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이동하는 시간에 짬내서 공부해보려고
전자책, ebook으로 나온 수험서들을 좀 봤습니다.
그런데 아차차,,,
시중에 나온 대부분의 전자책앱(교보 리디 예스..)은
필기 기능이 없다시피하죠
그래서 ebook으로 공부하는 분들은
아이패드로 스크린샷 찍은 후에 pdf저장,
굿노트 등 필기앱에 불러오는 방식으로 하시더라고요.
이 방법은 필기는 편해지는 대신
목차이동, 검색 같은 기능을 잃어버립니다.
(수작업으로 하이퍼링크 걸거나 ocr까지 돌리기엔...)
그런데 "전자책 필기"로 검색해보니
흥미로워 보이는 앱 2개가 나옵니다.
1.
노팅
필기 가능한 전자책 플랫폼
https://apps.apple.com/kr/app/%EB%85%B8%ED%8C%85/id1548213193
2.
스콘 - 필기 가능한 전자책 플랫폼
e북 교재에 메모하고 노트에 정리하세요!
제가 사려는 책이 저기에 없어서ㅠㅠ
실제 필기 체험은 못해봤지만
"필기할 수 있는 전자책 플랫폼"
이거 자체가 좀 신선했습니다.
저 두 회사 모두 수험서/문제집 위주로 공급하는 듯해요.
사실 생각해보면 이제
태어나자마자 스마트폰과 함께 한 아이들이
곧 대학도 가고 취직도 하는 나이가 되더라고요.
이 애들이 우리들처럼 종이책으로 쎈수학 풀고 ebs특강 풀고 그럴지 모르겠습니다.
요새 학교수업이나 학원에서 태블릿pc가 반절은 필수?처럼 되어가고 있다는 얘기도 들은 것 같고요.
이렇게 수험서/문제집 시장마저 ebook으로 넘어가면
출판시장(이라기보단 인쇄업계) 끝장 아닐까요?
출판업계가 도서정가제에 목메는 이유도 알 거 같습니다.
사실 적당한 책이라면 출판 후에 전국 공공도서관, 대학도서관, 아파트 단지 작은도서관에 수백권은 뿌려질텐데...
저는 아마 이게 출판업계의 고정적인 밥줄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국 도서관 수 × 책값) = 고정수입
도서관 수가 크게 변할 리는 없으니
책값을 무조건 사수해야겠죠
책값이 높으면, 간간히 나오는 베스트셀러로 수 만 권 판매했을 때 고수익도 보장되겠고요.
도서관에 공급되는 책,
수험서/문제집,
공통점이 있습니다.
→가격을 할인한다고 판매량이 느는 것도 아니다
→살 사람만 산다
→인구 증감에만 영향받는다
책값이 할인되는 일은 없을 거 같네요.....
저는 문화산업 보호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창작자와 종사자를 보호하다가...
정작 그 문화를 누리는 국민이 확대되지 못하면 무슨 의미인가 싶습니다.
종이책은 뭐... 출판업계 보호를 위해
도서관에 비싼값 들여 비치하는 것 괜찮다고 봅니다..
도서관 장서가 풍부한 것도 복지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전자책은 좀 책통법에서 분리하면 안되나 싶네요.
만약 수험서/문제집이 ebook으로 많이 팔리기 시작하고
출판 업계가 이걸 "고정수입"으로 인식하기 시작하면...
책통법은 더 답없어질 것 같아요.
문제집이 왜이렇게 깨끗하냐고 몇번 혼났는데 연습장 보여드려도 또 혼났네요
공부하는 책은 지저분 해야된다고...
책에 현광펜이나 메모해두면 나중에 봐도 그부분만 보고,
문제에 답 써두면 나중에 다시 풀었을 때, 또 틀리는 문제를 확인할 길이 없다보니...
처음에는 연습장 2-3권짜리로 정리한걸
다시 공부하면서 1권,
나중에는 A4용지 1개만으로 정리해서 수험 때도 마지막엔 그것만 확인하고 시험 들어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