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직업 선택의 문제라 나라에서 강제할 수도 없는거죠.
그러면 이런식
예컨데 바이탈과로 가는 조건으로 의대진학을 하도록 정원을 늘린다면?
이것도 문제가 있습니다.
직업선택의 자율권 침해라는 헌법소원은 차치하고서라도
개원이 어려운 심혈관, 흉부외과, 뇌신경외과 같은 경우는 다른 의사들 사이에서의 차별적 대우가 만연해질거기 때문입니다.
또한 의사는 기본적인 의학지식이 베이스 되어 그중 전공과목의 의료지식과 기술을 심화하는건데...
반쪽짜리 의학지식을 가진 의사만 양성할 수 있어요...
어려운 문제에요.
의사수를 늘리면 언발에 오줌누기 의 효과는 있을건데... 근원적 해결방법은 아니고
또 직업적 밥그릇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의사집단과의 싸움도 필연적일거고...
법으로 강제하자니 헌법에 걸릴거고...
힘든 문제네요 진짜.
전문 인력을 육성해서 소아과 면허 별도로 주면 모를까
말씀하신데로 의대 내에선 기피하는건 막을 방도가 없죠...
극중 시궁창스러움을 보면, 제목이 Hello인지 Hell로 인지...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5828191CLIEN
https://sungyesa.com/new/bbs/board.php?bo_table=secret&wr_id=234540
이런 취급 받으면서 굳이 돈안되는 소아과 의사/간호사를 할 이유도 없죠
커트라인이 내려가면 그나마 의대라고 가긴 하겠죠
서울대라고 남자가 간호학과, 남녀 통털어서 비주류과도 서울대다라고 가전 친구들이 있었네요
송사로 나가는 돈 < 버는돈
한국 의료현실은 특정 과, 지방 등 한정으로 임계치를 넘어선 국가비상사태입니다. 국가가 나서지 않으면 해결 안됩니다.
말씀하신 의도는 이해가 되지만
소아과의 현실적인 문제는
의사들의 소아과 기피 + 병원의 소아과 기피
가 동시에 작용돼서 생기는 일입니다.
의사 충원도 있지만 병원에서 이미 소아과는
제가 올린 만화에서처럼 천덕꾸러기가 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죠
애 웃기려고 휴지 한장 뽑을 때마다 비용 발생되는 미국이 아니면 어느나라나 마찬가지겠죠
그리고 예로 드신 사관학교 말이 나와서 말인데
공군 사관학교, 특히 파일럿의 경우엔 15년 의무임관 후엔
대부분이 항공사 기장으로 빠집니다.
이리저리해서 의무임관 기간 안 채운 경우도 있다고 봅니다...
그런 식으로 진행할 경우에도 분명히 문제는 발생됩니다.
직접적인 예로는 프로그래머를 예로 들 수 있겠네요
프로그래머가 부족하다고
국가에서 지원하는 무료 프로그래머 학원이 엄청나게 양성 됐는데
그런 곳에서 나온 프로그래머들의 실력이 떨어지다보니 기피하는 일이 발생하더군요.
공감게의 글의 댓글에서도 봤지만
실력 좋은 소아과는 예약조차 힘든 경우가 있다고 하시더군요.
실력 떨어지는 의사에게는 차라리 안 보이는게 나으니까요
간접적인 예로는 국가에서 세금으로 양성, 운영하는 변호사/검사가
성적 좋은 사람은 연수원 끝나자 마자 김앤장 같은 곳으로 빠지는 경우가 발생하죠...
소아과 의사의 수요가 비단 환자를 보는 데만 있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흔히 보고 쉽게 만날 수 있는 의사는
국선이나 개인 사무실 차린 변호사 같은 사람들입니다.
연구의나 전문 수술의 같은 사람들은 따로 있죠
제약 회사에도 약사들만 가는 게 아닙니다.
의사 수를 늘리는 데는 전혀 반대하지 않지만
최근 발생되는 소아과 관련 사건/사고의 경우,
소아과 전문의의 부족은 후차적인 원인입니다.
게다가 이제 와서 의대 정원이나 소아과 전문 교육센터를 만들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면 10년 후에나 이 문제가 해결되겠군요.
소아과 부족의 근본적인 문제는
바로 전 댓글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최근 발생된, 그리고 공감글에도 올라온 사례에서도 보면
병원, 특히 응급실을 운영하는 대형병원에서
돈 안되는 소아과에 대한 기피가 크죠
그 이후에 대형 병원 등에서 수요가 적은 소아과에 대한
의대생들의 기피 현상이 문제가 되는 겁니다.
둘을 동시에 풀어내지 않으면 답이 없습니다.
거기에 또 위에 댓글에도 올렸지만
가면 갈수록 심해지는 무지/무식/무개념 부모들 때문에
선량한 소아과 의사들의 회의도 크게 작용합니다.
100명의 좋은 환자 만나다가 1명 재수 없게 걸리면 의사 때려치고 싶으니까요
그리고 지방은 님이 생각하는 그런 실력없는 의사들조차도 없어요. 그냥 병원자체가 문닫고 의사들 자체가 없어요. 이건 그럼 지금 제도에서라도 해결해보던가요.
그리고 님이 쓴거 처럼 돈안되는 과 그냥 민간에 맡겨 놓으니까 문닫잖아요. 지방이든 소아과든. 그럼 이대로 그냥 둡니까?
만약 군인들이 월급작다고 다그냥 사직서 내면 그냥 사표 수리하고 전선 비워둘까요? 결국 국가라는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는 국가가 개입을 해야 합니다. 이걸 자꾸 자기들 밥그릇 지킬려고 하니까 괴상한 논리가 만들어 지는거에요...
공사 => 육사는 자유롭나요 ? 혹시 ... 잘 몰라서.
거긴 중산층에겐 지옥이죠
일단 왜 소아과를 안할까요? 이전에도 피부 미용, 성형을 안한것도 아닌데 왜 갑자기 왜 안할까요?
1. 비보험이 없죠. 그나마 있던 예방접종도 국가 예방접종이 되면서 의료보험 수가로 병원을 운영해야 하는데 이러면 솔직히 남는게 너무 없죠. 애들한테 태반주사를 놓을것도 아니구요.
2. 애들이 줄었죠. 그나마 애들이 많을때는 많이 봐서 병원 유지하고, 돈도 벌고 했는데 절대 숫자가 줄은거죠.
3. 다른 과에 비해서 환자 보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많이 걸리죠. 우리나라 같은 행위별 수가제 국가에서는 환자를 많이 봐야 수익이 남는데 소아환자는 성인에 비해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리죠 결국 단위시간당 볼수 있는 환자가 제한되죠.
4. 부모님이 주는 스트레스가 커졌죠.
그나마 단기적으로 해결방법은 수가를 높여 주면 됩니다. 그래서 환자를 봐서 수익이 좀 되면 하시는 분들이 있을겁니다. 예를 들어 환자 한명당 진료마다 10,000원씩 주던거 5배 올려서 50,000원 주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소아과 지원자가 그래도 조금은 늘어날겁니다. 단, 이 재정 부담은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지겠죠.
병원들은 그냥 장소만 빌려주고요. 그것도 안되면 나라에서 건강보험공단 비용으로 삭감 없이 운영해야 문제가 안생길 것 같습니다. 의사들도 큰 돈 벌고 싶지 않고 의사로써 사명감 있는 사람도 많으니까 보험수가 때문에 고민하기 싫은 사람들은 할려고 하는 사람 제법 될거라고 봅니다.
물론 기존 의사들이 개떼처럼 달려 들어 반대 하겠죠.
왜 국가가 직업 수를 제한해요.
일반 공기업처럼 주 5일 근무 돌리고 정년 보장해 주고 당직에 대한 충분한 휴식이 주어질 만큼 인원 고용하면 페이 좀 낮아도 지원할 사람 많을 거예요.
인구 50만 정도되는 도시에서 신생아를 볼수 있는 소아과 의사는 그 친구 한명입니다.
그런데, 다다음달에 아이들 데리고 캐나다 들어간다고 합니다.
물론 일때문에 힘들어서, 아이들 교육때문에 그런 결정을 한것일수 도 있지만
더 이상 소아과 진료를 하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소아과는 아이를 치료하는것이 아닌
부모를 치료해야 하는 곳이 되어버렸다고 한탄합니다.
2. 의사면허 딴후 14년동안 바이탈과만 한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을 살리는게 재미있고 보람있고 천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년엔 다른과로 넘어가려고 합니다.
보호자와의 갈등, 병원에서 매출압박 (병원에서 매출은 의사의 보수로 이어지니까요) 등의 이유로
앞으로는 검진내시경 이나 요양병원을 전전하다 은퇴할 것 같습니다.
주위에서 남성성형을 시작해보라고 오퍼도 들어오고 있지만
성격상 비급여 진료를 못할것 같아 고민중에 있습니다.
지금도 병동에서 코드블루가 뜨면 먼저 달려가곤 하지만
10여년 동안 바이탈과만 하면서 뒤돌아보니
더 이상 자신과 가족들을 희생하지 않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좀더 편한일 하면서 가족들과 더 시간을 보내야지요..
네... 접니다..
그 다음에도 해야할일이 많지만 그것조차 못하면 다음은 언감생심이죠.
수가는 결국 의료보험문제라 지금처럼 사보험인 실손보험 다 없애고 국민건강보험 처리하기 힘들구요.
예를들면 경미한 남성형 탈모나 예방목적으로 프로페시아 먹는 사람에게 세금 거둔다고 하면 어떤 반응이 나올까요 ㅎㅎ다들 자신은 미용이 아니라 질병으로 먹는거라고 호소하겠죠?