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수의사로서 댓글을 보며 몇마디 써보겠습니다. 사람보다 비싼 건 당연한 겁니다. 건강보험이 없으니까요. 의료 민영화를 보려면 동물병원을 봐야 합니다. 저희는 보호자에게 청구하는 그 금액만큼 벌어서 병원 유지해야 합니다. 사람도 국민건강보험 없으면 지금보다 훨씬 비쌀 겁니다. 그렇게 되면 동물병원 비싸다는 이야기는 없어질까요? 국가에서 건보와 심평원 두가지 수단으로 통제하기에 의료수가 인상이 억제되고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의료를 체험할 수 있죠. 동물병원은 그런 공보험 시스템에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비쌀 수 밖에 없어요. 수의사들은 오히려 국민건강보험 같은 동물 공보험 체계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그러면 동물병원 비싸다 하는 이야기 안 들어도 되니까요. 이 세상 사람 누구든 자기 노동의 정당한 댓가를 기분좋게 받길 원하지 너무 비싸다는 이야기 들으면서 돈 받는 거 유쾌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병원마다 진료비가 제각각인 건 오래 전 우리나라가 그렇게 하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과거 어떤 지역에서 표준 진료수가를 정하려고 했습니다. 공정위님께서 등장하시어 니들 그거 담합이니까 자율경쟁하라고 과징금을 때려주셨습니다. 그 전에도 수의사회 차원에서 정부에 수가 정해달라고 했는데 안된다고 했어요. 그래서 자율적으로 책정해서 받고 있습니다. 병원마다 임대료도 다르고, 직원 수가 다르니 인건비도 다르고, 가지고 있는 장비나 시설도 다르니 다 제각각의 자기 병원 유지하면서 밥 먹고 살 수 있을만큼의 비용을 청구하고 있습니다. 어디는 엄청 비싸고 어디는 엄청 싼데 싸다고 좋은 병원은 아닙니다. 그 병원 원장님이 박리다매를 택했을 뿐이죠. 그리고 모든 직업이 그렇지만 수의사 중에도 사기꾼이 있습니다. 제가 있는 지역에도 몇분 계십니다. 근데 보호자들은 좋아하시더라고요. 양심적이라면서. 실상을 모르니까 철썩같이 믿고 다니시던데 사실을 말씀드리면 오히려 불쾌해하시더라고요. 그렇다고 모두가 사기꾼인 것은 아닙니다. 최근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가구들이 늘면서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에서 동물병원 진료비 관련 공약을 내놓는데 수의료의 질을 떨어뜨리지 않으면서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납득할 수 있는 비용을 낼 수 있는 좋은 방안을 도출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정도를 걷고 있음에도 하루하루 벌이를 걱정하는 수의사들도 많은데 욕만 먹는 것 같아서 댓글을 써봤습니다. 내용 중 일부만 발췌되어 전체 맥락을 알 수 없는 가공된 내용만으로 전체가 욕먹는 것 같아서요. 마지막으로 드리고픈 말씀은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자극적인 글에 대해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마시고 왜 이런 글이 돌아다닐까, 의도와 목적이 무엇일까 한번쯤은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이나믹선비님 몇 해 전, 함께 살던 반려동물을 무지개 너머로 보내고 난 후엔 수의사나 동물병원과는 접점이 전혀 없지만, 어떤 말씀을 하시고 싶은지는 알 것 같습니다. 말씀대로 어디나 도둑들은 있지만 또 어떤 것은 맥락을 보지않으면 오해할 수 있는 부분도 있죠. 너무 쉽게 어떤 소집단을 사기꾼과 악마라고 손가락질 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이런 게 다 더 큰 대의를 위해 모이지 못하게 분해해버리는 일이 될 수 있거든요.
다이나믹선비
IP 180.♡.144.104
06-07
2023-06-07 21:50:55
·
@술취한몽실이님 회원입니다. 카페 회원이 몇천명 됩니다. 사람이 많다보니 같은 수의사 눈에도 이 사람 이상하네, 정상인 아니네 하는 사람도 있고 가끔은 수의사 맞나 의심스러운 사람들도 있습니다.
수풀in
IP 211.♡.196.182
06-07
2023-06-07 22:44:03
·
@다이나믹선비님 띄어쓰기 하주시면 읽었을 것 같아요.
demdem_
IP 115.♡.27.162
06-07
2023-06-07 23:07:37
·
@다이나믹선비님 흡연자도 시장상인들도 국힘도 의사도 펨베도 항상 일부론이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bubble0318
IP 175.♡.173.93
06-08
2023-06-08 00:50:06
·
@다이나믹선비님띄어쓰기 안하시는 이유 궁금 하네요. 데충이라도 해주시지..당췌 노안이 와서 못 읽었네요. 혹시 글 쓰고 읽어본 뒤 올리시나요?
신교수
IP 115.♡.118.18
06-08
2023-06-08 05:42:26
·
@다이나믹선비님 음... 글쎄요. 저의 케이스는 14살아이가 단순 염증이 생겨 병원에 걸어 들어가서 입원 시켰는데 3일째 병문안 간 날 내 품안에서 갑자기 심장마비에 하늘나라 갔고 충격을 먹어 아직도 많이 힘듭니다. 의료 사고인지 정확히 모르지만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해 특별한 설명도 없었고 모든 진료비를 청구했으며 의료비와 의료 과실 유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시 발생되는 이런 여러 문제들에 대해 문의나 대응할 곳이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지금도 그 2차 동물병원을 고소 하시픈 마음이 매일 듭니다. 아직도 동물에 대한 복지는 후진국이다 보니 이길 확율은 없다 봅니다. 펫을 키우는 분과 가족은 자신의 삶을 같이 공유하고 위로도 받고 희생까지 하며 같이 삶을 걸어갑니다. 과연 이 나라 수의사의 수준은 어떤지 정말로 궁금하고 제대로 동물에 대한 감정이나 마음이 어떤지 정말 궁금합니다.. 위에 수의사의 글을 보더라도 글을 빽빽히 써내려 간걸보며 진정성을 느낄까요?
wangs0415
IP 58.♡.69.143
06-07
2023-06-07 18:55:19
·
어렸을 때 개가 설사하면 동네 약국 가사 마이싱 사다가 드리면 어른들이 숟가락에 녹여서 이틀정도 먹였고 예방접종은 약 사다가 직접 놓고 그랬는데...저들이 하는 행태를 보니 어이가 없군요. 모든 사람들을 호구로 보네요. 아 화나!!!
Sclerus
IP 39.♡.28.102
06-07
2023-06-07 19:05:57
·
출처도 불명확한걸로 뭘판단하는걸까요 자극적으로 표시만 덕지덕지하고
이글리
IP 114.♡.182.124
06-08
2023-06-08 00:25:37
·
@Sclerus님 222222222
qsxs
IP 211.♡.178.55
06-07
2023-06-07 19:07:21
·
국가차원의 의료보험과 의료수가 가 얼마나 혁신적인 복지시스템 인지 한방에 알려주는 짤 이네요 ㅋㅋㅋ
Mb혼-crusher
IP 211.♡.192.234
06-07
2023-06-07 19:25:16
·
일반화의 오류에 말려들지는 마세요.
고철1
IP 118.♡.82.43
06-07
2023-06-07 19:59:15
·
저 커뮤니티 알기론 고학번 원장님들 많은곳으로 아는데 요즘은 수술전 비용 고지 안하면 불법이라 미리 이야기하고 비용이 맘에 안들면 다른 병원 가시던데요.?.?. 저 커뮤니티 하는 원장님이 퇴직금 주기 싫어서 한달 하루전에 자르는 경험도 당해봤는걸요 ㅎㅎ 어딜 가든 일정 부분은 또라이가 존재하는데요 모든 수의사들이ㅜ저렇진 않습니다
쇼팽좋아
IP 124.♡.213.53
06-07
2023-06-07 20:06:11
·
후덜덜 하군요
하늘풀
IP 112.♡.81.173
06-07
2023-06-07 20:15:12
·
의료 민영화를 미리보는 기분이군요
ramazzotti
IP 121.♡.13.9
06-07
2023-06-07 21:02:39
·
국민 절반이 2찍입니다. 저런 반응 그리 놀랍지도 않네요.
Crimsonn
IP 211.♡.129.250
06-07
2023-06-07 21:12:33
·
언제나 "일부" 론인데.. 무슨 신이라도 되서 전체를 한방에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저런 커뮤니티에서 내부 자정 작용도 없이, 손님을 무슨 호구 취급하고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행태를 보입니다. 거기다 대고 저건 일부라고 해봐야 제가 보는 수의사의 세계는 저게 다 인 겁니다. 시골 장터에서 과자 한 봉지에 7만원 받을 수 있습니다. 자기가 원가 그리 정하면 되니까요. 그리고 나서 자신이 받아야 할 세간의 평가도 그대로 받으시면 됩니다. 비장 적출하고 천만원을 받을 수도 있고 삼백만원을 받을 수도 있고 백오십을 받을 수도 있지요. 업계 기준대로 받으세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회가 관리하지 않는 경쟁시장에서 가격 책정을 공급자가 정하면 됩니다. 그리고 거기에 대한 세평도 인정하시면 됩니다. "일부론"은 지겹지 않나요?
다이나믹선비
IP 180.♡.144.104
06-07
2023-06-07 22:12:38
·
@Crimsonn님 몇천명이 있는 카페를 카페지기 한명이 본업인 자기 병원을 하면서 관리하는데 주기적으로 문제되는 글, 댓글 정리하고 회원도 정리하지만 대응 속도에 한계가 있죠. 클리앙 어그로 꾼들도 빈댓글 달고 하지 말라고 해도 어그로 끄는 것처럼 말 잘 안 듣습니다. 사실 문제되는 수의사에 대해 수의사회가 징계할 수 있는 수단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저도 저희 지역 사기꾼들 다 쓸어버리고 싶습니다.
RMMC32EL
IP 221.♡.201.152
06-07
2023-06-07 21:20:22
·
룰이 없으면 사기꾼만 있을 뿐이죠
법없이도 살 사람 과연 얼마나 될까요
M4XiMUEL
IP 58.♡.153.124
06-07
2023-06-07 21:37:11
·
"수갑목장"
다이나믹선비
IP 180.♡.144.104
06-07
2023-06-07 22:02:04
·
@M4XiMUEL님 대부분의 수의사들은 방송에 많이 나오는, 유투브 활동하는, 인스타에서 핫한 수의사들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병원에서 일하고 모르는 것 공부하기에도 바쁜데 저 사람은 뭘 위해 자신을 드러내놓을까, 불순한 의도가 있는 건 아닐까,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다른 사람이면 결국 우리 이미지만 안 좋아질텐데 하는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보죠. 쇼닥터랑 같은 거죠.
완소남의진
IP 14.♡.20.69
06-07
2023-06-07 22:06:32
·
반려동물 보호자가 되면 이사 다닐 때 마다 그 동네에서 믿고 다닐만한 병원 선별하는게 늘상 일이더군요. 지금 우리 고양이들 다니는 병원 선생님께 더욱 감사하게 되는 글인 것 같아 글쓴이께 감사드립니다.
야웅이
IP 222.♡.30.234
06-07
2023-06-07 22:12:29
·
그래도 요즘은 동물 키우는 커뮤니티에서도 병원 정보 공유하고... 진찰/수술 전에 비용 고지 받고 미리 검색해서 적정 단가도 대충 알아보고 가곤 해서 큰 문제는 없더라구요. 그래도 2차 병원서 온갖 검사 받으니 수백은 그냥 깨지는 ㅠㅠ...
못볼걸 봐버린.. 느낌입니다..
무슨 사람보다 비싸냐...했네여...
꿈꾸는 미래겠내요.
콩팥떼고 신나서 저울에 올려 그람 재는 ;;;
S대가 나라를 망치는 것 같아요..
진료비를 일정하게 맞추려고 했었죠. 물론 굥이 따라하긴 했지만 그냥 이대표 따라한 표어만 있을뿐 구체적 내용이 없었습니다.
회원이신가요?아니신가요?궁금해서요
몇 해 전, 함께 살던 반려동물을 무지개 너머로 보내고 난 후엔 수의사나 동물병원과는 접점이 전혀 없지만,
어떤 말씀을 하시고 싶은지는 알 것 같습니다.
말씀대로 어디나 도둑들은 있지만 또 어떤 것은 맥락을 보지않으면 오해할 수 있는 부분도 있죠.
너무 쉽게 어떤 소집단을 사기꾼과 악마라고 손가락질 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이런 게 다 더 큰 대의를 위해 모이지 못하게 분해해버리는 일이 될 수 있거든요.
의료 사고인지 정확히 모르지만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해 특별한 설명도 없었고 모든 진료비를 청구했으며 의료비와 의료 과실 유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시 발생되는 이런 여러 문제들에 대해 문의나 대응할 곳이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지금도 그 2차 동물병원을 고소 하시픈 마음이 매일 듭니다. 아직도 동물에 대한 복지는 후진국이다 보니 이길 확율은 없다 봅니다.
펫을 키우는 분과 가족은 자신의 삶을 같이 공유하고 위로도 받고 희생까지 하며 같이 삶을 걸어갑니다. 과연 이 나라 수의사의 수준은 어떤지 정말로 궁금하고 제대로 동물에 대한 감정이나 마음이 어떤지 정말 궁금합니다..
위에 수의사의 글을 보더라도 글을 빽빽히 써내려 간걸보며 진정성을 느낄까요?
않습니다
법없이도 살 사람 과연 얼마나 될까요
쿨하게 이런 걸로 안 오셔도 된다고 그냥 내쫓아(?) 버리셨는데..
였는데 비싼편이었을까요...
해당 치료행위에 대해 기준이 되는 비용이
정해져 있는게 없군요..
그냥 부르는게 가격인가봐요..
비싼게 문제가 아닌데요..
이런건 뭔가요? 이런걸로 소액 고소당하는 건가요?
제가아는 수의사 분들은 이런 사람들이 아닌데... 충격적이네요.
pet_blood
게시물 219
팔로워 3354
팔로우 19
동편동물혈액검진센터(동물병원)
동물/반려동물
🐶 기생충 예방약 최대 40% 상시 할인
🐱 처방사료+간식 최대 20% 상시 할인 (전국 택배)
🏫 동물병원 의료사고 피해상담🤺
🔴 혈액검사 🟠 예방접종 🟡 기생충약 🟢 처방사료
☎️ 02-588-8661
🎉 사당역 11번 출구 바나프레소 3층 🎊 공영주차장 가능
pf.kakao.com/_evBBxj
🚫 정서적 충격 주의 🚫
안녕하세요.
동편동물혈액검진센터 원장입니다.🙇♂️
다음 카카오 대한민국수의사[DVM] 카페에는
(cafe.daum.net/iDVM)
전국 수의사 4,000여명이 가입되어 있습니다.
전국 동물병원 수 3,500여개. 한 개당 한 명꼴.
착잡합니다.
동편에 대한 욕설, 비하, 조롱을 넘어,
이제는 회칼로
동편 원장님을 위협, 협박까지 하네요.
의사가 아닌 양아치 들일 뿐입니다.
요즘같이 험악한 세상에서
칼부림 없기를 바란다면서
피보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으스댑니다.
이런 불량 수의사들은 모임은
전문인 단체가 아닙니다.
거대 폭력 집단일 뿐입니다.
모든 자료는 스크린샷으로 저장되어
변호사 사무실과 언론사 기자들을 포함
여러 사람들에게 공유되었고,
서초 경찰서로
협박죄, 사이버 범죄 등으로 고소하려 합니다.
이 불량 카페 카페지기는
현재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원장입니다.
현 상황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지셔야 할 것입니다.
저런 시장자율에 사람 의료마저 맡긴 나라가 나라같은 나라 중에 거의 유일한 예외가 미국인데 거기서도 의료문제가 심각한거를 감안하면....
저 알 수 없는 사람들 댓글만으로 확대해서 욕할수는 없다고 봅니다 ㅇㅇ
사람 사는 세상 30퍼센트 정도만 믿을만 하고 나머지 70퍼센트는 눈탱이 밤탱이 치려고 댐벼드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어떤 일을 하려거든 사기꾼과 그러하지 않은 사람을 거를 줄 알아야 하죠.
강아지 고양이는 그럴 때가 되었습니다.
끝까지 책임지고 기르는 것도 있고,
수의사 관련해서도 양심에 기대지 말고, 제도화 시켜서 강제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