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사회의 악습 중 하나로 지적되었던
'시보떡'이란게 있습니다.
공무원 입직 후 6개월 지나면 '시보' 꼬리표를
떼게 되는데 그걸 기념한다고 쥐꼬리만한
월급을 받는 신입 공무원들이 선배들에게
뭔가 '성의' 표시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해서 생겨난게 바로 '시보떡'입니다.
저도 예전에 신입일때 동기들이랑 돈을
모아 단체로 떡을 주문해서 모든 부서에
돌렸던 적이 있습니다.
없는 형편에 돈을 모아 떡을 사서 돌리면
그제서야 제 몫 했다고 주위에서 얘기하곤
했는데 그게 사회문제가 되어 지금은 거의
사라진 편입니다.
그런데 같은 면사무소에 있는 직원 두명이서
누가 얘기하지도 않았는데 시보 뗀 기념이라며
피자를 사서 돌렸네요.
안 그래도 이런 거 하지마라고, 안 해도 된다고
얘기했는데도 자기들딴엔 그냥 넘어가기
미안했는지 기어이 사왔네요.
전 개인적으로 피자를 별로 안 좋아해서
안 먹고 있었더니만 왜 안 드시냐고 서운해해서
한 입 먹긴 했는데 맛있긴 하네요.
시보 뗀 기념으로 제가 밥을 한번 사야겠습니다.
시보 뗀 축하는 주위에서 해주는게 당연합니다.
밥한번 사는…
주고받는 정이 아름답네요!
얼마후 착한 후배들이 대리 달았다고 빵 돌리더라구요.
그래서 한소리 했죠.
다시 사라지긴 했는데, 착한 후배들이 또 들어오면 언제 부활할지 알수 없습니다.
나쁜 것 맞습니다. 부정청탁금지법 위반이구요.
-전직 건축직 공무원-
비물질적인것으로도 감사한마음을느낄수 있으면 되는데 꼭 눈으로 보이는걸로 해야 마음이 표현되었다고 생각하는게 좀 형식적이에요
하지마라고 해도 계속 하더군요
저도 시보때 참 서러웠는데
소방 같은 경우는 3개월밖에 안되서
금방이긴한데 얼마나 기쁘겠습니까
진짜 공무원 되는건데
축하 해주고 서로 기분 좋은거죠
악습이라기 보다는요
교직에 경우 교생 끝나면 해당 학교에 떡 돌리던 문화가 있었습니다.
신규 임용 되고 첫 월급 받아도 그렇게 했구요.
이제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이상한 문화는 참 오래 가다가. 어 한순간 없어 집니다.
사내 문화라서 하기싫은거 억지로 하는것 아니면
큰돈 드는것도 아닌데 그냥 도와주신분들 고맙기도 하고 축하 주고받고 하는건
저는 좋은거 같아 보이는데 악습의 잔재로만 보는건 너무
각박하다는 생각이에요.
사람수 많은 부서나 기관은 부담될 수도 있고, 당사자들의 생활형편도 다르니 안하는게 낫지 싶어요.
저는 부서장이나 선배들이 축하해 주면 될 일을 당사자가 해야하는지 좀 이해가 안됩니다.
그분들이 우리 후배 시보해제 되었으니 떡 돌린다는 왜 없을까요.
말씀하신 그 선이라는게 각자의 기준이라는거죠..
그래서 싫은 사람은 반드시 나오기 마련이구요..
부담이 안되어야 하는데..
지난 깃수는 xx떡집에서 고급세트를 돌렸다더라~ 가 끼어듭니다.
200명쯤 되는 회사선배에게 신입직원 너덧명이 떡 돌리면 그달 월급은 없죠
차라리 선배가 신입 직원한테 축하한다고 커피를 사는 게 멋있어 보이기라도 합니다.
승진했다고 승진턱 쏘는 것도 솔직히 말해 아까운데, 저들이 월급 얼마나 된다고요.
이게 악습이지 뭔가요
떡을 돌리든 말든 그냥 신경끄는게 맞죠
강요도 우습고 말리는것도 우습습니다.
다.큰 성인들인데 자기 하고싶은대로 하게 두면되죠
권력자(?) 또는 선배가 하지 못하게 하면 바로 되요.
Groizer님이 좋은 문화를 만드실 수 있을거에요.
제가 군대있을때 병장되자마자 위에 친한 병장 몇에게 이야기하고 되도않는 부조리 한꺼번에 날렸어요. 제가 군대를 좀 늦게간데다가 심지어 소대장이 친하진 않았지만 제 고딩 동창이었거든요.
바로 한방에 싹 없어집니다. 불만 없죠.
찌질이 상병 하나가 있었는데 몇달뒤에 뒤에서 내가 없앤 부조리가지고 헛짓거리하면서 애들 몰래 괴롭히다가 애들이 꼰질러서 영창갔어요.
제가 제대하기 직전쯤이었는데 애들에게 물어보니 제가 하지말란걸로 그놈이 괴롭히니 다들 합심해서 그랬다고.. 몇년 뒤에 저보다 1년 넘게 뒤에 입대한 녀석을 만나서 이야기들었는데 그 뒤로 찌질하던 부조리 다 없어졌다고...
기껏 떡 돌렸더니 요즘 누가 떡 먹냐고 쓰레기통에 쳐박았다던....
그냥 약소하게 떡이나 피자 정도는 돌려도 될 듯합니다.
이개 맞는 문화죠
그땐아무생각없이샀던거같아요 얻어먹는것도꽤있었고ㅎ
예전 직장에서 결혼 떡, 돐떡 돌리고....
어떤 직원은 첫월급 떡도 돌렸습니다..
10여년 전
첫월급 떡은 다들 오버라고 하면서 맛있게 먹었죠.
근데 그 떡이 그 직원을 좋은 느낌으로 각인해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이제는 굶고 사는 사람도 없고, 직장은 그저 돈 버는 곳으로 인식하고 사원간 유대는 강요로 느껴지는 시대죠. 물론, 지금도 누군가 떡을 돌리면 먹는 사람은 즐거울 겁니다.
문제는 누군가 안 돌릴 때 그 사람을 똑같이 볼 수 있는가 아닐까요?
제가 대리 진급했을때 까지는 그냥 했는데, 그 다음 후배들 부터는 제가 밥 사줍니다. 선물은 아니어도 축하주나 축하식사는 사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너무 부담이 큰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