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9일째네요
출발할때 기상예보를 보긴했는데
태풍얘기는 없었거든요
태풍오기 전날까지만해도 선선한 바람이부는 정도였어요
그래서 새벽 비행기라도 바꿔타고 탈출할 생각을 못했네요
그 결과
단전. 20-30층 호텔에 엘베안됨. 에어컨 당연 안됨. 호텔 전기 안되서 음식 빵 베이컨 주스 주는데 30불씩.가족 식사 한끼 100불씩나옴. 비용 부담되는 사람들 삼각김밥 컵라면 먹음
단수. 온수는 바라지도 않음. 에어컨 안되서 땀범벅인데 물 안나옴. 고층에 있는 사람들은 오르내리는거 너무 힘들어서 먹는것도 포기.
그 와중에 무료항공티켓때문에 24갤 미만과 태교여행온 임산부들이 대부분
그나마 유딩초딩 아이데려온 집은 나은편
기저귀 다 씀
abc도 싹 쓸어가는 판이라 기저귀살라고 하루 70불주고 렌트해서 큰마트에서 두시간 걸려서 사옴
24갤 미만 먹일건 더 없음
튀김우동 어렵게 구해서 밥 말아서 먹이고있음
주유소에 기름도 없음
렌트카 기름떨어져서 3-4시간 돌고 돌아서 겨우찾으면 두시간 더 기다렸는데 결국 현지 경찰이나 주민들 우선으로 넣어주고 주유하지 못한채 반납할때 기름 안 채워넣었다고 서비스요금 20불씩 추가
지인들 괜찮냐고 연락오는데
어차피 이렇게 된거 즐겨 라고 하는데
수영장 폐쇄, 비치 폐쇄, 관광지 다 닫음
렌트카빌릴 돈도 없고 정신도 없고 호텔비 식사비만으로도 하루 30-40만원씩 쓰고있음 카드안되서 현지식당은 카드도 안 받음. 그런데 출금되는 atm몇개 없음
그렇게 지금까지 9일이 흐르고 앞으로 5일정도 더 있어야됨
호텔 들어가 있는 사람들은 그래도 또 나은편
호텔에서도 현지인 받는다고 연장 못하고 강제로 쫒겨난 사람들은 호텔로비 돌아다니면서 노숙중
렌트한 사람들은 차에서 노숙중
노숙하는 사람들 단톡방에서 호텔에 있는 사람들에게 샤워만하게 해달라고 요청글 올라오고
군수송 얘기도 들리더군요
관광객 누가 청원글 올리자고 하다가 욕먹은거 같은데
잘못된 글이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오죽 힘들면 그럴까라고 생각도 듭니다
공항오픈하면 최대한 빨리 민간항공사에서 데려가만 주었음 좋겠어요
하루에도 몇번씩 정줄을 놓는데 같이 온 아들놈때문에
차마 놓지 못하고 조금이라도 부여잡고 있습니다
호텔방에 갇혀서 며칠째 태블릿으로 같은 만화만 보고있는 아들놈이 안쓰러워 오늘은 같은 호텔쓰는 단톡방 사람들에게 sos요청해서 같은 처지의 친구하나 어렵게 구해 같이 놀게두고 여유가 생겨서 글 좀 써 봅니다
무사히 귀국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외교부 직원 도 몇 없어서 제대로 대응이 안되는 상황이라 더 힘들텐데... 무사히 돌아오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정부때라면 온 언론에서 떠들어줘서
정부가 항공기를 띄웠을텐데...
지금은 남의 나라 이야기로 담너머 불구경하듯 하고 있네요.
아무쪼록 무사히 이 난국을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ㅜㅜ
/Vollago
혹시나 한국인만 특별히 차별을 받지는 않는 거지요? 타국 관광객들도 대우가 다르진 않길...
어떻게 정부에서는 괌 현지 자국민들 상황에 대한 언급이 1도 없나요?
총리는 뭐하는 사람이며
대통령이란자는 건설차 챙기기만 정신이 빠져있느거 같아 보입니다
무탈히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해외에서 재해로 고립되었을때 정부의 역할이 분명 있습니다만 현재는 기대하기 어렵네요.
모쪼록 건강히 최대한 빨리 귀국하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정부떄는 대처가 달랐지요.... 그때는 보내줘도 대처가 늦었다고 지랄들이었는데.
지금은 말만 꺼내도 정부 지지율에 누가될까봐 지랄들이군요. 하여간 이 2찍 댓글부대들은 언제 박멸되려는지.
안전하게 귀가하식시길 기원합니다.
태풍이 얼른 지나가서 안전하게, 무사히 귀국하셨으면 좋겠어요.
힘내시고 잘 버티세요..
By Iphone 13Pro
그래도 꼭꼭 건강 잘 챙기시면서 아드님도 건강하고 무탈하게 얼른 안전 귀국하시길 바랍니다
아픈 가족들 없이 모두 무사히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국민의 생명 안전 이런거애 관심이 하나도 없어요.
언론도 조용하고
일개 개인이 일기예보까지 다 예측하고 안가는 수 밖에 없는건지
진짜 이번정부는 각자도생 정부라는데 딱 맞네요.
현지에서 자국민 챙기는 미국, 거기에 떠밀린 관광온 외국인이라니...
얼른 돌아오시길 기도합니다.
괌에서 에어컨안되면ㅠㅠ
무사 귀국하길 기원합니다
무튼 어여 탈출하시면 좋겠네요
잘 버티시고 무탈하게 귀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우리나라도 조만간 이런 시대가 될수 있음을 보니..참담합니다.
힘내시고..
무사히 잘 돌아오시길 빕니다.
숙소 문제쪽은 국내 예약 사이트에서 보상을 해준다는 뉴스 본거 같은데...
돈 많이 오버되고 계실텐데...조금이나마 잘 보상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군수송기 관련 때문에 또하나의 상처를 받고들 계실거 같은데..
놀러갔던, 일하러 갔던...
나라에서 가지 말라고하는데 간거아닌이상은...
비상상황인데 자국민 보호를 위해서..
나라에서 최대한 노력해야죠..
그게 나라죠
빨리 해결 되시길 빕니다.
그리고 글쓴이분과 별개로...
해외로 무분별하게 경쟁하듯이 태교여행 가거나 아이어릴때 무료 항공기 태워주려고..
기를쓰고 나가는 분들은..
이참에 그게 얼마나 위험하고 안좋은 결과를 초래할수 있는건지 깨달으시면 좋겠습니다.
댄항공 아시아나 등은 바스켓도 서비스해주니 더
구해와야 되는거 아닌가요?
아님 생필품이라도 구해주던지
영사관들은 모하고 있는지
하 나라가 개판이니
대접도 못받는군요
보라카이 가족여행 중 갑자기 태풍와서 세부까지 웃돈 줘가며 조각배 구해서 바다 건넌적 있는데, 4명이 망망대해 속에서 얼마나 가슴 졸였던지...중간에 발통기도 꺼지고...지나고 보니 추억이지만 그 고생했던 일 생각하면 정말 아찔 합니다.
지가 군용기에 같이 타고 가서, 국민들 구출해 왔다는 쌩쇼라도 할려고 하는건 아닌지..
미국령이어도 태풍 한방에 이리되다니...
이나라한 자연풀장 초입에 한국분이 하시는 슈퍼가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외진곳이고 주변에 다른 시설이 없기 때문에 찾기는 쉬울겁니다.
사장님께서 괌 한인회 회원이시고, 청와대 경호처에서 근무하셨던 분이신데 사정이 급하신 분들은 그쪽에서 어떤식으로든 도움을 받을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댓글 드립니다.
사정이 많이 안좋은것 같은데 모두들 무사 귀환하시길 빌겠습니다.
직장인들은 이리 묶여있으면 어찌되는건가요?
머리식히러 갔다가 무슨 봉변인가요.
무탈히 귀국하시길...
빨리 태풍이 지나가고 가족들 모두 건강하게 귀환하기를 바랍니다.
좋은 추억은 아니겠지만, 지나고나면 평생 추억로 남겠네요.
정부에서 지금 괌에 고립된 분들 세금사용하여 국내로 이송해야 합니다.
여행하신 분들 의도도 없고 잘못도 없습니다.
자연재해입니다.
이럴 때 정부가 나서지 않는 것은 국민 안전에 대한 책임을 지서 않는 것입니다.
현지 고립된 분의 말에 따르면
하루 100만원의 비용이 들고 9일 + 5일 = 14일 정도 머울러야 합니다.
그럼 단순계산으로 10일로 잡아도 천만원, 10가족이면 1억원 100가족이면 10억입니다.
이는 눈에 보이는 것이고 학원 직장 사업등 보이지 않는 비용손실은 더욱 큽니다.
사실 더 중요한 것은 안전입니다.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재해지역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정부는 시급히 우리 국민을 데려와야 합니다.
힘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