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도 이런일이 생길지 몰랐네요...
중고물품을 팔았는데 그속에서 비상금이 나온다거나..
이사를 했는데 다른 사람이 숨겨둔 비상금을 발견한 일화는 예전에 좀 본적이 있었는데..
저는 아내가 숨겨놓은 100만원이 들어가 있는 돈봉투를 재활용쓰래기로 버려버렸네요 ㅠㅠ
아내가 작년까지 독거노인들을 방문하여 지원을 해주는 생활지원사 직업을 가졌었는데...
어르신들이 색칠공부를 할수있는 프린트물같은게 집에 항상 많았습니다.
그 옆에는 예전에 받은 복지관련 교육이 많이 있어 책상 2칸에 꽉꽉 채워져 있었습니다.
지금은 다른직업을 가져 제가 책과 종이를 가르치며 저거는 어떻게 할거냐 물어본적이 있는데
책들은 이사하며 버릴거라고 했습니다.
무심코 3일전에 집안을 정리하며 그 프린트물들만 박스에 담아 재활용 쓰래기로 다 버렸는데.
어제 최종적으로 정리를 하며 그 안에 100만원을 넣어둔 돈봉투가 있었다고 하더군요..
책은 버리려고 했는데 프린트물은 쓸대가 있어 안버리려고 했다면서...
어제밤에 그 사실을 알고 아내 얼굴이 사색이 되며 울더군요 ㅠㅠ
뒤늦게 어제 밤11시에 재활용 쓰래기장을 가서 종이모아둔곳을 다 까뒤집어 봤지만
이미 떠난후였고... 어제밤과 오늘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연락을 해봐도 이미 압축되어 찾을수 없다고 합니다..
이사비좀 아끼려고 2주동안 셀프이사 진행하며 친구들이 용달차도 끌고와서 도와주고 승용차로도 열심히 이사했는데.
아낀돈을 고스란히 버렸네요....
누구에게나 있을수 있는 일이라 다른분들은 이런일이 없으셨으면 해서 공유차... 올려봅니다 ㅠㅠㅠㅠ
.제가 다 속상하네요..ㅠㅠㅠ..
쉽게 받을수 있는 돈을
아둥바둥 모았구나..? 싶을거같아요
본인이 갖다 버렸으니까
배상한다는 개념이죠..
저도 똑같은 경험 있네요..
저 결혼할 때 미국 사는 친지들이 축의금을 딸러로 준게 꽤 있었는데..
어머니가 본인 집에 도둑 든 경험담을 이야기 하면서, 아무도 두지 않았을거라 생각한 곳에 보관하거라..해서 와이프가 빈 박스에 넣어놓은걸 제가 그냥 재활용으로 버려버렸습니다.
근데, 와이프는 아직 그걸 모릅니다. 10년 전 일인데요 ㅋㅋㅋㅋㅋ
제 아내는 얼굴이 사색되고 엉엉 울더군요 ㅠㅠ
관리사무실에 연락해보니 이미 압축시켰을 시간이라 찾기 어려울거라 하더라구요 ㅠㅠ
아내분 기운내세요!
진짜 그럴때가 있는거 같아요...
뭔가 열심히 아꼈는데 다른데서 크게....마이너스가 되버리는...상황..
이럼 되게 허무해죠..
이사 고생하셨는데 맛난거라도 드시면서 사모님...마음 푸셨으면 좋겠네요...
이번주말에는 아내 맛있는거 사주며 같이 기분 풀어야 겠어요.
이사나가는 날이 얼마 안남아서 마음이 급했었나봐요.. ㅠㅠ
다음부터는 주의해서 이런일이 안생기도록 해야겠습니다.
경제권은 각각 관리하는지라 아내가 울고 속상해하여 바로 제통장에서 입금해주었습니다.
찾았다고 하기에는 같이 버린 종이들도 필요한게 섞여있다해서 선의의 거짓말을 할수있는 조건이 안되었거든요..
다음에 같은일이 생기면 안되겠지만 알려주신 내용 잘 기억했다가 비슷한일이 생겼을때 그렇게 해야겠습니다~!
지금은 속쓰리지만 시간이 지나면 좋은 경험으로 생각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글만 봐도 가슴이 쓰리네요…
잠 자다 소리나서 알고 너무 미안해서 사과하고 용돈 다시 준 적이 있습니다
아무리 가족이라도 다른사람물건은 꼭 물어보고 버려야 할거 같습니다. ㅠㅠ
이번엔 불행이었으니 다음엔 행운이 찾아올거라고 위로해 주세요.
다시 행운의 차례가 왔으면 합니다 ^^
이사직전이라 너무 양이 많아서 ㅠㅠ
통+호랑이 이사업체 트럭만 봐도 분이 치밉니다.
큰방 담당자랑 이야기를 했는데 저만 부들부등 하대요.
박봉에 대한 보너스(?)라고 합디다, 근데 보너스를 왜 소비자로부터 챙기는 것인지.
위로 드립니다
사업한지 한 십년 되어 가니까. 예전보다는 확실히 익숙해지네요.
알고보니 그걸 회복탄력성이라고 하더라구요.
우울한 기분. 속쓰린 기분. 알겠지만 빨리 회복하고 일어설 수 있어야
더 성공한다고 하네요.
요즘 저도 이런 저런 사건들이 많은데..
힘내 봅시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5247901CLIEN
ㅠㅠ
어제 이사를 다 마치고 미련도 버리고 왔네요 ^^
찾을 방법도 없고 시간도 흘러서 대응도 못했죠.
아마 더 좋은 복이 굴러올거라 생각합니다.
많이 아쉽겠지만, 액땜하셨다고 내려놓으시고 마음 잘 정리하세요.
기운내세요.
분명히 새로운 집에서 잃어버린 100만원의 10배 100배의 값어치가 생겨 나실 겁니다!!^^
좋은댓글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쓰레기 버릴때 같이 버렸더군요
요즘엔 클렌징 솜도 잘 버리지도 않으면서 그때는 왜이렇게 잘 버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약 7년 전이니
지금 시세로는300은 족히 되겠네요 ㅠㅠ
액땜 하셨다고 생각하세요 결국 좋은일 생기실겁니다
150만원짜리 목걸이면 무게도 꾀나 나갔을텐데..
이사나온집에서 액땜했다고 좋게 생각해야 겠습니다 ^^
저도 아직 찾지못한 ㅇㅇㅇ가 있어요 ㅠ
더 큰 손재가 아니어서 다행이다 생각하고
결국 길게보면 셈이 무의미하다고 마음의 가닥을 잡아가고있습니다
속상한 아내분 잘 위로해주시는게 젤 중요한 것같습니다 !!
이미 없어진돈 마음 추르리고 잘 위로해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