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택 숙식 노가더입니다.
조금 안좋은 일이 있어 새벽에 글을 써봅니다.
다른 팀도 마찬가지겠지만 항상 출근 전에 출석체크(?)를 합니다.
카톡방에서 오늘 출근할지 말지 올려놔야 팀장도 그 날 출근 현황을 미리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항상 제일 먼저 ‘출근합니다’를 찍던 막내가 있었습니다.
나이도 어리지만 일찍 결혼해 아이가 있어 가장이던 녀석이었습니다.
집도 천안이라 항상 첫 열차를 타기 위해 새벽 4시 40분쯤 나오던 녀석입니다.
어제따라 갑자기 출근합니다 톡이 오질 않더라구요.
가끔 아이가 아파 병원에 가거나 집안일 때문에 종종 빠지던 녀석이라.. 무단이긴 하지만 급한 일이겠거니 했습니다.
그러다 오전에 팀장님 통해서 알게된 일이,
새벽에 항상 킥보드를 타고 첫차가 있는 천안역까지 가던 중 뒷차가와서 들이받았다고 합니다...
지금 중환자실에 있다고 하더군요.
너무 놀래서 나중에 전화해 보니 와이프분께서 받고 지금 상태가 너무 안좋다고 하면서.. 그분 목소리도 너무안좋고.. 기분이 정말 착잡해지더라구요.
평소에도 팀원들 사이에서 킥보드로 다치는 일이 종종 있었습니다.
특히 어린 친구들이 더 빨리 출근, 퇴근을 하기 위해 킥보드 타다가 그대로 넘어지거나 작년 겨울에 많이 미끄러졌습니다. 5분, 10분 빨리 퇴근하겠다고 타다가 결국 3~4일을 다쳐서 쉬게되는 일이 많았습니다.
이 녀석의 경우는 멀리서 오기 때문에 첫차가 오기 전에 어쩔 수 없이 타던거라 더 뭐라할 수도 없었습니다. 안타까운건 장모님께서 원래 차를 사주시기로 했는데 차가 나오기 전에 이런 일이 생겼네요..
웬만하면 누구도 타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무엇보다 홀몸이 아닌 분들은 절대 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다친 친구들은 다 어리고 다쳐봐야 병원가서 상처 치료하고 며칠 누웠다 다시 출근하면 되는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가정이 있는 사람들은 훨씬 변수가 많으니까요...(그냥 개인적으로는 아예 안탔으면 좋겠습니다)
며칠 전 둘째까지 생겼다고 일 엄청 해야 한다고 하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어제 하루종일 기분도 안좋고 계속 와이프분 목소리가 떠나질 않네요. 제발 별 일 없으면 좋겠지만...
혹시나 예상과 다른 연락이 올까봐 무서워 다시 연락해 보기가 두렵습니다.
제가 말비계 위에서 일하고 있을 때 아래에서 재롱떨다가 저한테 혼나고 덩치도 산만한데 저한테 업어 달라고 하던 녀석인데.. 하.. 그냥 마음이 참 안좋습니다.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그냥 킥보드는 안탔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아무리 조심해도 상대방이 미친짓하면 무조건 손해보는 건 킥보드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집중하고 신호 잘 지키고 정속운전해도 상대방 차량이 과속하고 불법 우회전해버리면 아무런 의미가없더라구요.
고덕에 아침에 수백대의 킥보드가 다니는데... 중요한 수단인건 알겠는데..
적어도 홀몸이 아닌 분들이라도 좀 번거로워도 대중교통 이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출근해야 하는데.. 계속 그녀석 생각나네요
동료분의 쾌유를 바라겠습니다..
최근 주변에 안좋은일이 있으셨군요ㅠ
빠른 쾌유를 빕니다.
제가 어릴때만 해도
오토바이 타지말아라 경고하던 어르신들이 생각납니다.
몇분 일찍 가려다 몇일 몇달 병원에서 고생하고
주변사람들이 더 마음 아파할거 생각하면
차분하게 안전한 교통수단으로 다니는게
돌아가는길 같아 보여도 가장 현명합니다.
사람 없는 한적한 시골도 아닌한...
시내에선 너무 위험요소가 많은듯합니다.
그런데 그걸 두명세명 같이 타질않나, 면허없는 애들이 타질않나...
저도 한 땐 많이 탔지만 솔직히 엑싯플랜이 필요합니다
그 뒤로 안타요..
전동퀵보드이 없어지지 않는한 대중교통이용이 불편한 상황이라면 이용하고자 하는 유혹이 클겁니다.
일단 대여용 퀵보드는 꼭 없어졌으면 합니다
의식도 개선시킬 방안이 너무 필요합니다. 도로위 시한폭탄이라고 하는데 그냥 폭탄이에요.
/Vollago
(기타등등 근데 제일 유명해서요. 광고 안하면 좋겠습니다. 게다가 비쌉니다.)
어릴때부터 접해서 위험한 줄 모르고 익숙해요.
우리나라는 킥보드를 이용할 실정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사고는 정말 안타깝네요.
삼성 현장 특징이 내부 동선은 엄청 길고 주변에
민간 편의 시설도 거의 없이 공장만 달랑 있는 오지가 태반이라
조금이라도 시간 아끼려는 노동자들이 퀵보드나
오토바이 많이 이용하시는데...
사망 사례 엄청 많아요
차량을 이용하려고 해도 주차 공간이 턱 없이 모자라 거나
주차장 위치 자체가 엄청 멀기도 해서 힘들고요
이런 얘기 들을 때 마다
그냥 답답할 뿐이네요. 돈 버는 게 뭔 지...
저는 바이크 타는 입장에서 제일 위험하다고 생각하는게
오히려 퀵보드 자전거입니다
글내용처럼 자동차가 들이받는다면 모든 탈것이 위험하지만
그래도 오토바이는 최소한의 안전장비(헬멧)은 쓰고 타구요
보통은 자켓이나 바지안에 프로텍터도 많이 들어가있어요
반면에 자전거와 퀵보드는 그렇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더욱 위험하다고 느낍니다
무게중심과 구조때문에 킥보드가 압도적으로 위험합니다. 누가 와서 치는 문제를 제외하면 자전거는 킥보드에 비하면 정말 안전합니다.
저희동네도 대전에서 가장 번잡한 동네라 공유 킥보드든 개인 킥보드든 전동 엄청 타는데 헬멧 쓰고 타는 사람은 거의 본적이 없고 두사람 타는건 기본이고 학생 3명이 타는 꼴도 봤습니다. 나라에서 승인한 이동수단이라 뭐라 할말은 없지만 기본적으로 헬멧, 안전장구등은 무조건 강제했음 합니다. 저도 킥보드 타봤지만 이외로 오토바이보다 더 스릴감이 높은게 이거 위험하겠구나 싶었습니다. 안전방지턱 감속해서 넘었지만 이건 뭐 날라갈거 같더라구요.
자전거는 그 어릴적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전기자전거를 타고 있는데 거의 넘어지거나 사고난 적 없습니다.
20인치 미니벨로만 해도 킥보드 바퀴보단 커서 훨씬 안전합니다. 기동성이 킥보드만 못해도 차라리 자전거를 권합니다.
사고 당하신 분 쾌유를 빕니다.
스스로 소중히 여기며 아껴써야죠
누가 생각해주지 않으니 말이죠
걀혼하면서 자전거나 킥보드를 탄적이 손에 꼽네요.
그래도 가급적이면 안 타셨으면 하는 건 글쓴 분 의견에 동의합니다.
동료분의 빠르고 완전한 쾌유를 바랍니다.
동료분의 쾌유를 빕니다.
전용도로가 없다면 퀵보드는 안타는게 맞습니다.
문제는 제대로된 인프라도 없으면서 이딴걸 팔아도 되게끔한 정부도 문제라고 봅니다
이상태로 계속 운행시키면 백프로 사고가 날수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