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국가들 2023년 평균 월급이 발표되자 유럽인들 댓글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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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의 말미에 미국인이 이런 댓글을 달았습니다.
왜 이런 댓글이 달렸지? 정말 유럽인은 미국인보다 가난한가?
물론 유럽에도 잘 나가는 국가들이 있고 부자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최근 10여년간 도드라지는 현상이 하나 있습니다.
21세기 들어서, 특히 최근 10년간 미국과 다른나라들 사이의 격차가 점점 크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선진국이라고 다 같은 선진국이 아니게 되는 거죠. 경제력이든 과학기술이든 인재든 ... 다른 무엇이든간에 제1세계의 부와 온갖 좋은 것들이 다 미국으로 집중되는 느낌.
위에는 알기쉽게 1인당 GDP로 비교했지만, 사실 각 나라 주가종합지수들을 가져와서 비교하면 더욱 극명합니다. 나스닥 지수와 다른 나라의 종합지수들을 20~30년에 걸쳐서 비교하면, 한 그래프에 표시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이런 그래프는 나스닥만 그렇습니다.
미국 외 다른 나라의 주식시장들은 대부분 (코스피만 그런 것이 아니고) 다들 20년 30년 ~ 수십년 박스권입니다.
21세기 이래 FAANG 이니 MAGA니 뭐니 하는 미국의 빅테크들이 전세계에서 돈과 인재를 빨아들여왔고, 이후로도 그 흐름은 가속화되면 됐지 늦춰지지는 않을 겁니다. 현재 진행형으로 인공지능 혁명을 미국 기업들 주도하고 있고, 향후 민간 차원의 우주진출도 미국 기업들이 주도할 겁니다. 생명공학이든 나노기술든 ... 미국 외 다른 선진국들의 경쟁력이 너무 빈약합니다.
이대로 10년 쯤 더 지나면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미국과 중국사이에서 대부분 국가들은 이대로 짜부(?)되는 건지 ...
가면갈수록 점점 더 노골적이게 되는군요.
뭐 여튼 단순 수치상 미국이 높기는 하죠. 그래도 고르라고하면 전 굳이 더 많이 준다고 계층간 격차가 느껴지는 곳을 선택하고 싶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