐, 욕을 하면서도 삽니다. 필요하니까요.
molla
IP 121.♡.107.235
07-10 2023-07-10 10: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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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otmind님
저와 제 주변 사람들도 매년 백권 이상 책을 사던 사람들이었는데, 다들 책통법 이후론 사는 양이 확 줄었습니다.
모두가 10~20% 가 구매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안 미치는 건 아닙니다. 사야 되는데 10% 비싸다. 그럼 사겠지만, 그닥 살 생각이 없었는데 싸게 판다니까 산다 도 있는 것입니다. (산 김에 더 보게 되구요.)
그렇게 책을 안 사는 게 습관화 되다 보니 이젠 정말 책을 안 사고 안 읽게 되네요. 몇년 전까지 1년에 100권 이상씩 읽던 책도 이젠 10권도 안 읽게 되는 것 같네요.
멍멍꿀꿀이
IP 118.♡.13.127
07-10 2023-07-10 07: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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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이 책읽고 똑똑해지지 말라고 책값 못내리게 하는법
삭제 되었습니다.
forgotmind
IP 182.♡.175.144
07-10 2023-07-10 08:21:05 / 수정일: 2023-07-10 08: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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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면님 저는 이게 정확한 업계 입장이라고 봅니다 각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찬성하든 반대하든 하지만 이유가 딱 떨어지진 않아요. 대부분의 출판사가 오로지 안 망하는 게 지상과제인 상황에서 도정제의 이익도 피해도 구체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으니까요. 하려고 들면 회피가 불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그나저나 웰소계는 웹 소설계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여가선용 반, 일말의 기대감 반해서 아님 말고 식으로 구상해놓은 스토리가 몇 개 있는데 이걸 어떤 플랫폼에 태울까 고민 중이네요. 가장 구현이 용이한 쪽은 역시나 소설인데(그냥 쓰면 되니까요....그게 쉽다는 말은 아닙니다 ㅋ) 웹소설은 본 적도 없고 플랫폼에 들어가본 적도 없네요. 실제 수익을 내는 장르가 정해져 있다는 소리만 들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forgotmind
IP 182.♡.175.144
07-10 2023-07-10 08: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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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면님 아 그게 또 여성향 남성향이 갈리나요? 아는 출판업자에게 살짝 문의를 넣어본 적이 있는는데 대답이 이렇더군요. 형 판타지 쓰시게요? ㄷㄷㄷ 오묘한 웹소계로군요.
writer
IP 118.♡.44.113
07-26 2023-07-26 13: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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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otmind님 본 적도 없고 플랫폼도 모르신다면 웹소는 무리이니 출판 투고를 알아보시면 됩니다. 웹소 작가가 다른 작가들보다 돈을 훨씬 많이 벌긴 합니다만 그만큼 난이도도 높아서요. 공부를 해본 적이 없지만 감으로 수능을 쳐서 서울대 가겠다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난이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forgotmind
IP 106.♡.142.189
07-26 2023-07-26 13: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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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님 그냥 판타지라든지 무협이라든지 장르적으로 굉장히 편중적이고 마니아틱하다고 들었습니다. 일케 여쭤본 건 뭘 하겠다 보다 호기심 지분이 더 크죠. 뭔가 다양한 장르의 평범?한 웹소가 다뤄지는 플랫폼은 없는 건가요?
writer
IP 118.♡.44.113
07-26 2023-07-26 17: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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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otmind님 장르는 생각하시는 것만큼 중요하지 않습니다. 물론 트랜드는 존재합니다만, 워낙 수요층이 늘어서 장르도 다변화되어가는 추세거든요. 문제는 장르가 아니라 실력입니다. 웹소는 편당 과금이라는 수익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 편마다 결제를 해야 글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작가 입장에서는 매 편마다 흥미가 떨어지지 않는 글쓰기를 할 줄 알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글이 수준이 높든 낮든, 장르가 이렇든 저렇든 다 상관없습니다. 핵심은 단 한 순간도 재미를 놓치지 않고 계속 돈을 쓰게끔 할 수 있느냐는 거죠. 드라마, 시나리오, 방송작가 등 다른 분야에서 이름을 쌓은 분들이 돈 된다는 말에 혹해서 웹소 시장을 기웃거렸다가 죄다 나가떨어지는 이유가 이게 안 되서 그렇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edge
IP 69.♡.213.66
07-10 2023-07-10 09: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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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영풍문고나 예스24등의 온오프 유통사들은 전부 도서정가제에 부정적이였습니다. 전체 파이가 줄거든요.
밀어붙인건 중소형출판사를 대변한 협회와 소형서점 연합이였습니다.
forgotmind
IP 182.♡.175.144
07-10 2023-07-10 15:23:59 / 수정일: 2023-07-10 15: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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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ge님 네 원래 도정제가 중소서점 경쟁력을 유지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된 건 맞죠. 결과는 좀 다르게 나타난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삭제 되었습니다.
forgotmind
IP 182.♡.175.144
07-10 2023-07-10 15: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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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수량이 증가할수록 단위 원가가 기하급수적으로 떨어진다는 말은 종이책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괜히 복권 긁는다고 얘기하는 게 아니죠..;;; 옵셋 돌리다가 윤전기 돌린다고...ㄷㄷㄷㄷ 문제는 그렇게 단위원가가 떨어지는 책은 매우 소수라는 거죠. 물론 그렇다고 해서 책값을 낮추거나 하는 출판사는 없지만요... 도정제가 아니라도 이런 책들은 할인을 잘 안 해요. 잘 팔리니까요..;;;
콜홍
IP 211.♡.131.178
07-10 2023-07-10 09:23:25 / 수정일: 2023-07-10 09: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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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이 마진을 남기기 쉽지 않다는 건 이해합니다. 오히려 유통비가 감소하니 유통업계만 노난거죠.

저는 유통업계가 경쟁으로 발생한 손해를 생산자에게 전가하는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런 문제는 책 뿐만 아니라 일반 상품들이 다 해당하는 부분이죠. 쿠팡이 납품가를 낮추라는 요구를 했다는 기사는 자주 보셨을겁니다. 거의 매년 기사가 올라오고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 소비재들은 권장 소비자가만 있을 뿐, 할인을 제한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도서계는 이상하게도 가격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 부분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forgotmind
IP 182.♡.175.144
07-10 2023-07-10 15: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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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홍님 출판산업이 일종의 공공재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출판사들이 큰 이익이 기대되지 않더라도 꼭 필요한 책을 다양한 장르에서 낼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그걸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호제도가 필요하다고 보는 거죠. 그 제도 중 하나가 도정제입니다.(이게 좋은 제도이며, 잘 운영되고 있다는 뜻으로 말씀드린 건 아닙니다) 아래 어느 분도 언급했지만 책값에는 부가세도 안 붙어요....
간단히 배경을 설명하면 도정제 도입시기가 온라인서점 성장기와 맞물려 있습니다. 박리다매에 용이한 온라인서점이 할인책으로 유인해 오프라인 서점을 일거에 무너트리기 시작했어요. 그많던 동네서점이 다 사라졌습니다. 대형서점도 타격을 입었고요. 그건 불공정하다, 그러니 다 똑같은 정찰제로 팔아라, 하고 시작한 게 도서정가제입니다.
TIGIRLS
IP 112.♡.208.139
07-10 2023-07-10 09: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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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이라고 해서 제작 원가 하락의 요인은 딱히 없다 인데...
뭐 반대로 얘기하면 실물 도서라고 해서 ebook에 비해 제작 원가가 딱히 많이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라고 생각해도 되겠네요.
뭐 시장이라는게 수요공급에 의해 가격이 형성되는거니 ebook이 비싼 느낌이 들어도 어쩔수 없죠.
그래서 전 그냥 신간이라 중고가 없는거 아니면 최상급 중고 서적을 구매합니다.
forgotmind
IP 182.♡.175.144
07-10 2023-07-10 15:31:46 / 수정일: 2023-07-10 15: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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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IRLS님 원가하락의 요인이 딱히 없다, 가 아니라 소비자가 기대한 만큼의 하락 요인은 없다, 가 정확한 말이 되겠죠. 제작비 제외 서적의 원가 구성요소는 출판사마진과 서점마진, 원자작자에 대한 저작권료 등입니다. 출판사 마진보다 서점 마진이 보통 높고요. 서점마진과 저작권료는 이북에서도 거의 동일하게(서점마진이 플랫폼 마진이 됩니다) 집헹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 폭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고 본문에서 설명드렸습니다.
lips
IP 125.♡.73.153
07-10 2023-07-10 09:28:25 / 수정일: 2023-07-10 0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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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였다고 하시기엔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많아 보입니다.
위에 분 댓글처럼 대형유통사인 온라인서점과 대형서점들은 도서정가제 반기지 않았습니다.
그들 입장에선 한 권의 이익 보다 규모의 경제로 박리다매의 판매와 소진이 더 이익이었으니까요.
지금의 도서정가제 상황에서도 온라인 판매의 이익은 10~20%도 채 되지 않습니다.
한 권만 사도 무료 배송과 수 많은 이벤트 등으로 실제 이익은 권당 10%도 안 나오는 게 현실입니다.
그러기에 수 많은 자체 굿즈를 만들어 팔고 공연, 입장권 판매, 중고서점 등등 다각도로 살아남기 위해 애 쓰고 있고요.

그리고 출판사가 70% 중 인세 10%를 제외하고 60%에서 인건비 등 사업비를 쓴다 하는데 이 세상 모든 사업이 안 그런 게 어디 있습니까?
온, 오프라인 서점들은 인건비와 임대료, 창고 등 물류비 누가 내준 답니까?
판매량이 줄었음에도 10%의 인세만 받는 저작자의 영향이 더 크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다른 문화 산업인 영화의 경우 배급사와 극장의 배분이 5:5 정도고,
공연의 경우 대행수수료만 받지만 말 그대로 온라인 대행 정도기에 이윤이 나쁘다 하긴 어렵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북쪽은 잘 몰라 말하기 그렇습니다만,
똑같이 도서정가제의 영향으로 가격을 내릴 수 없을 뿐 출판사와의 이익 배분이 같지는 않은 것으로 들었습니다.
forgotmind
IP 182.♡.175.144
07-10 2023-07-10 10:15:21 / 수정일: 2023-07-10 10: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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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ps님 제가 출판계서 이탈안 시점에서 온라인 서점은 구멍가게 수준이었습니다. 현재와 비교하면 어마어마한 변화가 있었던 셈인데 실정과 다를 수 있지만 큰틀에서는 크게 안 다를 것이다,라고 언급한 게 이 부분 때문이죠... 지금은 왜 내가 이글을 썼을까 싶지만... (댓글이 이리 많을 글인가요? ㄷㄷ)여튼 그걸 감안하고 봐주셨음 합니다.
다른 업종에 비하면 유통마진이 크다고 할 수는 없지만 유통사가 권력읉 갖게 된 건 사실이라고 봅니다. 중소서점이 사라지고 대형서점이 출현하면서 이 현상이 더 심해졌죠. 과거는 오프라인이었고 지금은 온라인이지만 어쨌든 대형서점은 그렇습니다. 특히 도정제로 온라인 서점의 수익구조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아는데(할인경쟁이 사라짐으로써 출판사에 미치는 순영향이 있었읉거라고도 썼네요) 그런데 그게 사실과 다르다면 ...난감하네요. 오류 지적 감사히 받겠습니다.
우냐?
IP 210.♡.223.46
07-10 2023-07-10 09:35:19 / 수정일: 2023-07-10 09: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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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보니 장문의 문해를 적힌 내용과 달리 하는 사람들이 많아 보이는군요

이 역시 책을 안/덜 사게 한 책통법 때문일까요 ㅋㅋㅋ

아니면 그냥 디지털 단문에만 익숙해진 사람들의 뇌가 문제일까요

그것도 아니면 그냥 사람들이 악감정이 쌓여서 보고싶은것만 봐서 일까요

저두 책이 전자책으로 바뀌면 어떤 점에서 제조/판매단가가 (크게) 내려갈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짐작하던 결론이긴 했네요

딴소리만 하다 갑니다 ㅋㅋ 잘 읽었습니다.
ㅅ>
IP 50.♡.123.104
07-10 2023-07-10 09: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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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냐?님 저랑 같이 보셨네요. 이 정도 글로 뭘 장황하니 마니. 커뮤니티에 글 쓰면서 도정제에 대한 사람들의 반감에 편승하는 것 말고 무슨 좋은 방법이 있겠어요. 어차피 다 난장판이죠.
티거에이스
IP 121.♡.232.34
07-10 2023-07-10 09: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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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015년에 외국의 이북 판매 형태를 보며 인상이 깊어 스크린샷으로 남겨놨던 부분이 이 글을 보고 다시 생각이 났습니다.
종이책값 $31.99 , 이북 $25.59
그리고 둘을 같이 사면 $43.19
이 정도로 같이 팔면 종이책도 이북도 같이 잘 팔릴텐데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실물이 없어 이북 싫어하시는분들도 가격적으로나 실물도 이북도 제공되니 만족하실거 같구요.
심지어 그 이북은 플랫폼에 구속된 것도 아닌 epub 혹은 PDF로 제공이 되니 그 부분도 좋구요.

이런 부분은 국내도 좀 참고해야 할 것 같습니다.
칼쓰뎅
IP 210.♡.41.89
07-10 2023-07-10 09: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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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은 만드는데는 사실 아주 큰 차이는 안날꺼라고 봅니다만...
대신 유통의 비용이나 창고 차지하는 비용 등등. 물류부분에서 좀 차이가 날꺼라고 봅니다.
연악
IP 116.♡.151.195
07-10 2023-07-10 10:04:02 / 수정일: 2023-07-10 1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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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출판계에 잠시남아 발을 담궈본 입장 그리고 일반 유통업에서도 종사해본 입장으로서 한 번 남겨봅니다.
도서의 경우, 출판사에서 70% 마진을 말씀하시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대부분이 65~60%로 진행이되며, 추가로 매절까지 진행하는 경우 55~50%까지도 내려가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후, 작가한테 들어가는 인세까지 하면 대략 50% 정도라고 봅니다. 그리고 책을 광고하기 위해 필요한 홍보비용도 무시할 수 없죠.. 대부분의 홍보비는 유통사에 광고비로 사용되고, 그 비용자체도 낮지 않습니다. 유통사는 그 마진으로 상품을 진열하고 판매합니다. 무료배송에 대한 부분도 추가되고, 적립금등 다양하게 비용이 소모되죠. 배송비를 생각하면 생각보다 많이 남는 마진은 아닐거라 생각됩니다. 출판은 위탁판매라고 보셔야할겁니다. 대부분의 책을 납품되지만 판매가 되지 않으면 반품이 들어오는 경우도 많고, 훼손되서 파절해야하는 부수들도 매우 많습니다. 추가로 올해부터는 종이값도 많이 오르는 바람에 원가비중도 높아졌죠. 현재는 기본 3,000~5,000부는 2쇄 이상 찍지 않는 경우 출판사에서는 무조건 마이너스 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반 유통사(인터넷쇼핑몰)의 경우를 들어보죠. 상품 카테고리별로 다르겠지만 식품의 경우는 훨씬 원가율이 저렴하고 1개만 팔았을 때는 마이너스가 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그리고 동종 상품들도 미친듯이 많죠. 플랫폼에서 행사를 진행할 때에는 본인 마진만 깎아서 진행하지 않습니다. 제조사에게 행사할인을 요청하고, 그만큼 공급가도 낮추게 됩니다. 이렇게 행사를 통해 많이 판매되면 플랫폼 배만 불려주는 상황이 되더군요. 실제로 사입기준으로 행사기간에는 거의 원가 수준으로 요구하기도 합니다.

도서정가제라는 것이, 그저 좋지않은 법이라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당연히, 좋은 책이 아니고서야 판매량이 저조할땐 할인행사를 할 수 있도록 어느정도 선은 허락해주는게 좋다고 생각하지만, 일반 유통업처럼 원가구조를 내리깎는 형태가 되어서는 안될거라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들이 그나마 소형출판사에서도 책을 내고, 판매를 할 수 있는 구조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거라고도 생각합니다. 다만, 오래된 책의 경우 그리고 판매가 부진한 책의 경우는 어느정도의 조정이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고생해서 만든 책들 파쇄되면 정말 마음 아픕니다. 출판사와 유통사가 어느정도 상생할 수 있는 구조가 될 수 있도록 개정이 됐으면 하는 바람은 있습니다.

추가로 종이책과 함께 나오는 이북의 경우, 유통마진이 다른것은 맞습니다만 그 차이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특히, 대형 유통사들이 이북도 같이 운영하고 있으며, 구독제 유통사같은 경우 정산 방식 자체가 다른 형태로 되어있다보니 종이책만큼의 수지를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북은 종이책에 비해 판매비중이 매우 떨어지는것은 현실입니다. 대부분 종이책을 구매하시더군요. 유통망의 덩치 자체가 다르다보니.. 아직은 아쉬운 부분들이 많습니다.

별개로 이북의 경우, 특히나 웹소설쪽으로 넘어가면 확연하게 다른 분위기라고 알고 있습니다. 들어가는 원가 자체가 종이책과는 많이 달라지니까요. 작가에게 들어가는 인세 자체가 굉장히 높은 비율로 들어갑니다. 웹소설을 내는 회사는 출판사라고 얘기하지 않고, 매니지먼트라고 얘기하기도 하죠. 이쪽은 다른 이야기니 이만 줄이겠습니다.
forgotmind
IP 182.♡.175.144
07-10 2023-07-10 15: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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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악님 제 생각과 실정이 크게 안 다른 거 같아 다행이라고나 할까요.....-0-? 좋은 의견 잘 읽었습니다.
이터니아
IP 211.♡.163.50
07-10 2023-07-10 10: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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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 외국 서적 보면 종이 질 더럽고 두꺼운데 무게는 엄청 가볍고 저렴한 그런 책... 그런걸로 사고 싶은데 우리나라는 그런책 출시 계획은 없을까요? 쓸데없이 종이 질이 좋아요..
forgotmind
IP 182.♡.175.144
07-10 2023-07-10 10:32:14 / 수정일: 2023-07-10 15: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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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니아님 그런책을 페이퍼백이라고 합니다. 저도 들은 얘기라 얼마나 정확한 얘기인지 지금도 그러한지 모르겠으나 외국에선 초판본을 소량의 양장으로 비싸게 내고 그걸로 수지릁 맞춘 후(이때 주요 소비자가 도서관이라고 합니다) 보급판 개념의 페이퍼백을 내서 추가로 판매하게 됩니다 따라서 페이퍼백은 2쇄 이상의 개념이라고 보시면 되고 망한 책은 2쇄 못 찍습니다. 게다가 우리나라의 출판관행에서는 양장본은 상대적으로 드물기 때문에 페이퍼백과 초판본의 차이가 크게 생기지 않습니다. 가격도 그렇겠죠. 뜬금없는 얘기지만 제 책상에 네그라폰테의 《디지털이다》라는 한국어 번역판의 양장본과 페이퍼백이 나란히 꽂혀 있네요
펑키혼
IP 124.♡.180.9
07-10 2023-07-10 1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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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도서유통에서 핵심적인 2가지 요소, 공급률과 위탁판매에 대한 이야기를 빼고 도정제나 책값을 논하기엔 부족하다고 봅니다. 도정제와 공급률 문제, 위탁시스템을 복합적으로 봐야 출판사, 대형서점, 중소서점, 소비자 등등 각 주체들의 입장이 정리되고 이해될거라는 생각이네요.
forgotmind
IP 182.♡.175.144
07-10 2023-07-10 10: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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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키혼님 동의합니다. 도정제 폐지 주장하시는 분들은 그냥 할인받을 수 있도록 길을 터라,라고만 하시는데 알고보면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는 거죠..
슈르루까
IP 121.♡.120.162
07-10 2023-07-10 10: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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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가제 이후로 책 안사고 있습니다.. 박봉으로 늘 세일하는 책만 읽던 저는 도서 구매욕이 마이너스로 뚝 떨어졌거든요... 취미란에 독서 넣을때 마다 뿌듯했었는데... 이제는 취미가 유튜브시청 뭐 이런게 되어버렸네요 ㅎ;
허리까지다크써클
IP 49.♡.150.61
07-10 2023-07-10 10: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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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 가격은 신간과 발매된조 1년 이상된 책을 구분해서 적용해야죠.

재고 보관 비용과 리스크를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 악성재고 부담이 거의 없는데다가 추그 발행 비용이 거의 없는 상태니까요.
커피커피콩
IP 39.♡.28.132
07-10 2023-07-10 10:21:31 / 수정일: 2023-07-10 10: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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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본문에서 보면 판촉 위한 할인은 유통사에서만 진행하는 걸로 되어 있는데, 출판사에서 판촉을 위한 행위나 예산 집행은 고려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잘 나가는 작품 받는 조건으로 안팔리는 작품 끼워팔기라던가, 도매가를 할인해준다던가.. 출판사에서도 도매가를 조정할 수 있는 여력이 있을텐데 고정된 것처럼 말씀하셔서, 제가 잘 모르는 업종이라 실례되지만 여쭤봅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북에선 책값에서 종이와 유통비용(반품 위험부담) 등이 빠지는데 유통사들이 추가할인 여력이 더 있을 것 같습니다. 도서정가제 이전엔 쿠폰을 많이 뿌렸거든요, 인터넷 서점간 경쟁을 막은 게 소비자들이 갖는 도정제의 가장 큰 불만인데, 그렇게 생긴 초과이득이 과연 작가들에게 가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여담으로는 이제 도서도 펀딩식으로 선주문받아서 인쇄하는 형태로 가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해외SF물을 좋아하는데 조금만 늦게 발견하면 금방 절판되어 버리고, 이북으로는 나오지도 않는데 이유를 모르겠네요.
forgotmind
IP 182.♡.175.144
07-10 2023-07-10 10:40:52 / 수정일: 2023-07-10 10: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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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커피콩님 조정합니다. 게으르게도 글 쓰고 나서 확인이 필요하겠다 싶어 좀 들여다봤는데 오프라인 유통시장은 크게 달라진 게 없는 듯합니다 책의 종류에 따라 공급률을 다르게 적용하기도 하고요.. 도서 유통은 위탁판매(엄밀히 말해 책은 서점에 납품하는 게 아니라 서점 매대에 까는 겁니다. 판매가 되어야 납품이 완료되는 거고 그래야 비용이 집행됩니다. 안 팔리는 책은 서점갔다 물류비만 날리고 서점창고로 다시 돌아옵니다)가 기본인데 잘 팔리는 책은 매절단위로 공급합니다. 일정부수 이상으로 매입거래를 하되 공급률을 낮추는 거죠. 이런 경우 공급률은 더 떨어지게 되죠.

선주문 후 제작하는 형태의 출판이 없지는 않은 거 같더군요. 일전에 제가 주문한 책이 수일이 걸려 왔는데 아무리봐도 상태가 옵셋인쇄한 책 같지가 않았습니다. 소량판매를 목적으로 소스만 갖고 있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프린해서 제본하는 식으로 제작하는 거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바이돌
IP 121.♡.136.82
07-10 2023-07-10 10: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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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도서정가제가 그나마 출판사가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els
IP 121.♡.98.14
07-10 2023-07-10 10:4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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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요한 종이책 공급률 이야기가 빠져 있네요. 핵심은 공급률입니다. 모르시는 분들은 출판사와 서점이 무조건 7:3인 줄로만 알고 계시더군요. 도서정가제를 이야기하려면 공급률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일반적인 학술서는 공급률이 얼마나 될까요? 이런 도서를 시장문제로만 접근하면, 학자는 애시당초 학술서를 쓸 생각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책은 베스트셀러만 읽어도 되고 서점은 교보만 있어도 되는 분이라면, 그래도 된다고 생각하시겠지요.

- 저는 도서는 판매량이 전부가 아니며, 잘 안 팔릴 책도 세상에 나올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가가 부가가치세를 면세해 주는 데서 책은 이미 일반 시장경제의 상품과 성격이 다르다고 봅니다. 어느 정도 공공재의 성격을 인정받고 있는 매체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출판생태계는 강자독식구조입니다. 온오프라인 대형서점과 출고순위 10위 이내의 대형 출판사들이 공급률을 쥐락펴락하고 있고, 사실 이들은 도서정가제 논란이 일어나든 말든 뒤에서 관망하면 그만입니다. 2천 부도 출고하지 못하는 작은 출판사와 생존 마진도 보장받지 못하는 지방서점은 을들의 전쟁을 벌여야 하고요. 이걸 사적 계약으로 맡겨둘 문제일까요.
forgotmind
IP 182.♡.175.144
07-10 2023-07-10 10:54:30 / 수정일: 2023-07-10 10: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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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ls님 핵심 잘 짚어주셨네요. 수천 수만이 아닌 단 수십 수백의 독자를 위한 출판물도 가치가 있다는 걸 일반독자가 알기는 어렵겠죠. 대형서점 못잖게 대형출판사가 영향력을 발휘하는 바닥이라는 것도 관계자가 아닌 이상 알기 어렵고요. 출판사라는 데가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이걸 회사라고 하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영세한 규모라는 현실도 인지하기 쉽지 않죠.

그걸 모름을 탓하고 싶지는 않고요. 그냥 도서정가제 없어지면 만사형통,이라는 식의 시각만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도서정가제는 찬성하지 않지만 뭔가 보호장치가 필요하기는 합니다.
1090MHz
IP 125.♡.74.77
07-10 2023-07-10 10: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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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가제 법안 국회 통과될때 .. 도종환 의원께서....ㅎ
evh0106
IP 175.♡.15.110
07-10 2023-07-10 10: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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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많이 사진 않지만 저는 실물책 가격에 비해 이북을 싸게 파는게 고맙게? 느껴질 때가 많은데요.. 게임으로 비교하면 실물 패키지보다 디지털 다운로드가 비싸게 형성된 경우가 허다한데... 물론 이북이 게임처럼 사후 업데이트를 자주 해주지는 않지만, 이북 플랫폼에서 그 파일을 평생 유지시켜주어야 하는 비용도 책을 제작하는 비용하고 비교했을때 만만치 않게 들거예요.
정가제랑 이북의 관련성을 보자면.. 그건 잘 모르겠네요. 제가 좋아하는 작가님의 책은 종이가 1.3만 이북은 1만 정도인데 그분의 필력을 보면 이북 1만원은 아깝지가 않은데... 이걸 이북으로 평상소장 한다면 1만원 아직까지는 비싸지 않은거 같아요. 정가재가 폐지되면 이북 가격이 더 내려갈까요?
forgotmind
IP 182.♡.175.144
07-10 2023-07-10 10:59:28 / 수정일: 2023-07-10 11:01:10
·
@844278589님 저도 같은 생각인데 이북은 나름의 장점이 있어서 선택하는 겁니다. 책보다 싸서 선택하는 게 아니고요. 일단 공간문제와 휴대문제를 싹 해결해주잖아요. 한권 들고 다니나 열권 들고 다니나 무게가 같습니다. 많이 읽는다고 훼손되지도 않고요.. 메모든 낙서든 빡빡 해도 지워버리면 그만입니다.

장서가 빽빽히 들어찬 서재는 누군가의 자랑거리일 수 있지만, 누군가의 골칫덩이기도 하죠. 다 읽은 책이 컬렉션이 아니라 짐인 사람도 있다고요. 제가 그렇습니다. 이게 얼마나 큰 짐인데요. 책 때문에 이사 못간다는 사람도 종종 봤습니다.
deuk0131
IP 182.♡.237.215
07-10 2023-07-10 10:58:14 / 수정일: 2023-07-10 11:04:46
·
가격구조가 어떻든 누가 이득을 보든
그것과 별개로(관심 없고)
책통법이후로 종이책 안사고 이북만 샀고(월 5-10권)
이북까지 건드린후로는 1년에 책 5권 미만으로 삽니다
동네 도서관과 전자도서관만 이용합니다
이런분들 꽤 많을걸요

자동차, 전자제품 사면서 누가 생산업자 마진 생각하나요
그냥 모든 할인이 적용된 최저가 보고 결정하는거죠

그리고 그 평균최저가의 상승은 소비자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뿐인거고요

죽겠네죽겠네 하면서도 가격 안낮추고 도서관같은데 이핑계저핑계대면서 돈 더 빼먹으려고 하는거보면 아쉬운게 없나보다 생각될뿐이죠 먹고살만하나보다 라고 ㅎㅎ

세상 모든 물품이 가격이 오르내리는데 책이 뭐라고 가격이 고정되는지 이해하려해도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forgotmind
IP 182.♡.175.144
07-10 2023-07-10 11:08:05 / 수정일: 2023-07-10 11: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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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피린님 굳이 구매욕이 일지 않거나 도서관이 소장한 책은 도서관 이용하시면 됩니다. 그걸로 충분하다면 그걸로 된 거고요. 그런 이유로 도서관이라는 게 존재하는 거니까요...게다가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해 보는 행위만으로도 출판계 업황 개선에 기여하시는 겁니다. 아닌 말로 지금은 좀 나아진 거 같지만 우리나라 도서관 수가 좀 더 많고 지금처럼 정상단가로 서적을 매입하는 관행이 정착해 있었다면 출판시장이 이 정도까지 망가지진 않았을지 모릅니다.
쿠아후아
IP 182.♡.183.248
07-10 2023-07-10 10:59:53
·
결국은 유통의 힘 앞에 출판사와 작가가 힘을 못쓰는거네요;;
돈 되지 않으면 유통하지 않는다 + 도서정가제
ebook 으로 작은 규모로도 유통을 할수 있게 되면,
책을 만드는 수고와 비용은 작가와 출판사가 고민하고, 유통을 시작할수 있게 되고
금액을 조정하면서 매출확대를 노릴수 있을텐데
그게 안되니, 문제 같습니다.
결국은 시장을 키워야하는거니, 연쇄할인마가 되더라도 유통을 해야죠;;
forgotmind
IP 182.♡.175.144
07-10 2023-07-10 11:18:24
·
@쿠아후아님 꼭 그렇다고 보기는 어려운데 일단 팔리는책 위주로 유통되는 거고 대서점 영업력이 약하면 제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사장되기 십상이죠.(비단 서점계가 아니라 안 그런 바닥 찾기가 더 어렵겠구나 싶긴 합니다만) 도정제 폐지를 주장하시는 분를이 할인가로 구입하고 싶은 책들도 아마 그런 류의 책들이 대부분일 거예요.
후후?하하!
IP 210.♡.41.89
07-10 2023-07-10 11:22:07
·
역으로 얘기하면, 뚜렷하게 득을 보는 사업자도 없는데, 정부가 민간끼리의 상거래를 간섭하고 가격규제를 하는 법이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 가 맞는 것 같습니다. 굥 정부가 그렇게 찬양해 마지않는 "자유" 시장경제와도 상극인 제도겠죠.
호미.
IP 119.♡.71.116
07-10 2023-07-10 11:26:47
·
도서정가제 관련해서 말이 나올때마다 참 안타까운게 전혀 생산적인 방향으로 논의가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다지 관심도 없는 사람들이 출판사와 작가가 자신들의 수익을 위해 만든 악법이라는 말을 너무나 많이봤는데 조금만 관심있어도 말이 안되는 소리란건 너무 뻔한데... 웹소설 쪽까지 영역을 넓혀서 출판 카르텔이 본인들의 사익을 위해서 움직인다는 식의 자료만 돌고 사람들은 단편적인 자료만 쉽게 받아들일 뿐이죠.. 저도 뭐 업계 사람이 아니어서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판단하기는 쉽지 않습니다만 확실한건 도서정가제의 처음 시작 취지와 도서정가제가 없어졌을 때에 이를 어떻게 보완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거죠.. 출판시장이라는 것이 그저 시장논리에 맡겨둔 채 어떻게 되더라도 상관 없는 시장이 아니란 것을 대중들에게 인식시키는게 최우선 과제인듯 싶습니다.
molla
IP 121.♡.107.235
07-10 2023-07-10 14:37:50
·
@호미.님
네. 공감을 못 얻는다는게 가장 큰 문제로 봅니다.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니들 싸게 사는 것 못봐주겠다 는 식으로만 보입니다. 그래서 더이상 책을 안 사게 되는 사람들이 생기는 것이구요. (저와 제 주변 사람들을 비롯해 저 위에도 저와 동일한 분도 계시네요.)
일반 소비자 입장에선 단통법과 동일하게 보입니다. (그 유명한 시간이 지나면 이통사가 가격을 내릴 거라는... 도서정가제도 동일한 이야기가 나왔었습니다. 온라인에서 할인해 파는 가격이 가격 할인이 아니라 할인을 가정하고 가격을 높여 부른 거라고. 도서정가제가 안정화되면 책 기본 가격이 내려간다고. 시간 지났지만 둘 다 가격은 그대로입니다. 거기에 이리 저리 도서정가제를 피해 가는 애들을 하나씩 더 때려잡고 있습니다. 그냥 책 사지 말란 소리로만 들립니다. 에헤라)
삭제 되었습니다.
forgotmind
IP 182.♡.175.144
07-10 2023-07-10 17:33:17
·
@세온님 일단 제도 도입 초기에는 중소규모의 오프라인 서점을 보호한다는 의미가 컸으니까 소매가를 제한할 수밖에 없었겠죠. (문제는 역효과가 났다는..;;;) 서점 운영하시는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이제는 정말 보호받을 대상 자체가 거의 안 보인다는 게..;;;;;;
위탁판매방식을 바꾼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일 거 같네요. 뿌리가 완전 깊은 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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