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을 오래전부터 봐온 구독자로써 2018-19년 정도부터 이란 느낌이 스믈스믈 들기 시작했는데, 부산일보를 보면 십수년전의 국제신문 느낌이 듭니다. 그냥 딱 지방일간지 수준으로 떨어지는 느낌이요. 예전에는 하루 신문 읽는데 15분-20분정도 시간을 썼다면 지금은 뭐.. 그냥 눈 안돌리고 넘겨버리는 페이지가 수두룩 합니다. 질적인 수준이 떨어지는 건 결국엔 돈 문제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신** 전면 광고가 버젓이 게재되고, 신** 인데 그게 아닌 것처럼 교묘하게 포장된 광고도 올라오고.. 그게 아니면 그냥 초등학교/고등학교/대학교 동문동창회 알림, 몇몇 업체/기관이 엑스포끼고 올리는 광고, 부동산 매매 정도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어디 동문 어디 동창으로 올라오는 대표들도 시간을 들여서 보면 인물들이 결국 거기서 거기인 경우가 많습니다. 점점 소수에게 몰리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어제 월-금 신문 몰아보다가 참 읽을거 없단 생각이 들어서.. 끄적거려 봤습니다.. 부산이 이렇게 쪼그라들었다는게 울적합니다. 부산일보의 격이 떨어진 것 같단 것에도 섭섭하고요.
아.. 그래도 희망이 있다고 느낀건 올해 벤츠 기브앤레이스와 엑스포 유치기원 폭죽쑈(이라 쓰고 세금낭비라 읽고 싶습니다.)를 참가하고 구경했었는데 부산시장 소개하며 나왔을 때 젊은 사람들의 침묵&야유였습니다. 클리앙에 가-끔 부산/경상 폄하 비슷한 글이 올라올 때가 있습니다. 아직 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곳이니 서로 독려하고 힘내면 좋겠습니다.
뭐 신천지 광고는 중앙 일간지도 돈만주면 실어줍니다.
신입기자들 수준도 많이 떨어졌고요. 아직 국장급들은 SKY들 남아있는데... 지금 쥬니어급들은 지거국 아닌 친구들도 많이 들어온다고합니다. 지금 지거국이 20년 전 지거국하고 비교하기 어러운 수준임에도요.
도시가 드라마틱하게 추락하고 있는게, 매일매일 느껴집니다. 서울과의 갭이 갈수록 그리고 빠르게 넓어지고 있습니다.
민간에 자리잡은 친구들은 진작 서울이나 울산, 창원, 거제로 떠났고,
공무원, 지방공기업 그리고 지역인재로 뽑힌 금융공기업 지인, 친구들만 부산에 남았습니다.
수도이전, 그리고 부울경 메가시티 같은 희망이. 사라졌으니.
서서히 침몰하는 길만 남았죠.
그래도 아직 수조를 집행하는 부산시가 있으니, 관변 근처에 있는 사람들은 먹고는 살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