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이름이 유완 인데 여권 영문 이름을 Ewan으로 하니까 여권 접수할때 퇴짜를 놓더라고요.
Ew는 /유/ 발음이 맞다고 하니까 로마자 표기법 표에 없다고... ??
한글 이름을 반드시 로마자 표기법에 따라서 변환해야 한다는게 법이라며 표를 보여주는데
원천적으로 따져서 여권에 영문 표기는 왜 하는건가요? 여권을 갖고 해외에 나가서 한글을 못 읽는 사람들이 이름을 정확히 읽기 위해 영문 표기가 필요한 것 아닌가요? 했더니
예/아니오 대답 없이 '한글 이름을 반드시 로마자 표기법에 따라서 적어야 하는게 법'이라는 얘기만 반복하더라고요...^^
뭐 암튼 그게 법이라니 따르는 수밖에 없어서 로마자 표기법 대로 바꾸고 신청은 했는데.. 로마자 표기법에 나와있는 변환 문자들이 현시대에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근데, 찾아 보니 몇년 전 까지는 현행보다 더 빡빡해서 한국 이름이 외래어 일때 제인, 스티븐 같은 이름을 'Je-In', 'Seu-Ti-Beun'으로 표기해야만 했다고 하네요 ㅋㅋㅋ 누구를 위한 표기법인가... ㄷㄷ (지금은 외래어 이름은 원래 본토 표기법으로 개정되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김이영이면,
Kim E-Young
Kim Yi Young
Kim Lee Young
"이"를 뭐로 해야할지...
여권의 영문이름과 신용카드의 영문이름이 다르면 카드결제가 거부될 수 있다고하죵..
한글을 그대로 옮겨 적으면.. 이상해 지는 케이스가 많아서요..
그런데 그게 또 애매한 게 한글 홍길동인데 영문은 Steve 이런 식으로 하겠다는 사람들이 나올테니까요.
우리나라 사람 특성상 규정으로 강제하는 게 어쩔 수가 없을 겁니다.
링크 찾았습니다. https://m.yna.co.kr/view/AKR20210830155000004
국내에서야 별 상관이 없는데, 해외 나가서 카드를 쓸 때 현재의 표기법으로 만들어진 카드의 'YE'와 여권의 'RYU'가 안 맞는다고 인포에서 참 많이 설명했어야 했습니다. 이제는 카드만들 때 꼭 여권과 같게 써 달라고 합니다.
애시당초 영문에서 한글로 완벽한 매칭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그게 가능하려면 하이픈이나 띄어쓰기를 동원해야 하는데,
이런거는 호환성이 떨어지는 방식이라 결정적인 순간에 오류를 일으키기 마련입니다.
그놈의 외래어 표기법도 사실 영문에서 한글 복원을 고려하지는 않고 있어요.
종로3가역이 Jongno 3(sam)-ga(역명이라 좀 특수하군요)인 식으로 그냥 읽어버리고 있죠.
정확하긴 하죠.
근데 저 Jongno에서 “한글” 종로로 역변환하는건 한국어 지식이 없으면 불가능합니다.
어원이 서양쪽 외래어인 이름 짓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는데
정부가 이걸 우회적으로 규제하고 있다고까지 보일 지경인데요.
한자 표기도 가능하면서 영문명도 존재하는데 왜 굳이 그러나 싶네요.
종로를 예를 드셨으니, 종로를 영어로 표현하는데 정해진 규칙없이 막 적으면
Jonglo가 되기도 하고, Jongro가 되기도 하고, Jong Ro가 되기도 하잔아요.
우리한테야 Jonglo나 Jongro가 같은 종로겠지만, 외국인에게는 두개가 서로 다른 지명으로 인식될수 있어요.
즉 로마자 표기 규칙을 정하고 정해진대로만 표기해서 발음이 똑같으면 철자도 똑같이 하자는 이야기입니다
매칭이면 집합론으로 따지면 일대일대응일거고 그러면 역집합이 존재하는 개념 아니었나요?;
정확히 뭐라고 해야 할까요...
해외에서 한국 기사가 나오거나 아니면 한국인에 대한 기사가 나오면 어디? 누구? 이런 경우 꽤 있어요.
아니면 현지인들과 한국 지명이나 이름을 글로 하거나요.
외국인을 위한거니 그럴일 없다고 단정할 문제가 아닙니다.
당장 김연아만 봐도 Yuna Kim을 쓰는데 외국인이 유나 킴을 말하면 이게 김연아인지 김윤아인지 김유나인지 확신이 없죠.
차라리 본문에 이름 규정처럼 한글자한글자 적어주는게 우리가 역으로 문의받을때는 낫습니다. 발음과 달라지지 않냐고 해도 어차피 외국인들 정확히 발음 못하니 한글자 한글자 발음하는게 이해하긴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종로의 발음이 종노라고 jongro로 쓰고 외국인이 읽어봤자 어차피 그들 액센트가 붙어나와서 차라리 글자대글자로 변환하는게 나을거에요. 오히려 우리는 종 로라고 해도 알아들으니까요.. 규칙은 유지하는게 연음법칙같은걸 고려하지 않는게 낫겠다는 의미입니다. 어차피 발음하다보면 외국인들도 어느정도 연음화가 될거 같네요..
근데 이걸 구분한다고 여권에다가 띄어쓰기나 하이픈을 넣는 것 자체가 사실 위험한 일이라는 겁니다!
구분 시도 자체를 하는 것 자체를 포기해야 맞다고요.
띄어쓰기를 하면 이름 일부가 Middle Name으로 인식되어 짤려나갈 수가 있거든요.
이 경우 띄어쓰기를 하면 Yun A Kim이 될텐데,
A가 Middle Name이라고 짤려 Yun Kim이 되고,
이게 또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습니다.
하이픈도 표준에 있는 방법이 아니라 여권시스템에서 어떻게 작동할지 알 수 없는 것도 있고요.
핵심은 어쨌든 역으로 환원해야 하는 사례가 은근 많다는 겁니다 yuna가 연아가 되는건 적어도 그동안 표준이라 불렸던 체계 하에서는 상상하기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심지어 중국은 ㅊ발음에 q를 적용한것처럼 일관성 있고 납득할만하고 양방향 변환을 고려한 변환방법이 있는게 좋겠다는 뜻입니다
/Vollago
린을 rin 이 아닌 lyn으로 했구요
/Vollago
※ 한글 성명대로 발음되면 로마자 표기법에 따른 표기가 아니어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https://overseas.mofa.go.kr/cn-ko/brd/m_1253/view.do?seq=1133499&srchFr=&srchTo=&srchWord=&srchTp=&multi_itm_seq=0&itm_seq_1=0&itm_seq_2=0&company_cd=&company_nm=
/Vollago
성경 인물 영어식 표기(다윗->David 같은)도 인정 안된다는 것 같더라고요...
심각하게 빡빡한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애시당초 외래어 표기법 자체가 얼치기로 존재하는 바람에 오히려 의사소통에 어려움 겪는 일도 많은 것 같아요.
유완도 되는구나 하나 배워갑니다
나중에 맥그리거 만나면 알려줘야겠어요
만날일은 없지만요...
스코티시 이름을 영어화(?)한 거라서 저런 철자이고 실제 발음은 원래 스코틀랜드 발음으로 하나보죠?
뒤도 맥그레거 처럼 발음하네요
한국어 발음과 상관 없거나 동떨어진 영어 이름으로 기재하고 싶으면, 영어권 국가에서 여권 발급 받아야죠 뭐...;;;
댓글 내용 정리하면, 여권 상의 로마자 표기는 영문 표기가 아니고, 영어권 성명도 아니고, 또 영어권 사람들이 어떻게 발음할 것인가가 기준이 되는 이름이라기 보다는 행정 문서상의 성명 표기이지 않나 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여권은 그렇다 쳐도 신용카드 등 금융 용도로도 이름을 못 쓴다는것 아닐까요?
여권의 로마자 영문표기는 비영여권을 위한 장치라고 한다면, 영미권의 여권의 현행은 어떤가요? 영문 이름 따로, 로마자 표기 이름 따로 표기 되어 있을까요? David / Dei-bid 같이요.
애초에 ㅈ발음이 없다시피한 스페인어권처럼 모두를 충족시키는 방법은 없어요.
역으로 비영어권 이름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온전히 개인의 선택 내지는 가장 널리 통용되는 기준을 잡는 수밖에는 없어요.
로마자를 사용하는 영어, 독일어, 북유럽어, 라틴어 계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모두 한국어를 로마자로 기재했음을 인식하고 읽어야 하기 때문이죠.
미국인들이 Socrates 같은 인명을 어떻게 읽나 보면
그런 인식이 받아들여지는게 무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