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에 계속 머무는게 아니라 집에서 자고오고 이러기도 하나요
저가 알기로 예전처럼 밤은 새우는건 아니더라도 거기서 잠은 자는걸로 아는데.. 저도 친척이 그랬고 저가 가본 장례식도 그랬고..
집에 갔다오지는 않지 않나요?
상주 아니고 다른 가족이면 몰라도요..
문상받아야 하고 계속 거기 지켜야 하는데 집을 갔다온다는건 말이 안되지 싶은데요.
장례식장에 계속 머무는게 아니라 집에서 자고오고 이러기도 하나요
저가 알기로 예전처럼 밤은 새우는건 아니더라도 거기서 잠은 자는걸로 아는데.. 저도 친척이 그랬고 저가 가본 장례식도 그랬고..
집에 갔다오지는 않지 않나요?
상주 아니고 다른 가족이면 몰라도요..
문상받아야 하고 계속 거기 지켜야 하는데 집을 갔다온다는건 말이 안되지 싶은데요.
조문객 없는 시간이면 집에 갔다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시대에 따라 변하는거죠. 90년대만 해도 고스톱 치고 그랬었죠.
요즘에는 다 닫죠...
최근 서울에서 한 장례식 4번 중에 10~11시 사이에 딱 1팀 오더군요.
( 늦게 오면 민폐? 라는 생각인지... )
가서 자고 오라길래 의아 했는데 어린애들은 전부 집에 보내고, 11시 좀 넘으면 빈소에서 그냥 잡니다.
중앙대 병원 장례식떄는 다른 빈소 슬쩍 보니까 다른집도 거의 다 그러더라구요.
상주가 가는지는 모르겠는데 저희 집은 빈소에서 그냥 쪽잠 자셨습니다.
집에 간다고 쉬러가는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상주 역할은 돌아가면서 하긴 합니다 다른 분이 계시긴 합니다
/Vollago
보통 옆 방에서 한두명이 쉬고
나머지는 집에서 좀 쉬다가 새벽에 나옵니다
돌아가신분에 대한 예를 갖춘다고 하지만....
과연 돌아가신분이 자기 때문에 가족들 고생하는걸 원하지도 않을테고 말이죠.
살아 있을때 잘 하는게 그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너무 늦게, 너무 일찍 조문 가시는건 실례가 된 세상이 된듯 합니다.. 상주도 쉬어야죠.. 란 생각이 자리가 잡혀가는듯 해요
가끔 화장터에 있다보면 사람쓰러지는 쿵소리 몇번 들은적 있습니다. 오열보다는 밤샘피로감을 못이기고 쓰러지더라고요.
저도 예전 할아버지 장례식기간동안 새우잠밖에 못자서 매장하는 산에서 뻗었습니다ㅠ
화장하는 순간을 못보게 막아놓더라고요 대기실에서 기다리시라고….
고인 혼자두고 상주가 자리 비우는건 좀 서글프네요.
49일 밤 지새고 그런것도 아니고 보통 요즘 삼일장일텐데..
그래도 뭐 그집 룰이 우선이죠
할머니 돌아가셨을때도 상주 나이대가 70~80대라 틈틈히 안쉬면 큰일나겠더라구요.
/Vollago
겪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실 상주가 상당히 바쁩니다. 장례식장 계약부터 모든 음식과 물품들 확인하고 매일 음식이랑 물품들 수량 확인하고 주방에 근무하시는 분들 근무 확인 서명도 교대하실 때마다 해야 하고 매일 정산 내역 확인하고 서명해야 하는 데다 상조계약에 포함된 것을 제외한 선택 사양이 존재하는 각종 물품들, 예를 들면 영정 사진 액자, 제단, 제사상 음식, 향, 꽃, 관, 유골함 등등 준비물이 상당히 많은데 모든 계약을 상주가 해야 합니다. 상주가 여러 명이면 좀 나은데 저는 제가 전부 혼자 하느라 저희 아내도 좀 고생하긴 했습니다. 장례지도사께서 진행은 도와 주시지만 기본적으로 상조에 포함된 사항 외의 선택 사항들을 검토하고 계약하는 건 모두 상주가 해야합니다.
그래서 야간에 좀 쉴 수 있는 게 정말 다행이다 싶었어요. 조문객이 없어도 해야 할 일이 상당히 많거든요. 그 시간에 계산기 두들겨 보고 필요한 작업들을 진행할 수 있었어요. 저는 승화원 일정이 꼬여서 4일장을 치렀는데 다 마치고 집에 올 때 어떻게 운전해서 오기는 했는데 다음 날 주차장에 주차한 장소가 전혀 기억이 안나더라고요. 예전처럼 형제가 많아 상주가 여럿이면 장례 기간 내내 상주가 교대로 빈소를 지키고 조문을 받는 게 가능하겠지만 제가 겪어보니 요즘처럼 점점 핵가족화 되어서 상주가 하나 둘인 경우에는 사실 상주에게 꼬박 밤 새면서 빈소 지키라고는 못 하겠습니다.
일부러 그시간에 가서 형이랑 이야기 하다 왔습니다
두시간 정도 있었는데 2-3팀 정도 문상 오더군요
요즘엔 10시 넘으면 안가고 안 온다고 생각하더군요
12시 넘으면 직계나 자리 지킬 사람몇명만 남고 집 이나 모텔로 쉬러 가더군요
10시 이후로 도착한 팀은 2일 밤동안 2팀이었습니다.
11시 이후로는 0팀 이었구요.
장례 문화가 바뀌는 중 아닌가 싶네요.
출퇴근 식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몸은 많이 상했습니다.
집이 멀지 않았음에도 3일간 8시간 정도 잔 것 같아요.
상주도 여건이 된다면 쉬어가며 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많이 변했지요..
밤10시 이후에는 거의 조문객이 없어
다 돌려보내고
저 혼자 빈소를 지켰어요.
12시쯤 잠들었다가 새벽에 일어나 집에서 샤워하고
다시 나왔죠.
상주가 잔다고 장례식장 문닫는거 보고도 놀랐었고
제사 지낼때 자시(대략 밤 12시 전 후)에 안지내고 점점 시간이 당겨지는거 보고도 놀랐습니다.
뭐 문화라는게 점점 바뀌는거니까요
가족끼리 그렇게 한다면 뭐라 그럴것도 아닌거 같아요
그냥 문화가 바뀌는 중이라고 이해합니다.
밤샘하는 문화가 좋은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지금은 옛날처럼 가족 친척 다 붙어서 음식도 안하듯이
불편하고 힘든 건 개선 되는 것이 좋은거 같습니다
저도 한창 코로나때 조부모상 치뤘는데
해당 장례식장 상주방도 좁고 불편하고 오후 10시 이후 조문객도 못 들어오니
집에 가서 씻고 잠만 잤고 마지막 날만 빈소에 있었어요
여담이지만
상주인 아버지는 친인척들 하고 약주 하시느라 항상 만취이고 해서
제가 일처리 다했는데 첨으로 하는 거라 은근 정신 없더라고요
조문객 많을때 중간에 누가 와서 같이 일하는 사람 나눠먹을 건지 음식 챙겨 가져가고
슬리퍼도 대여가 아닌 구매인데 식장에 일하는 사람이 헌거 신고 와서 우리거 새거 신고 가더라고요
상중이라 뭐라 따지기도 싫고 해서 뭐라 안했는데
음식 관리하는 이모가 마지막 날에는 정리할 거 많다고 한사람 더 써야 한다고 총 세명을 써야 한다길래
오전에 바로 화장터로 가야해서 조문객도 안온다고 그냥 이모님 한분만 오시라고 힘들면 도와주겠다고 하고
딱 잘라 거절했는데 역시 저녁에 정리 해놓은 그 상태 그대로 정리할것도 없고 음식 계산하고 다음 장례 음료, 휴지, 젓가락등 그런거 채우는게 다였습니다
대부분 장례가 처음이고 갑작스레 하는거라 정신 없을테니 이러나 봐요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장례식장에 따라 잘 곳은 물론이고 쉴 곳도 마땅치 않더라구요..
돌아가면서 쉬기도 하고 집이 가까우신 분들은 가서 주무시고 오시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