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논현에서 노량진으로 급행타고 와서 1호선 갈아타고 개봉역으로 가는 중입니다.
간만에 희귀 장면을 목격해서 사진 올려봅니다.
사람이 없으면 저래도 되나…
아니면 상식이 없는건가…
아리까리한 하루네요.
그나저나 1호선은 앱에 나온 시간표 믿으면 절대 인되는군요.
용산행 급행이 시간이 맞는것 같아 그 긴 계단을 올라갔건만
한참 기다려도 오질 않아 다시 내려온 뒤에
인천행 타려고 또 올라와서 탔네요.
물론 에스컬레이터가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ㅠㅠ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강한자만이 살아남는 경춘선
두 철로를 이용하다보면 내가 너무 나태하구나. 하고 깨달음이 오죠.
저것만 남을 때가 되어서야 치우면 눈치 없고, 경우 없는 진상과 가까운 사람이고,
대충 빈자리 줄어든다고 느낄 때부터 치우면 그나마 눈치는 있는, 아주 경우없는 사람은 아니죠.
사람 많이 타면 알아서 치우시겠죠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는 기준은, 가슴팍에 안고가기 부담스러울때 옆에 같이 쌓아두는 정도죠..
슬픔의 나의 몫이 아니기에 오늘도 슬픔을 미어 담는다.
술김에 집으로 가져온 신주단지를 바라본다.
'그래도 가져다 놔야지..'
그렇게 잔소리할때 차려입을 옷좀 사놓을걸..
등산에 미쳐서 등산복만 입는 내가 밉다..
미친놈이었다.
아내가 그렇게 앉아있고싶어해도 내자리 하나 가방자리 하나 꼭 챙기고 서있는 아내에게 잔소리 해댔던 나..
빈자리가 많아 한자리 내어준다.
-뭐 이런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